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210(주) 안팎의 변혁, 선한 영향력으로(눅 13:20-21) | 이기형 목사 | 2023-12-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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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누가복음13:20-21절 개역개정20. 또 이르시되 내가 하나님의 나라를 무엇으로 비교할까 21.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하셨더라 안팎의 변혁, 선한 영향력으로(눅 13:20-21)
연말이 되면 올해의 인물을 선정한다. 미국의 잡지 《타임》은 미국의 팝 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를 올해의 인물로 발표했다. 그의 공연에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어 ‘스위프트 노믹스’라는 신조어까지 생겼고, 지난 7월 공연에는 7만의 팬들이 모여 열성적인 호응으로 규모 2.3의 지진까지 기록되었다고 한다. 과연 그녀는 세상을 진동시키는 사람이라 할 수 있겠다. 성경에서도 세상을 진동시키는 사람을 찾아볼 수 있다. 누구겠는가? 바울과 실라이다. (행 17:6) 발견하지 못하매 야손과 몇 형제들을 끌고 읍장들 앞에 가서 소리 질러 이르되 천하를 어지럽게 하던 이 사람들이 여기도 이르매 데살로니가뿐 아니었다. 사도행전 24장은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벨릭스 총독에게 바울을 고소하였는데, 변호사 더둘로가 총독에게 바울이 어떤 사람인지를 설명하고 있다. (행 24:5) 우리가 보니 이 사람은 전염병 같은 자라 천하에 흩어진 유대인을 다 소요하게 하는 자요 나사렛 이단의 우두머리라 바울을 만난 사람들은 변화되었고 달라진 삶을 살았던 것이다. 바울은 본래 정통 이스라엘 바리새파 사람이었지만 다메섹에서 예수를 만난 이 후 예수의 제자가 되었고 예수를 전하는 사람이 되었다. 바울 뿐이겠는가? 히브리서 11장을 보시면 믿음으로 살았던 사람들을 열거하는데, 그들은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으면서도 그 세상을 뒤집었다. 세상을 바꾸었다. 세상이 그들을 감당하지 못했다. 그 놀라운 변화는 우리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1500여년 동안 불교와 무속의 지배아래 있었는데 복음이 들어오고 많은 사람들은 복음을 받아들인 결과 나라가 180도 달라졌던 것이다. 도대체 뭐가 세상을 그렇게 바꾸었을까? 오늘날에도 그런 변화를 찾아볼 수 있을까? 여러분의 삶에도 그런 변화가 있는가? 그런 변화를 찾아볼 수 없다면 오늘날은 무엇 때문일까? 예수님께서 당신의 나라, 하나님의 나라를 가르쳐 주셨는데 비유로 말씀하셨다. (눅 13:21)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하셨더라 이 이야기는 이스라엘의 일상에서 흔히 경험하는 빵 만드는 이야기이다. 밀가루를 반죽해서 누룩을 넣으면 반죽이 발효되어 부풀어 올라 맛있는 빵을 만들 수 있다. 하나님의 나라와 누룩으로 빵을 만드는 것은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이 비유를 한 단어로 설명하면 하나님 나라의 영향력이다. 1) 엄청난 밀가루에 비해 지극히 적은 누룩 여기 밀가루는 서 말이라고 한다. 밀가루 세 말은 50파운드(22.68kg)로서, 이정도면 80-100인분 정도의 빵을 만들 수 있다 한다. 그럼 여기에 누룩은 얼마나 들어갈까? 본문에는 안나와 있지만, 누룩은 밀가루의 1-2%정도 필요하다고 한다. 가루 서 말을 부풀게 하는데 결코 많은 양의 누룩이 필요한게 아니다. 우리는 물량주의 시대를 살면서 크고 많은 것이 힘이고 작고 적은 것은 약함으로 여겨왔다. 규모의 경제, 동네 구멍가게로는 생존할 수 없고 대형 마트가 되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 그것이 약육강식 세상의 논리이고 법칙이다. 그런데 하나님 나라의 원리는 그렇지 않다.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육체를 따라 지혜있고 능력자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않다. 