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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1(주) 어미품의 젖뗀 아이와 같이 평온하기를(시 131:1-3) 이기형 목사 202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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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시편131:1-3절 개역개정

1. 여호와여 내 마음이 교만하지 아니하고 내 눈이 오만하지 아니하오며 내가 큰 일과 감당하지 못할 놀라운 일을 하려고 힘쓰지 아

2. 실로 내가 내 영혼으로 고요하고 평온하게 하기를 젖 뗀 아이가 그의 어머니 품에 있음 같게 하였나니 내 영혼이 젖 뗀 아이와 같도다

3. 이스라엘아 지금부터 영원까지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240901(주일예배) 어미품의 젖뗀 아이와 같이 평온하기를 (시 131:1-3)

* 조지아주 한인 부녀 버블티 사건 조지아 주의 한인 목사 부녀가 버블티 한 잔을 컴플레인 하면서 진상 짓과 갑질을 했다며 네티즌이 지탄을 받고 있다고 한다. 당사자가 아니라서 사건의 진실은 잘 모르겠지만, 비난만 퍼붓기에는 나도 찔리는게 있다. 나 역시 권리가 침해당했다고 느껴지면 분노를 참지 못하고 고집을 부리고 어떻게든 자존심을 지키려 한다. 그럼에도 아쉬운 점이 있다. 아량과 관용(포용) 분노의 불길에 휩싸이지 않는 평정심, 흔들리지 않는 깊이있는 평온함이 아쉽다. 세상이 우리를 가만두지 않지만 요동치는 세상에서 살아가더라도 우리는 고요와 평온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런데 그 고요와 평온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드는 것이라고 본문은 말씀하고 있다. 1. 실로 내가 내 영혼으로 고요하고 평온하게 하기를 내가 내 영혼으로 고요하고 평온하게 할 수만 있다면 무슨 문제겠는가. 그게 안되니까 요동치고 분노에 휩싸이며 사납기에 평온을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를 드린다. 내 마음 하나 지키지 못하는 우리이기에 하나님께 맡길 수 밖에 없다. 그러면 내 마음에 고요와 평온이 없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탓이고 하나님 책임인가? 그럴리 없다. 지난번 나눈 말씀처럼 우리는 내 마음을 지켜야 한다(잠 4:23). 내가 내 영혼으로 고요하고 평온하게 하기를 힘써야 한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고요하고 평온하게 할 수 있는가? 본문의 다윗이 제안하는 방법은 이것이다. 2. 젖 뗀 아이가 그의 어머니 품에 있음 같게 하였나니 사람들에게 어머니 품이야말로 세상 그 어느 곳보다 안식과 평안이 아닌가. 엄마가 안계신 분들도 있는데, 엄마보다 더욱 완벽한 엄마 품은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의 품이다. 아이가 어머니 품을 찾듯이 그렇게 하나님의 품을 찾아가시면 고요와 평온을 누리게 될줄 믿는다. 세상이 요동치고 시끄러운 것이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내 마음이 연약하고 흔들리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건 문제가 아니라 당연하다. 시편 46편에서 땅이 변하고 산이 흔들리듯이 우리의 존재 기반이 흔들리고, 바닷물이 넘침같이 고난과 역경이 덮치는 세상에서 두려워하지 않는 비결이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우리의 피난처요 힘과 도움이 되시기에 두려워하지 않는다. 예수님과 함께하는 항해라면 광풍이 일어나 배에 물이 가득해서 죽을거 같아도, 그럴리 없다. 주님께서 바람을 꾸짖고 고요케 하실 것이다. 주님과 한 배를 탔기 때문이다. 사랑하시는 하늘가족 여러분. 우리 영혼으로 고요하고 평온을 누리게 하는 유일한 방법은 아이가 어머니의 품을 찾음같이 하나님 아버지의 품을 찾아가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어색한 표현이 있는 것을 발견하셨는가? 어머니 품에 있는 아이가 젖 뗀 아이라고 묘사하고 있다. 젖 뗀 아이가 평온을 느낄 수 있을까? 어머니들이 자녀들에게서 젖을 뗄 때 얼마나 힘들게 떼었는지를 잘 아실 것이다. 젖을 뗀 아이는 고요하거나 평온할 수 없다. 젖 뗀 아이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동서고금을 무론하고 상식적인 이야기이다. 