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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18(주) 전도자 요나-마지못해 전해도(욘 4:10-11) 이기형 목사 2024-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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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자 요나-마지못해 전해도(4:10-11)

 

요나의 이야기는 오늘날 신학자들 중에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워낙 흥미진진한 이야기다보니 요나서 하면 물고기 뱃속에 들어갔다 살아나온 것이 전부인양 생각한다.

그런데 요나서에서 말하는 기적은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살아난 것이 아니라,

죄악으로 인해 망할 수 밖에 없는 큰 도시 니느웨가 망하지 않고 생명을 얻었다는 것이다.

떻게 망하지 않고 생명을 얻게 되었을까? 거기에 요나가 있었다.

 

1. 전도자 요나를 전도하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 요나에게 앗수르 수도 니느웨에 가서 죄악으로 인한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을 외치라고 하셨다.

그런데 요나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하나님을 피해 정반대 다시스로 도망가려고 배에 올라 배 밑창으로 내려가 잠이 든다.

우리도 때때로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하고 도망가거나 잠수타고 숨어버리지 않던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든지,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신지 상관없이 깊은 잠에 빠진다.

 

그럼 하나님께서도 OK 너 아니면 사람인 없는줄 아니? 딴 사람 알아보면 되지 뭐이러실까?

그런데 하나님은 그걸 못하시는 분이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에, 하나님은 아버지시니까.

하나님은 도망가는 요나는 추격하시고 쫓아오신다.

요나서 1장에 하나님의 얼굴이 어떻게 나오고 있는가?

4절을 보시면, 하나님은 배 밑창에 숨어있는 요나를 찾으시기 위해 천지가 진동하듯 사나운 바람이 되어, 온 세상을 집어 삼킬 듯 무서운 파도가 되어 미친 듯이 찾아오신다.

하나님은 당신의 아들을 빼앗길 수 없어서 폭풍이 되고 바람이 되어 더욱 사납게 배를 뒤흔든다.

하나님은 그 배가 요나를 토해낼 때까지 포기하지 않으신다.

결국 선원들이 요나를 바다에 던지자 바다는 잠잠해졌다.

 

사람은 바다에 빠지면 죽는다. 하나님께서 요나를 죽이시려고 바다에 던지게 하신건가?

거기에 하나님의 예비하심이 있었다. “여호와께서 이미 큰 물고기를 예비하사 요나를 삼키게 하셨으므로

죽을줄 알았는데 그 바다에는 하나님의 예비하신 수도원이 있었던거다.

 

세상에 요나밖에 없는게 아닌데 하나님은 요나를 포기하지 않으신다.

그렇다. ~ 나를 나를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신다.

내가 어디에 숨을지라도 하나님은 찾아내신다.

이 사랑이 나를 찾아낼 것이기에 나는 안심할 수 있다.

 

하나님은 다시금 요나에게 사명을 주시고 니느웨에 가서 심판을 선포하라고 보내신다

니느웨는 사흘은 걸어야할 만큼 큰 도시이다.

그런데 요나는 하룻길 행하면서 ‘40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진다고 선포하였다.

사흘을 외쳐도 들을지말지 모르겠는데, 하룻길 선포하고 그만두면서 할 일은 했다는 것이다.

왜 그런건가? 요나는 저들이 구원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 저들이 망하기를 고대하고 있다.

 

그런데 큰 일이 일어났다. 니느웨에 회개의 운동이 일어난 것이다.

요나는 이것을 싫어하고 화를 낸다.

내가 그럴줄 알았다고, 그래서 도망간건데 이게 뭐냐고, 차라리 나를 죽여 달라고 투정을 부린다.

이런 전도자를 이해하실 수 있겠는가?

탕자가 돌아왔을 때 그 형은 어떠했는가? 싫어하고 분노하며 집에 들어가지 않으려고 한다.

그 마음이 우리들에게도 있다. 세상의 죄인들이 돌아와야 한다고 그렇게 간절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괜히 이상한 사람들이 들어와 교회의 물을 흐리면 어떻게 하나 염려하고, 괜찮은 죄인들만 들어오기를 기대하기도 한다. 안와도 우리끼리 행복하면 그만이라고도 생각한다.

