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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16(주) 결산1. 공허를 느끼는 사람들에게(전 9:7-9) 이기형 목사 202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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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전도서9:7-9절 개역개정

7. 너는 가서 기쁨으로 네 음식물을 먹고 즐거운 마음으로 네 포도주를 마실지어다 이는 하나님이 네가 하는 일들을 벌써 기쁘게 받으셨음이니라

8. 네 의복을 항상 희게 하며 네 머리에 향 기름을 그치지 아니하도록 할지니라

9. 네 헛된 평생의 모든 날 곧 하나님이 해 아래에서 네게 주신 모든 헛된 날에 네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지어다 그것이 네가 평생에 해 아래에서 수고하고 얻은 네 몫이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2025년 11월 16일 캘거리하늘가족교회(gajok.onmam.com) 주일예배(bit.ly/gajok) 입니다.

251116(주일예배) 결산1. 공허를 느끼는 사람들에게(전 9:7-9)
  • 단상
추수를 마치고, 놀고 먹은 것이 아니라 한다고 열심히 했지만 남은게 없으면 얼마나 허무할까? 창고만 공허한게 아니라 그 마음도 공허하다. 남들은 열심히 해서 성공했다고 자랑하지만, 믿음으로 했더니 하나님의 복이 가득하다고 간증하지만, 그 열심이 부족해서인지, 믿음이 부족해서인지 텅 비어 있다... 뭐라 할 말이 없다. 세상이 죄로 틀어지고 깨져서, 만사에 때와 기한이 있기에.. 심은대로 다 거두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다. 그렇게 공허를 느끼는 사람들에게 전도자의 지혜를 함께 나누어 보려고 한다.
  • 요약
결산1. 공허를 느끼는 사람들에게(전 9:7-9) 2025년을 결산하면 한 해의 추수를 마치고 결산을 해보면, 크게 둘로 나뉠 수 있겠다. 첫 번째 경우는 넘치도록 풍족하게 거둔 사람들이다. 그런가하면 두 번째 경우는 그 반대이다. 산다고 열심히 살았는데, 결산해보니 남은게 없고 오히려 있는 것마저 까먹어 마이너스가 된 경우이다. 여러분의 2025년은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받은 오버플로잉의 한해였는가? 아니면 죽도록 고생했지만 별로 남은 것도 없어서 허전하고 씁쓸한 한해였는가? 어떠하든지 우리는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 이번 주는 추수했어도 남은 것이 없어 공허한 사람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다음 주에는 넘치도록 풍족한 복을 받은 사람들에게 주시는 말씀을 들어보고자 한다. 공허한 세상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법칙 가운데 응과응보, 한마디로 심은대로 거둔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성공과 실패에 원인을 찾고 법칙(원칙)이나 공식을 만들어 일반화하려 한다. 하지만 세상이 죄악으로 오염되어 응과응보 심은대로 거두는 법칙이 늘 통하는 것은 아니다. 세상은 의의 논리가 아니라 힘의 논리가 지배한다. 이렇듯 힘의 논리 앞에 좌절되거나 아니면 심은대로 거두지 못했을 때 사람들은 억울함에 분노하기도 하고, 무너지거나 의욕과 의미를 잃어버리기도 한다. 그럴 때 인생이 공허하고 허무함을, 삶이 부질없고 허전하며 쓸쓸하고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공허함은 실패했을 때만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성공했을 때에도 정상에 올랐을 때에도 찾아온다. 성공해도 공허하고, 실패해도 공허한 까닭은, 인생 자체가 공허하기 때문이다. 뭘 해도, 뭘 가져도, 잠시 만족하고 행복하지만 이내 곧 허무하고 공허할 수 밖에 없다. 엄밀하게 말하면 하나님이 본래 그리 만드신게 아니라, 인간의 죄로 인하여 피조세계가 허무하게 되었다. 역설적으로 인생의 공허와 허무의 시간을 통해 비로소 연약한 인생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성경 중에 우리가 살면서 맞이하는 여러 상황들에 대해서 지혜를 주는 성경들이 있다. 욥기, 잠언, 전도서 등이다. 그중에서도 전도서는 우리가 허무감에 휩싸일 때 도움이 된다. 오늘 전도서의 지혜를 배워 보려고 한다. 전도자는 세상이 허무하다는 것을 인정한다. 1장2절 곧바로 선언하고 마지막장 12장 18절에도 헛되다고 말한다. 솔로몬은 지혜의 왕이 아닌가? 전도자는 헛된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연구하고 살폈다. 술을 먹어보고, 쾌락을 탐하며, 부와 재산을 쌓아보았지만 결국 모두 헛됨을 깨닫고 바람을 잡는 것과 같다고 결론 내렸다. 또한 진지한 탐구를 하는데, 지혜가 많을수록 번뇌만 많아지고, 끊임없는 공부 또한 몸을 망가뜨린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그럼 지혜자도 결국 답이 없다는 말인가? 전도자는 “그렇다 내가 깨달았다”고 유레카를 외친다.【전 5:18】 전도자는 무엇을 깨달았는지, 허무와 공허에 사로집힐 때 우리는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지 살펴보자. 1. 하나님을 기억하라. 전도서는 세상 만사가 헛되다는 염세주의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염세주의의 해답을 가르친다. 그 해답이 무엇인지 전도서의 결론, 마지막 구절을 같이 읽어보자. (전 12:13)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모든 결론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키라는 것이다. 왜인가? 하나님께서 공평과 정의로 심판하시기 떄문이다. 세상의 모순과 불합리는 하나님이 아니고서는 해결될 수 없다. 신앙인들의 가장 큰 의문은 악인의 형통 아닌가? 그럼에도 지혜자는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라 하신다. 