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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18(주) 아무것도 아닐 수 있습니다 (고전 13:1-3) 이기형 목사 2025-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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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고린도전서13:1-3절 개역개정

1.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2.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3.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250518(주일예배) 아무것도 아닐 수 있습니다(고전 13:1-3) 가족수련회

아무것도 아닐 수 있습니다(고전 13:1-3) 가족수련회 사랑이 제일이다 우리가 교회를 떠나 여기 Camp Kuriakos에서 1박2일로 가족수련회를 가지는 목적은 무엇인가? 가족의 가장 중요한 가치인 사랑을 알고 사랑을 훈련하며 실천하려는데 있다. 그래서 이번 가족수련회에 지금 예배 외에는 이론적인 특강이나 강의 시간은 전혀 없다. 이미 충분히 알고 계실거라 믿기 때문이다. 이제 필요한 것은 훈련과 실천이다. 사랑은 그리스도인과 교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본질이라 하겠다. 요한은 하나님을 어떻게 설명하는가? 하나님은 사랑이시다(요일 4:8). 모든 계명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으로 귀결된다고 가르쳐 주신다(눅 10:25-28).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새계명을 주셨는데 그것이 서로 사랑하라는 것이다(요 13:34). 사랑이야말로 모든 율법의 완성이라 가르쳐 주셨다(롬 13:10). 하지만 말로는 사랑이라 하는데, 정작 오늘날 기독교와 성도들이 추구하고 갈망하며 중요시하는 것은 그게 아닌거 같다. 1. 사람들이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 1. 은사 1절 말씀은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무엇인가? 은사를 말한다. 성령의 은사는 사람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와 신비에 속했다. 그러다보니 성령의 열매보다 성령의 나타남의 외적 증거로 은사를 추구하기도 하였다. 고린도교회 역시 성령의 은사가 다양하게 나타난 교회였다. 은사의 목적은 공동체의 유익, 곧 섬김에 있다. 나에게 주신 은사로 공동체를 형제를 섬기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은사는 참으로 귀하다고 하겠고, 그런 은사를 사모하는 것은 마땅하다 하겠다(고전 14:1). 2. 능력 2절 말씀에는 예언하는 능력과 산을 옮길만한 믿음을 말하고 있다. 그 하늘의 비밀과 지식을 알고 있다면 참으로 능력자가 아니겠는가? 하나님의 일반계시와 특별계시를 잘 깨달아서 바르게 이끌어주는 이 말씀의 능력은 정말 귀하다. 바울이 2절에서 언급하는 또 하나의 능력은 산을 옮기는 믿음의 능력이다. 죽은 믿음이 아니라, 산을 옮기는 능력있는 믿음은 너무도 귀하고 소중한 것이라 하겠다. 3. 구제와 희생 3절에서는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주는 희생을 말한다. 오늘날 복음을 드러내는 좋은 방법 중에 하나가 구제하는 것이다. 예루살렘 초대교회에는 가난한 자가 없었다고 했는데, 밭과 집 있는 자들이 그것을 팔아 사도들에게 맡겼고 사도들은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 주었다. 그 대표적인 사람이 요셉이라는 바나바였다. 성령의 은사를 가진 사람들, 말씀의 능력과 산을 옮기는 믿음의 능력을 가진 사람들, 자기의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자신의 인생을 불살라 희생하는 사람들, 이런 믿음의 경지에 오르는 성도들이 되시면 좋겠다. 2. 더 중요한 것은 - 사랑이 없다면 아무것도 아니다. 하지만 본문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은 그런게 아니다. 성령의 은사가, 말씀과 믿음의 능력이, 구제와 희생이 정말 중요하긴 하지만, 그럴지라도 이것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라고 경고하신다. 수학 계산 중에 모든 것을 무효로 만드는 기적적인 사칙연산이 있다. 바로 곱하기 제로이다. 가장 중요한 핵심이 없다면 겉이 아무리 화려해도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핵심, 사랑이다. “사랑이 없으면” 사랑으로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1. 은사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나는 징과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은사는 하나님의 거저 주시는 선물인데, 거기에는 위험성이 있다. 