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630(주) 이다지도 좋을까 이렇게 즐거울까(시 133:1-3) | 이기형 목사 | 2024-07-04 | |||
|
|||||
[성경본문] 시편133:1-3절 개역개정1.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2.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의 옷깃까지 내림 같고 3.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령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2024년 6월 30일 캘거리하늘가족교회 (gajok.onmam.com) 주일예배(bit.ly/gajok) 240630(주일예배) 이다지도 좋을까 이렇게 즐거울까(시 133:1-3)
여러분들은 ‘이다지도 좋을까, 이렇게 즐거울까’ 하고 감격하신 적이 있는가? 우리 삶에 소소한 즐거움이 있지만 지나고 나면 시들해지고, 그저 그렇고 그렇게 살아간다. 그럼 하나님께서도 우리가 그렇고 그런 시들한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실까? 하나님의 뜻은 분명하다고 살전 5:16-18에 말씀하시는 것 중에 하나가 항상 기뻐하라는 것이다.신다. 하나님께서는 항상 기뻐하라고 하셨는데, 우리가 사는 세상 그 어디에 그 기쁨을 두셨을까? 1. 기쁨의 근원 - 공동체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 1절에는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하신다. 1절 말씀을 공동번역으로 보면 이다지도 좋을까, 이렇게 즐거울까! 형제들 모두 모여 한데 사는 일! 공동체야 말로 ‘이다지도 좋을까, 이렇게 즐거울까’ 감탄을 연발하게 하는 착하고 아름다운 것이다. 하나님께서 처음으로 만들어주신 공동체는 가정이었는데, 하와를 처음 본 아담은 “‘아니, 이게 누군가? 이제야 이렇게 모습을 드러내다니! 이 사람은 내 뼈에서 나온 뼈 아닌가? 내 살에서 나온 살 아닌가? 지아비인 내게서 나왔으니 지어미라 불리리라”(창 2:23 현대어성경)이라고 환호했다. 홀로 있던 아담이 공동체를 이루고 이렇게 감탄한다. 이것이 공동체의 기쁨이다. 처음 공동체는 가족 공동체인데, 하나님은 이 가족 제도를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없애 버리셨다. 그럼 가족제도가 쓸모없다는 말인가? 아니다. 하나님은 혈연이나 부부관계로 맺어진 가족을 넘어서 하나님 안에서 예수 피로 새롭게 만들어진 가족을 말씀하신다. 우리는 하늘의 가족이다. 영원히 함께 할 사람들이다. 우리 공동체가 그렇게 늘 반갑고 기쁜 하늘가족이 되시면 좋겠다. 2. 공동체의 위기 그럼 우리 공동체가 그렇게 늘 반갑고 기쁜가? 아닐거다. 그것은 자동적으로 누리는 축복이 아니다. 왜인가? 피조 세상이 죄로 인해 깨졌기 때문이다. 공동체는 너는 나라고 고백했던 아담은 자기살겠다고 책임전가하며 하와를 그녀라고 부른다.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악한지를 처음 형제지간인 가인과 아벨이 고스란히 보여준다. 쌍둥이 에서와 야곱은 아예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서로 싸우고 있다. 이 시편의 저자 다윗의 자녀들은 그야말로 콩가루 집안의 극치를 보여 주는데, 오빠가 이복 누이를 강간하고 그 오라비가 강간한 형을 살해하는 비극이 벌어진다. 오늘날 가정 공동체도, 교회 공동체도 그런 분열과 갈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불가피하게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하는가? 아니다. 하나님께서 본래 디자인하신 공동체는 그런게 아니었다. 그건 죄로 인해 무너졌기 때문이다. 그럼 우리는 본래 그 하나님의 공동체를 회복해 가도록 힘써야 한다. 우리가 공동체를 포기할 수 없는 것은 그 안에 엄청난 보물을 감추어 놓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공동체를 통해 놀라운 축복을 내려 주시는데, 본문에 보시면 3가지가 나온다. 3. 공동체의 축복 1) 보배로운 기름 (2)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의 옷깃까지 내림 같고 이 그림은 대제사장 아론의 위임식 광경이다. 그 보배로운 기름이 머리에서 흘러내려 수염을 적시고, 다시 옷깃까지 흘려 내려 결국 온 몸을 거룩하게 구별하는 것이다. 여기 기름이 상징하는 바는 위로부터 임하는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 성령의 기름부음을 의미한다. 머리되신 그리스도로부터 기름이 흘러나와서 수염으로 내려오고 옷깃까지 내려온다. 우리가 한 몸으로 공동체를 이루고 있을 때 하늘로부터 오는 능력과 기쁨을 함께 누리게 될 것이다. 이것이 공동체의 축복이다. 시기와 다툼, 갈등과 분열의 공동체가 아니라 하나됨의 공동체를 이루어 모두가 성령충만하시기를 축복한다. 2) 헐몬의 이슬 첫 번째 그림이 하늘로부터 임하는 거룩한 능력이라면, 두 번째 그림은 땅의 축복이다. (3)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헐몬 산은 이스라엘의 북쪽에 있는데, 해발 2814미터가 되는 높은 산이다. 산이 높기 때문에 그곳에는 아주 풍성한 이슬이 내린다. 헐몬 산의 이슬이 시온 산에 내린다는 것은 시온에 사는 식물들에게는 엄청난 축복이다. 우로지택이 없다면 생물은 살아갈 수가 없다. 우뚝 솟은 헐몬의 이슬은 자기들만 독점하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시온의 산들까지 온 이스라엘을 덮어서 만물이 소생하고 열매맺게 한다. 그것이 공동체의 축복이다. 보배로운 기름과 헐몬의 이슬은 공동체에 내려 주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복을 의미한다. 창 27:28. 하나님은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이며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를 네게 주시기를 원하노라 우리 하늘가족 공동체 안에 이처럼 보배로운 기름이 머리로부터 수염을 타고 옷깃까지 흘러 내리기를, 우뚝 솟은 헐몬산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위에 흘러내리는 역사가 풍성하기를 축복한다. 3) 영생 그 공동체에 여호와께서 복을 명령하셨는데, 곧 영생이다. 하나님의 주시는 가장 큰 복은 영생이다. 하루살이가 하루를 반짝 화려하게 살아간들, 그것을 축복이라 할 수 있을까? 영생은 죽음으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시작되었다. 죄로 인해 죽었던 나를 예수의 생명이 살리셔서 이제 다시는 죽음의 형벌을 받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영생은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라 하신다. 마무리 시편 133편은 ‘더불어 함께 사는 공동체’의 아름다움과 복됨을 정말 아름다운 그림으로 그려준다. ‘이다지도 좋을까 이렇게 즐거울까’ 그것이 공동체의 기쁨이다. 그 공동체의 기쁨이 과거가 아니라, 언젠가 미래가 아니라 지금 현재로 누릴 수 있으면 좋겠다. 그 공동체의 축복을 보배로운 기름과 헐몬의 이슬로 그려준다. 보배로운 기름은 위로부터 내려오는 성령의 능력을 힘입고, 거룩한 삶을 살게 하며, 헐몬의 이슬은 땅을 기름지게 하고 열매를 맺게 한다. 하나님께서는 공동체에 이처럼 놀라운 축복을 주시는데, 그보다 가장 귀한 축복은 영생이다. 우린 지금부터 영생을 누리며 살아간다. 우리 하늘가족 공동체 안에서 그런 복을 풍족히 누리시는 하늘가족 식구들이 되시기를 축복한다.
G M T Y 음성 기능은 200자로 제한됨 : : :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