악인에게 현재는 있지만 장래는 없겠고, 결국 악인의 등불은 꺼질 것이기 때문이다 세상은 허무하고 공허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충만하게 하시고 삶의 의미와 가치로 채워 주신다. 세상의 헛된 것으로 채워가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으로 채워가는 하나님 자녀들이 되시기를 바란다. 그 하나님은 장차 죽음 넘어 만나는 분이 아니라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분이다. 허무와 공허에 빠진 인생에게 주시는 두 번째 가르침은 삶은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것이다. 2. 삶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전도서 5:18-20을 보면, 우리의 인생이 짧고 덧없다는 것은 전도자도 인정한다. 하지만 이것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이라는 것을,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것도 인정한다. 하나님의 선물은 무엇인가? 애쓰고 수고하여 얻은 것으로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는 것이다. 이 깨달음을 전도서 9장7-10에서 반복한다. 진지하고 냉소적이며 탐구적이었던 전도자가 깨달았다고 외치는 것은 정말 소박하지 않는가. 먹고 마시는 일은 어쩌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누리며 살아가는 일상이다. 그럼에도 즐겁게 매일 밥을 먹고 기분좋게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밥과 포도주가 없어서가 아니라, 남들보다 풍요로운 식탁이 아니어서 투정하는 것은 아닌가. 우리가 공허하고 허무한 것은 세상에 뭘 갖지 못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없어서이다. 하나님 한분이면 충분하다. 그 하나님의 주시는 선물로도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다. 선물은 내가 노력해서 얻은 것이 아니라 거저 주시는 은총이다. 지금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선물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 호의이다. 나의 능력으로 얻은 것이 아니다. 선물을 주었는데 시큰둥하다면, 이따위를 주었냐고 내다버린다면, 그에게 또 선물을 주겠는가? 작은거 하나에도 감동할 수 있는 것은 그 자체가 귀해서가 아니라 선물한 사람의 사랑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일상에 감탄을 회복하면 좋겠다. 작은 것 하나에도 감동할 수 있으면 좋겠다. 매일 먹는 밥상에도 즐겁게 밥을 먹고 물 한잔을 마셔도 기분좋게 마시면서 축제같은 일상을 살아가시기를 바란다. 그러면 하나님의 가장 좋은 선물은 무엇일까? . 3. 공동체와 함께 하라 전도서 9:9에 따르면 아내는 이 땅에서 수고하는 모든 일에 대한 하나님의 최상의 보상이다. 하나님께서 아담의 독처함을 좋게 여기지 않으시고 돕는 배필을 만들어 주셨다. 하나님은 독처하는 이들을 위해 돕는 배필을 만들어 주신다. 세상은 홀로 살아갈 수 없고 홀로 살아가서도 안된다. 인생이 범죄하고 타락한 후에 모든 관계가 어긋나고 깨어졌다. 죄의 본질을 자기 중심성이라 했는데,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다.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 이익을 위해 도구화하고 수단으로 삼는다. 성경은 더 많은 것을 가지고서 홀로 살아가려는 사람들에게 화가 있을거라 하신다. 공허한 까닭, 하나님이 없어서지만 또한 공동체가 없어서이다. 오늘날 심각한 사회 문제 가운데 하나가 고독 외로움이다. 하나님은 이미 최고의 선물을 주셨다. 사랑하는 아내뿐이겠는가? 이웃, 친구, 공동체를 주셨다. 하나님의 나라는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다(사 11:6-9) 적어도 하나님 나라 복음을 살아내겠다는 하늘가족교회는 이런 교회가 되면 좋겠다. 마무리 죄로 인해 깨어진 세상에서 인생은 공허하다. 가진게 없어 공허하다지만, 가진게 많아도 정상에 올라도 공허하다. 전도자는 공허를 채우기 위해 모든 걸 해 본다. 육체적 쾌락도, 공부와 탐구도 하지만 답을 찾지 못했다. 그러면서 어느 순간 ‘나는 깨달았어. 유레카’ 했다. 그가 깨달은 결론은 무엇인가? 일의 결국은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키라. 하나님으로 채워지지 않으면 그 무엇으로도 인생을 채울 수는 없다. 공허는 하나님을 만날 기회가 된다. 죄로 인해 왜곡되고 뒤틀려진 세상을 하나님께서 공평과 정의로 심판하실 것이기에, 세상으로 채우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으로 채워가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야 하겠다. 공허한 세상에서 기억할 것은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것이다. 선물은 나의 노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호의로 거저 주시는 것이다. 선물을 받고서도 시큰둥하거나 무시하고 내다 버린다면 다시는 선물을 받지 못할 것이다. 작은 것 하나에도 감동할 수 있는 것은 그 안에 사랑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일상에 감탄을 회복하면 좋겠다. 작은 것 하나에도 감동할 수 있으면 좋겠다. 매일 먹는 밥상에도 즐겁게 밥을 먹고 물 한잔을 마셔도 기분좋게 마시면서 축제같은 일상을 살아가시기를 바란다. 가장 값진 선물은 아내이고 이웃이고 공동체이다. 세상은 홀로 살아갈 수 없다.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하신다. 공허한 까닭, 하나님이 없어서지만 또한 공동체가 없어서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다. 그런 교회와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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