 

그런 요나에게 하나님은 회초리를 드시는 것이 아니라 달래신다.

하나님께서는 박넝쿨을 예비하셔서 뜨거운 햇살을 가려주자 요나가 크게 기뻐한다.

다음날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것은 벌레였는데, 벌레가 박넝쿨을 갉아 시들게 한다.

뿐만 아니라 뜨거운 동풍도 예비하셔서 요나의 머리에 내리쬐자 요나는 죽여달라고 이성을 잃어버린.

하나님께서 요나에게 말씀하신다.

네가 심지도 기르지도 않은 박넝쿨 하나를 그렇게 아끼는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12만명뿐 아니라 가축도 많이 있는데 내가 어찌 아끼지 않겠느냐?

이 질문은 오늘 요~, 나에게 주시는 질문이기도 하다.

내 손톱 밑에 박힌 가시가 다른 사람의 어떤 심각한 질병보다 더 아프게 느껴진다고 한다.

나에게 잠시 그늘을 만들어주는 박넝쿨의 소중함은 알면서도,

자식을 잃어버린 하나님의 마음, 돌아와야 하는 허다한 생명들에 대한 소중함은 알지 못한다.

말라가고 죽어가는 영혼들은 방치하면서 오로지 자기 박넝쿨에만 관심이 있고 마음이 있다.

이런 요~ 나를 어떻게 하시겠는가?

아버지의 그 마음을, 죄인들을 아끼시고 사랑하시는 그 마음을 회복하시는 전도자가 되시기를 바란다.

 

2. 니느웨 성을 구원하시는 하나님

요나는 전도자라 하기에도 민망하다. 그는 도망자였고 구경꾼이었고 방관자였다.

그럼 무엇이 니느웨를 살게 했을까?

1) 복음의 능력이다.

요나의 전도가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은 요나의 허접한 전도를 통해서도 영혼을 구원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능력이 있다.

생명을 살리는 일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다. 나는 단지 그 수단이고 통로일 뿐이다.

전도는 하나님의 일이기에 우리에게는 전하라고, 전하기만 하라고 하셨다.

마지못해서라도 억지로 부득불이라도 해야 한다고 하셨다.

말씀의 능력을 믿으신다면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늘 말씀 전하고 복음 전하는 하나님의 전도자들이 되시기를 바란다.

 

2) 하나님의 사랑이다.

그냥 그 행악대로 니느웨 성을 심판하셔도 당연한거고 그것이 요나의 마음이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요나를 니느웨에 보내시고 한번 더 기회를 주신다.

왜 그러시는 것일까? 하나님은 악인의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시고 돌이켜 사는 것을 기뻐하신다.

우리의 전도가 아니라 말씀의 능력과 하나님의 사랑이 한 영혼을 돌아오게 한다.

우리의 마지못해 전하는 허접한 손길을 통해 하나님은 놀랍고 아름다운 구원의 역사를 일으키신다.

그렇게 하나님께 쓰임 받으시는 전도자들이 되시기를 축복한다.

 

3. 마무리

쌀에 해당하는 한자어는 쌀 미() 인데, 한자를 풀어보면 + 위쪽에 여덟팔()이 있고 아래쪽에도 여덟팔()이 있다.

이것을 쌀 한 톨에 여든여덟 번의 농부의 손이 간다고 해석했다.

쌀 한톨에도 농부의 손길이 88번 간다면 한 영혼에는 얼마나 가야 알곡이 되어 추수할 수 있을까?

한 영혼이 돌아온 것은 마지막에 숟가락을 얹은 사람의 영광만이 아니라 그 안에는 88명의 수고가 있고 하나님은 그 88명을 동일하게 칭찬하실 것이다.

당장 돌아오지 않더라도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고 손길 한번 더해 주시라.

때로 마지못해서 할 때도 있고, 억지로 성의없게 할 때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그 수고가 있기에 한 영혼이 언젠가 주님의 때에 주님 품에 돌아올 것이다.

시든 박넝쿨을 통해서라도 시들어가는 영혼들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그 한 영혼을 위해 귀히 쓰임받는 전도자들이 되시기를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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