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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8(주) 마음을 지키라 (잠 4:23) 이기형 목사 202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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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잠언4:23절 개역개정

23.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2024년 8월 18일 캘거리하늘가족교회 (gajok.onmam.com) 주일예배(bit.ly/gajok) 입니다.

240818(주일예배) 마음을 지키라 (잠 4:23) 마음을 지키라(잠 4:23) 지켜야 하는 것들 우리는 세상 살면서 지켜야 할 것들이 많이 있다. 뭐가 있을까? 생명, 재물, 건강, 국가와 가정, 자존심, 기득권, 믿음과 교회 등 뭘 가졌으면 뭐라도 있으면 그때부턴 지켜야 할 의무가 생긴다. 이것들이 하나같이 중요한 것들이지만 그 무엇보다 더욱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 1. 마음을 지키라 지혜자 솔로몬은 그것은 네 마음이라고 가르쳐 준다. 그럼 마음은 무엇인가? 뭐라 정의하기가 쉽진 않을 것이다. 히브리인들은 “마음이란 지정의를 포함한 전 인격”이라 정의한다. 그러니까 마음이 인간의 성품과 인격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성경은 마음의 생각이 곧 그 사람이라고 말한다(잠 23:7). 마음의 기능을 보통 3가지로 설명하는데, 지성과 감성과 의지(생각, 기분, 뜻)이다. 본문은 마음을 지키라 하신다. 보호하다, 망을 보다, 경계하다는 의미인데 중요한 곳에는 아무나 들어오지 못하도록 철통같이 지킨다. 아무나 들락거리지 못하게 철저하게 지키라는 것이다. 2. 왜 마음을 지켜야 하는가? 여기 본문은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라 말씀하고 있다. 흔히 하는 이야기 중에 “마음 먹은대로 된다, 마음 먹기 따라 달렸다”는 말이 있다. 사람의 죽고 사는 일이 환경이나 상황이 아니라 다 마음에 달렸다는 뜻이다. 새 소리가 들리는데, 어떤 사람은 새가 노래한다고 말하기도 하고, 새가 운다고 말하기도 한다. 새가 노래하는지 우는지 어찌 알겠는가만, 내 마음에 따라 그렇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반컵의 물을 보고, 어떤 사람은 반컵 밖에 안남았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반컵이나 남았다고 한다. 같은 것을 보지만 내 마음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것이다. 이것을 예수님께서 마음에 있는 것이 말과 행동으로 나오는 것이라고 말씀하신다(눅 6:45). 마음이 이처럼 중요한 컨트럴 타워이기에 마음은 늘 전쟁이 벌어지고 갈등이 일어난다. 선과 악, 좋은 생각과 나쁜 생각, 하나님의 말씀과 세속 가치, 그 배후에 성령과 사탄의 갈등이 있다(갈 517). 내 마음이 성령을 따라 행하면 육체의 욕심이 아무런 힘이 없고 영향력을 발휘할 수 없다. 하나님께서 내 마음의 주인이 되시면 그 마음에 천국이 이루어지고, 기쁨과 평안이 있다. 반면 사탄이 정욕이 내 마음의 주인이 되면 그 마음이 지옥으로 떨어지고 죄악과 불안 뿐이다. 마음 관리에 실패한 그 대표적인 사람이 가룟 유다이다. 마귀가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던 것이다(요 13:2). 마음을 지키지 못할 때 이처럼 엄청난 재앙과 저주가 임할 수 있다는 무서운 경고이다. 아무나에게 여러분의 마음을 열어주면 죽는다. 망한다. 아군인지 적군인지 구분할 수 있어야 하고, 졸지말고 한 눈 팔지말고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3. 어떻게 마음을 지킬 수 있는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은 마인드 컨트롤(MIND CONTROL)이다. 불교의 대표적 가르침이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것인데, 불교는 마음을 비우라(空)고, 수행이나 명상을 통해 격동하는 마음을 고요하고 잔잔하게 만들라는 것이다. 그런데 마음을 지키는 것이 그렇게 쉽지 않다. ‘내 마음 나도 몰라’ 이런 말에 우리는 공감한다. ‘그래서는 안되는줄 알긴 아는데, 마음대로 안되네’ 이런 말에 100% 동의한다. 머리로는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는데 가슴으로 받아들일 수가 없어서 고통스러워 한다. 