하나님께서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 섬기라고 주셨는데, 정작 은사를 받은 사람은 자기가 대단한양 우월의식을 가지고 자랑하고 과시하며 교만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고린도교회처럼 은사가 많은 교회도 없었지만, 고린도교회처럼 시끄러운 교회도 없었다. 아무것도 없으면 차라리 조용할 것이다. 내세울게 없으면 소리날 일이 없다. 그런데 은사를 받은 사람은 잘 할 수 있을거라 자신하면서 목소리를 높인다.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은 사랑의 섬김은 온데간데 없고 자기를 드러내고 인정 받으려는 욕망 때문이다. 모든게 ‘니탓이고 내덕’이라면 늘 시끄러운 다툼의 소리가 끊이질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내탓이고 네덕분’이라면 그야말로 천사의 말이 아니겠는가. 천국의 방언은 알아들을 수 없는 기이한 소리가 아니라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미안합니다. 괜찮습니다, 좋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천사의 방언일 것이다. 2. 능력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요 교회와 기독교에 대단한 일들을 이루었다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사랑으로 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아니라 하신다. 산상수훈에 나오는 예수님의 말씀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도 하고 귀신도 쫓아내고, 많은 권능도 행하였다’고 자랑하듯 늘어 놓는데 주님께서는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신다(마 7:22-23)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단 말인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해야 하는데, 아버지의 뜻이 무엇인가? 사랑으로 행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 하신다. 3. 구제하고 희생해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유익이 없다. 우리가 앞서 요셉이라는 바나바를 보았는데, 바로 뒤이어 그렇지 못한 사람이 나온다. 아나니아와 삽비라였다. 그들도 자기의 재산을 팔아서 사도들에게 가져 왔다. 그런데 그 값에서 얼마를 감추었다. 그것을 아내도 알았다. 그리고 일부만 가져왔다. 전부를 팔았다는 인정을 받고 자기 이름을 내고 싶은데 그러자니 아까운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자기의 재산을 팔아 구제한다 하였지만, 아나니아 삽비라 부부는 아무 유익이 없을뿐 아니라 오히려 죽음을 당하고 말았다. 마무리 오늘 사랑장이라는 고린도전서 13장의 말씀을 듣고서 어떤 생각이 드시는가? 사랑으로 하는 것이 좋겠다는 권면의 말씀을 넘어서, 사랑이 없으면 뭘해도 꽝이 된다는 무서운 경고의 말씀에 마음이 무겁고, 그럴거면 차라리 하지 않는게 낫겠다고 주눅들게 할지 모르겠다. 어쩌면 우리가 생각하는 사랑이라는게 낭만적인 말랑한 감정일 수 있겠고, 추상적인 이상일 수 있겠다. 할 수 있으면 좋지만, 할 수 없으면 어쩔수 없는 선택사항 정도이다. 그런데 주님의 말씀은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의지이며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말씀하신다. 우리가 뭘 하든지, 대단한 은사와 방언을 말하고 심지어 천사의 말을 하는 놀라운 경지에 이르렀어도 사랑이 없으면 시끄러운 꽹과리가 된다. 우리 공동체가 소음으로 불협화음으로 시끄럽다면, 은사가 없어서가 아니라 사랑이 없어서이다. 예언하는 능력이 있고 하늘의 비밀을 알고 산을 옮길만한 믿음의 능력이 있어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자기의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희생한다해도 사랑이 아니라 이기적인 욕심에 의한 것이라면 아무 유익이 없다. 모든 것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곱하기 제로는 사랑없음이다. 사람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을 보지만, 하나님께서는 외적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드러나지 않는 내면의 동기와 방법이 정말 중요한 것이라 하신다. 사랑이라는 동기가 아니라면 사랑이라는 방법이 아니라면, 무엇을 이루었다해도 허사라는 것이다. 그만큼 그리스도인에게 사랑은 중요하다. 무엇을 하든지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여야 한다(고전 16:14). 그래서 가르치고 배우고 알고 있는 수준을 넘어서 훈련하고 실천하는 마당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 1박2일 가족수련회를 통해, 사랑을 배우고 훈련하고 실천하여 깊어지는 시간들이 되시기를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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