하나님의 선택은 세상과 같지 않아서 오히려 미련한 자, 약한 자를 들어 쓰시고 천하고 멸시받고 없는 자들을 택하신다고 하신다. 우리가 작고 보잘 것 없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는가? 그건 핑계일 뿐이다. 하나님은 오히려 작고 보잘 것 없는 자들을 택하여 일하시기를 기뻐하신다. 세상이 나보다 100배나 더 크게 보이고 내가 가진 것은 하나밖에 없을지라도,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능히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 이 믿음으로 살아가시기를 축복한다. 2) 눈에 보이지않게 사라지는 누룩 1% 밖에 안되는 누룩이 밀가루 속에 들어가면 티도 안나고 사라져 버린다. 누룩이란 존재 자체는 없어지는 것이고 밀가루 반죽만 그대로 남는다. 밀가루가 누룩을 삼켜서 그렇게 끝난 것처럼 보인다. 어느새 연말이 되어서 한해동안 뭘 했나 돌아보게 되는데, 찬송가 597장 이전에 주님을 내가 몰라 라는 찬양 4절은 이렇다.나하는 일들이 하도적어 큰 열매 눈앞에 안보여도 여기서 끝나면 부끄럽고 낙심이 되지만, 이어지는 찬양에서 용기와 힘을 얻는다. 주님께 죽도록 충성하면 생명의 면류관 얻으리라 주님은 우리가 세상의 소금이라 하신다. 소금은 녹아서 사라진다. 폼나게 드러나는 것도 없고 대단한 존재감을 과시하는 것도 없이 희생할 뿐이다. 그런데 그렇게 죽으면 부활하고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하신다. (요 12: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이것이 기독교의 역설의 진리이다. 누룩과 소금이 녹아 사라지듯이 눈에 보이는 것이 없다해도, 거대한 세상 속에 이름없이 사라져간다해도, 당장에 칭찬과 영광이 없어도, 그렇게 끝난거 아니다. 사흘동안 무덤의 시간이 지나면 영광스러운 부활의 날, 생명의 면류관을 받을 것이다. 3)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누룩 전염성 자체가 악한 것이 아니라 무엇을 전염시키는가가 더 중요한게 아닌가. 누룩은 곰팡이인데, 곰팡이는 2가지가 있다. 썩게 만드는 곰팡이가 있는가 하면, 발효 시키는 곰팡이도 있다. 누룩은 효모를 지니고 있어 발효시킨다. 썩게 만드는 곰팡이로 인한 결과를 변질이라 하고, 발효시키는 곰팡이로 인한 결과는 변화라 한다. 효모가 생명력을 불어 넣어 더욱 깊은 맛으로 익어가게 한다. 잘 발효된 빵은 부드럽고 맛이 있고 먹기도 보기도 좋다. 그렇지만 발효되지 않는 무교병은 질기고 뻣뻣해서 먹는게 불편하다. 숙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누룩이 없는 빵이 그렇고, 누룩과 같은 그리스도인이 없는 세상도 그렇다. 뻣뻣하고 딱딱하고 질기고 맛이 없다. 그런 세상에 누룩과 같은 그리스도인들이 들어가서 숙성과 발효를 통해 부풀게 하고 맛을 내야 한다. 그렇게 하나님의 나라는 확장되어간다. 창조적인 선한 영향력이 있는가 하면 파괴적인 악한 영향력도 있다. 세상은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영향력을 주고 받는다. 여러분은 누구로부터 어떤 영향력을 받았는가? 그래서 누구에게 어떤 영향력을 끼쳤는가? 누룩이 밀가루에 들어가 사라지지만 그 밀가루를 부풀게해서 부드럽고 맛있는 빵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보냄받은 세상에 들어가서 그 세상을 살맛나게 만드는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시면 좋겠다. 마무리 나비효과(butterfly effect)를 아시는가? 브라질에 있는 나비의 날개짓이 미국 텍사스에 토네이도를 발생시킬 수도 있다는 과학이론인데 나비의 작은 날갯짓처럼 미세한 변화, 작은 차이, 사소한 사건이 추후 예상하지 못한 엄청난 결과나 파장으로 이어지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우리가 있는 그 자리에서 선한 영향력으로 작은 나비의 날개짓이라도 펼칠 때, 하나님께서 성령의 토네이도를 일으켜 주시고 세상을 하나님의 나라로 변화시켜 갈 것이다. 누룩과 같이 선한 영향력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가는 하늘가족 식구들이 되시기를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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