가슴에 와 닿기는 한데, 그렇게 하려니 두렵고 선뜻 내키지 않기도 한다. 내가 내 마음을 지킨다고 하지만, 지켜야 하는줄 알지만 안될 때가 너무 많이 있다. 왜 안되는가? 성경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렘 17:9) 고장난 마음으로는 악한 일에는 자동적으로 반응하지만 선을 행할 수는 없다. 사람은 심장이 고장나 악을 행하다가 고통 받다가 결국은 사망이 이를 수 밖에 없는 존재였다. 부패한 마음의 지성과 생각에는 하나님이 없다(시 10:4). 하나님을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관심이 진리에 있지 않고 자기의 욕심에 있다. 진리를 따르지 않고 쾌락을 좇아가는 인생에게는 감성이 중요하다. 내 기분 따라 좌우되고 내 느낌 따라 세상이 달라진다. 그러다보니 세상이 얼마나 감각적인지 모른다. 거짓되고 부패한 마음의 의지는 어떻게 나타나는가? 고집이다. 완악함, 완고함이다. 대표적으로 바로같은 사람을 들 수 있다. 고집스러운 사람은 회개할 수 없고 그래서 망한다. 그런데 창조자 하나님께서 인류의 고장난 심장 대신 건강한 심장을 이식해 주셨다(겔 36:26).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우리의 온 몸에 흘러가도록, 예수의 심장으로 바꿔주신 것이다. 그 심장이 마음이 바뀐 사람들이다. 그래서 우리에게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고 요구하신다(빌 2:5). 예수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 예수의 마음을 품는 것이 우리의 마음을 지키는 것이다. 예수의 마음을 가진 자들의 지성은 하나님을 알아가려고 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되는 삶을 살아간다.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않는다(롬 12:3). 오직 하나님의 말씀대로만 생각한다. 그의 감성에는 기쁨과 평강 감사가 늘 충만해 있다. 은혜가 있기 때문이다. 선하시고 신실하신 하나님과 동행하기 때문이다. 의지적으로는 내가 주인되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인되시는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한다. 고집스러운 밴댕이 속알딱지 같은 마음이 광대하신 하나님의 마음으로 포용하고 품어줄 수 있다. 마무리 오늘 말씀은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하신다. 그 마음이 생명의 근원이기에, 살고 죽는 것이 마음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마음을 지켜야 하는 줄은 아는데, 그럼 어떻게 마음을 지킬 수 있는가? 내가 지킬 수는 없다. 내 마음이라도 내가 지킬 수는 없다. 타락하고 부패한 마음을 내가 지킨다고 지켜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바꾸어 주셔야 한다. 하나님께서 이미 우리의 마음을 바꾸어 주셨다. 예수의 심장으로 바꾸셔서 우리 안에 예수의 보혈이 우리의 온 몸으로 흘러가게 하셨다. 예수의 마음으로, 예수의 시선으로, 예수의 입술로, 예수의 손과 발이 되어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새로운 마음을 가진 우리는 어떻게 그 마음을 지킬 수 있을까? 내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다. 칼빈처럼... 그것은 일찍이 마음을 다하고 힘을 성품을 다하라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바이기도 하다(신 6:5). 그렇다. 내가 내 마음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고 진리가 지켜준다. 내 마음을 하나님께 드릴 때, 곧 하나님께서 내 마음의 주인이 되시도록 맡겨 드릴 때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신다. 그러나 새로운 마음이라 하더라도 여전히 그 마음의 주인이 자기라면, 그는 자기 감정에 빠져 자기 연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귀를 막고 자기 고집대로 살다가 그렇게 끝나고 말 것이다.  

이 요동치는 세상에서, 지식이 높아가는 똑똑한 세상에서, 고집스럽고 패역한 세상에서 하나님으로 진리로 그 마음을 지켜가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시기를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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