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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타임 목회칼럼> FAFO 하늘가족 202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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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FO

 

유명인의 말 한마디로 인해 우리는 FAFO가 무슨 뜻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Fuck Around and Find Out"의 약자랍니다. "나대면 어떻게 되는지 알게 될 거야" 혹은 "까불면 다친다" 그런 경고 메시지입니다. 이런 강경한 메시지에는 비속어가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마초들이나 시정잡배들의 자기 과시가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전모 목사는 지난 201910월 청와대 앞 거리집회에서 하나님, 꼼짝 마~! 하나님~!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내가 이렇게 하나님하고 친하단 말이에요, 친해. 나는 하나님의 보좌를 딱 잡고 산단 말이여!”라는 경악을 금치 못할 망언을 내뱉었습니다. 그 사람이 정말 하나님의 보좌를 뒤흔드는 능력자여서가 아니라 자기 과시의 허풍이라는 것을 알 사람은 다 알겁니다.

 

FAFO의 원조라면 창세기 4장에 나오는 라멕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가 사람을 죽이고서 노래하는데 신학자들이 칼의 노래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나의 상처로 말미암아 내가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으로 말미암아 소년을 죽였도다 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 배일진대 라멕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칠 배이리로다 하였더라”(4:23-24) ‘건들기만 해봐 가만 안둘테니까. 작은 스크래치만 입혀도 죽여 버릴거야그런 으름장입니다. 라멕이 믿는 구석이 있었을까요? 라멕의 아들 중에 두발가인이 있는데 그는 구리와 쇠로 여러 기구를 만드는 원조였습니다. 라멕은 최신 무기를 갖고서 세상을 다 가진양 호령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디든지 왕초가 있기 마련입니다. 암묵적인 서열은 질서와 평화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간혹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줄 모른다고 잠자는 사자의 콧털을 건드리는 이들이 있습니다. 사자의 온유함을 무능함으로 착각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까불다가 큰 코 다치는 경우를 많이 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법보다 주먹이라고 왕초가 힘으로만 다스리려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할 수 있는 힘이 있으니 자기 멋대로 공포 정치를 펼치는 것입니다. 자기의 눈 밖에 벗어나기만 하면 가만 안둘거라고, 조직의 쓴 맛을 볼거라고 칼을 휘두른다면 괜찮을까요?

 

그럼요. 힘을 가지고 있는데, 누가 뭐라겠습니까? 누가 뭐라 그런들 그게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억울하면 출세하라고, 아니꼬우면 힘을 가지라고 그럴 겁니다. 그것이 매정하고 냉혹한 국제사회의 현실 아닙니까?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암묵적인 룰이 아닙니까?

 

하지만 그렇게 큰소리 치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제국들이 역사 가운데 많이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예수님께서도 네 칼을 도로 칼집에 꽂으라.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26:52)고 하셨습니다. 세상은 제국의 흥망성쇠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통치하시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최고인양 하나님 앞에서 까불다가는 FAFO 그야말로 죽는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공평과 정의의 하나님이시기에 약한 자들의 억눌린 눈물과 한숨을 보시고 들으십니다. 그리고 갚아주십니다. 힘이 정의라고 큰소리 치는 이들을 보면 정의의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뒷감당을 하려고 만용을 부리는지 두렵기만 합니다.

 

심지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그리스도인들과 교회가 세상의 권력을 등에 업고 FAFO를 외친다면 이처럼 가소로운게 어디 있겠습니까? ‘하늘에 계신 이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리로다(2:4)’ 하십니다. 오늘날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힘과 권세는 무엇일까요? 규모와 권력으로 변질되어 가는 것은 아닌지 싶어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은 영원히 아버지께 있습니다.’라고 가르쳐 주신 주님의 기도가 더욱 절실하고 간절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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