그럼 젖 뗀 아이가 그의 어머니 품에 있음 같다는 것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2가지가 있다. 1) 젖을 배불리 먹고 젖에서 떨어져 있는 아이 아직 이유기에 들어서기 전의 어린 아이가 엄마 젖을 충분히 먹고 만족한 상태에서 엄마 젖꼭지를 놓고 엄마의 가슴에 안겨 있는 모습은 그야말로 고요와 평온의 절정이라 하겠다. 하나님께서 이사야를 통해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회복은 어머니 품에 안긴 아기의 모습으로 보여주고 있다. 어머니가 자식을 위로함같이. 젖을 넉넉히 빤 것 같이 영광의 풍성함으로 즐거워하리라(사 66:11-13). 어린 아기의 생존은 전적으로 어머니에게 달려 있듯이, 우리의 생존 역시 하나님 아버지께 달려 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책임지신다. 하나님은 공중의 새와 들의 백합화도 먹이고 입히시는데, 더욱 우리를 먹이고 입히신다. 사랑하시는 하늘가족 여러분. 아기에게 자극적인 음식을 먹일 수는 없다. 그렇듯이 하나님은 우리에게 세상적인 자극이 아니라 가장 좋은 것으로 풍성하게 채워주시는 분이심을 믿으시기 바란다. 2) 이유기를 지나서 젖 뗀 아이 두 번째 해석은 좀 다른데, 이유기를 지나고 젖을 뗀 아이이다. 말 그대로 젖 뗀 아이이다. 젖 뗀 아이는 생존의 위협을 느끼거나 엄청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그럼 언제까지인가? 엄마의 젖을 다시 먹을 때까지 인가? 그렇지 않다. 아이는 모유가 아니면 죽을거 같았는데, 이유식을 먹으면서 차츰 모유는 잊어버린다. 젖 뗀 아이의 불안과 투정은 잠깐이다. 오히려 엄마가 주는 이유식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경험한다. 엄마는 통해 얻는 모유가 아니라 이제는 자기가 직접 먹고 소화하면서 더욱 건강하게 자라는 것이다. 젖을 떼었어도 엄마 품은 여전히 최고의 평안이다. 그 평안은 더 이상 모유를 주어서가 아니라 모유가 없어도 엄마와 인격적인 신뢰와 믿음을 통한 평안이다. 아이가 장성한데도 모유만 먹고 살겠다면 답답하기 그지없다.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얼마나 다양하고 풍성한데. 장성한 아이에게 부모가 주는 음식은 아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필요한 것이고 유익한 것이다. 아이가 사탕과 초코렛과 과자를 원한다고 언제나 그렇게 주는 부모는 없다. 부모는 아이의 입에 쓰고 입맛에 맞지 않아도 아이의 영양을 살펴서 건강한 음식을 제공한다. 하나님도 그렇다. 우리가 욕심을 채우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의 필요를 채우신다. 부모가 못먹을거 죽을 음식을 주지 않듯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겉으로 볼 때 못먹을 것처럼 보이고 죽을 것처럼 보여도 그렇지 않다. 잘 분별하여 믿음의 유익과 성숙해지는 기회가 되시기를 바란다. * 마무리 우리 안에 아량과 관용이 없고 너그러움과 여유를 잃어버렸다면, 본문의 말씀대로 고요와 평온을 잃어버렸다면 어떻게 해야 고요와 평온을 찾을 수 있을까? 아이가 어머니의 품을 찾듯이 우리도 하나님 아버지의 품을 찾아야 한다. 세상이 요동치고 시끄러워서 문제가 아니라. 내 마음이 연약하고 흔들려서 문제가 아니라, 그건 당연하다. 문제는 내가 하나님의 품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품을 늘 찾아가시기를 바란다. 마치 아기가 젖을 배불리 먹고 고요히 평온을 누리는 것처럼 그 품을 찾는 우리에게도 배불리 풍성하게 채워주실줄 믿는다. 또한 이유기를 지나 젖을 뗀 아이들도 그 품안에서 평온을 누린다. 더 이상 모유가 주어지지 않지만 그럼에도 엄마는 더 좋을 것을 주시기에, 역시 고요와 평온을 누린다. 하나님은 우리의 욕심을 따라 주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필요와 건강을 위해 주신다. 내가 보기에 딱딱하고 거칠고 쓰고 불편하고 맛이 없어 보일지라도, 나를 성장시키고 나를 건강하게 할 맞춤 특식이다. 성장한 사람은 어머니의 젖으로 인해 평온한 것이 아니라 어머니와의 인격적인 신뢰로 인해 평안하다.  

그렇게 하나님의 품 안에서 고요와 평온을 누리시며 살아가시는 하늘가족 식구들이 되시기를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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