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디스타임 목회 칼럼> 아버지가 협조를 하지 않으신다구요? | 이기형 | 2022-04-06 | |||
| 
 | |||||
| 아버지가 협조를 하지 않으신다구요?       
 선생님이 수업 시간에 아이들의 꿈과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한 아이가 시무룩하게 말합니다. “저는 저의 꿈을 이루고 싶은데 부모님이 전혀 협조를 안해줘요” 선생님이 동감하면서 “맞아, 너희들이 꿈을 이루려면 부모님의 협조가 꼭 필요하지. 너희 부모님은 왜 그러시니? 참 안타깝구나. 그래 네 꿈이 무엇인데?” 이 아이가 대답했습니다. “제 꿈은요, 재벌 2세예요. 그런데 부모님이 전혀 노력을 하지 않으세요” 
       우리에게도 이 꼬마의 모습이 있지 않습니까? 우리의 꿈이 우리 교회의 부흥인데 하나님 아버지가 전혀 노력을 하지 않으시는거 같습니다. 우리의 꿈이 성공과 번영인데 거기에는 하나님께서 별 관심을 두지 않는거 같습니다. 
 당신의 교회인데도 왜 하나님은 노력을 하지 않으시는 것일까요? 당신 자식들의 기업인데 왜 협조를 하지 않으실까요? 능력이 안되서라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손가락만 까닥해도 얼마든지 하실 수 있으실텐데 왜 하지 않으시는 것일까요? 우리는 그렇게 간절히 기도하는데요. 기도를 안들어 주실리 없으신 하나님은 왜 응답하지 않으시는 것일까요? 
 교회의 부흥을 위한 기도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하나님도 같은 마음이니까요. 하나님께서 응답하지 않으실리 없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응답은 어떻게 나타나는 것일까요? 하나님께서 그 기도의 응답으로 수많은 갈릴리의 물고기들을 베드로의 그물에 몰아 넣으시듯이 세상의 불신자들을 우리 교회로 쓸어 담아 주실까요? 기도만 하면 다 되는 것일까요? 기도로 하나님을 움직이거나 조종할 수는 없습니다. 기도로 하나님을 움직일게 아니라 우리가 움직여야 합니다. 믿음으로 기도하였다면 곧바로 믿음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 응답으로 기도한 그 사람의 주위에 불신자들과 가나안 교인들을 보내 주십니다.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교회로 인도하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모자라서이겠습니까? 그럴리가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거룩한 사역에 동참케 하심으로 그 상급과 복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준비하셨습니다.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우리의 손을 통해 추수하게 하십니다. 그 추수의 기쁨을 함께 누리자고 하십니다. 
 행여 우리의 기도가, 내가 하자니 귀찮고 힘들어서 하나님의 손을 빌어 쉽게 거저 얻어보려는 심보에서 나온 것은 아니겠지요? 손으로 힘쓰지 않고 입으로만 쉽게 얻으려는 사람들에게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살후 3;10)’ 하십니다. 손을 쓰지 않으면 입으로 가져갈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계획에 협조하셔야 할까요? 하나님의 계획에 내가 협조해야 할까요? 어느 편이든지 스스로 선택할 일이지만, 하나님을 내 계획에 들러리 세운다해도 하나님은 거기에 이용당하실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놀라운 계획이 있으시고 모든 준비도 해 놓으셨습니다. 그것을 믿는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순종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의 손길을 통해 역사하실 것입니다.       이기형 목사(캘거리 하늘가족교회 담임) 
 
 |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