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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12(주) 여호와를 아는 지식으로 충만하라(사 11:6-9) 이기형 목사 202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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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이사야11:6-9절 개역개정

6.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7.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8.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9.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2023년 11월 12일 캘거리하늘가족교회 (gajok.onmam.com) 주일예배(bit.ly/gajok) 입니다.

231112(주일예배) 여호와를 아는 지식으로 충만하라(사 11:6-9) 

 

이사야는 유다의 웃시야 왕 때 소명을 받았고,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까지 활동한 선지자이다.

당시 가장 강력한 제국들은 전통강자 애굽과 앗수르 신흥강자 바벨론이었다.

이스라엘과 유다는 열강의 틈바구니에서 늘 생존이 위태로웠고 억압과 지배를 받았다.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해 참된 평화와 공존의 세상을 선포하신다.

 

인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크라이나에 전쟁에 끝나지 않았는데, 이스라엘에 전쟁이 시작되었다.

증오와 갈등으로 전쟁과 테러로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은 뿌리깊은 역사적 민족적 종교적인 배경을 갖고 있기에 해법도 쉽지 않다.

많은 기독교인들은 적극적으로 혹은 심증적으로 이스라엘과 유대인들을 지지한다.

그럼 우리가 믿는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국가와 유대인들을 여전히 선민으로 인정하시고 예루살렘을 하나님의 도성으로 여기셔서 거기에 3성전이 세워 영광 받으시기를 원하실까?

그건 유대교의 주장이지 기독교의 진리는 아니다.

오늘날 하나님께서 택하신 영적 이스라엘, 하나님의 백성들은 누구인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영적 이스라엘이고 택한 백성 아닌가?

대부분 유대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다. 예수를 믿지 않는 자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백성인가?

예수께서 율법과 성전 제사를 완성하셨기에 이제는 유대인이나 헬라인, 곧 세상의 모든 민족이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긍휼로서만 구원에 이를 수 있음을 믿고 붙잡아야 한다.

거룩한 땅, 가나안과 예루살렘과 성전은 이제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

하나님 나라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이미 우리에게 임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영적 이스라엘이다.

이스라엘은 신약의 교회로 대체되었다.

교회와 성도를 통해 이스라엘과 유대인이 실패했던 것이 완성되었다.

다만 유대인들에게도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은 절실하다.

대립과 분열, 갈등과 전쟁의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기도해야 할까?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존의 세상

우리가 읽은 말씀에서 이사야 선지자는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평화로운 세상을 보여주고 있다.

(6)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7)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8)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여기에 가장 많이 나오는 두드러진 단어를 찾아보라. 5회 나오는 함께그리고 어린이다.

강자와 약자가 어떻게 더불어 살아갈 수 있다는 말인가?

과거의 역사에서 이리와 어린 양이 친구가 되는 일은 없었고, 지금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아무리 인간이 문명의 꽃을 피우고 유토피아를 건설해도 그런 세상은 오지 않을 것이다.

이 세상에서는 잡아먹히느냐, 잡아먹느냐 하는 약육강식의 정글의 법칙이 지배하고 있다.

세상에는 그렇게 피는 피를 부르는 악순환이 끊이질 않는다.

저 멀리 팔레스타인이 아니어도 우리 주변에서도 크고 작은 갈등과 다툼을 볼 수 있지 않는가.

내 안에는, 여러분 안에게는 뭘 해도 밉보이는 못마땅한 사람, 주는거 없어도 짜증나고 꼴보기 싫은 사람이 없는가?

심지어 한몸이라는 부부간,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교회 안에서도 찾아볼 수 있지 않는가?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하는 세상.

그러니까 앗수르와 애굽과 이스라엘이 더불어 함께,

유대인과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더불어 함께,

북미의 정복자들과 원주민들이 더불어 함께,

가해자와 피해자, 부자와 가난한 자, 남자와 여자, 자본가와 노동자...

이들이 대립과 갈등이 아니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

이사야가 보여주는 이런 세상은 그야말로 사자가 풀 뜯어먹는 소리처럼 들리지 않겠는가.

몽상가의 잠꼬대로 웃어넘길만 하다. 여러분도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그런데 그 꿈을 꾸는 사람들이 있다. 꿈을 이루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어떻게 이루어 간다는 말인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메시아로부터 시작되는 하나님의 나라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1)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땅에 뭍힌 뿌리 그루터기에서 나온 한 가지처럼 메시야는 그렇게 미천하게 오실 것이다.

그런데 그 위에 여호와의 영이 임한다.

(2) 그의 위에 여호와의 영 곧 지혜와 총명의 영이요 모략과 재능의 영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 강림하시리니

여호와의 영이 임한 메시야의 사역은 무엇인가?

그의 판단은 눈에 보이는대로 귀에 들리는대로 곧 피상적인 세상의 기준대로 판단하지 않으신다(3).

그럼 무엇으로 심판하고 판단하시는가? 공의와 정직이다(4).

하나님은 당신의 의로운 성품에 기초하여 치우침 없는 공의로 판단하신다.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호와의 영에 충만하셔서 공의와 정직으로 다스리시는 나라,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강자와 약자가 더불어 함께 살아갈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예수의 오심으로 이 땅에서 시작되었다.

예수께서 하나님의 나라를 12명의 제자를 부르셔서 그들과 함께 시작하셨다.

예수의 제자들을 보면 물과 기름처럼 도저히 함께 할 수 없는 사람들이 함께 사는 것을 볼 수 있다.

세리 마태와 셀롯인 시몬은 함께할 수 없다. 그런데 예수 공동체 안에서 더불어 함께하지 않는가.

메시야는 힘이 정의라고 믿는 세상에서 하나님께서 의가 되신다고, 하나님의 의로움으로 산다고 선포하셨다.

정직하면 망한다는 세상의 속임수를 거부하시고, 치우침없는 정직으로 살아야 한다고 가르치셨다.

하나님의 성품인 의와 정직으로, 사랑과 긍휼로, 그런 나라가 세워질 수 있을까?

망하는거 같았으나 기독교와 교회가 마침내 로마를 정복했다.

그렇다면 오늘날에도 그 하나님의 나라가 존재하는가? 어디에서 찾아볼 수 있는가?

 

우리가 이루어가야 하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

이 지점에서 우리는 부끄럽고 무력하다.

하나님의 나라는 어디에 있는가?

오늘날에는 존재마저 미미하고, 왜 찾아볼 수 없을까? 우리는 무엇을 회복해야 할까?

(9)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그것은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우리 안에 가득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어떤 지식이 있는가에 따라 그렇게 살아간다.

배운게 도둑질이란 말이 있는데, 알고 있고 할 수 있는게 그것밖에 없으면 어찌하겠는가.

우리가 앞서 메시야 사역을 감당하시기 전에 여호와의 영으로 충만했다고 살펴 보았다.

하나님의 아들도 여호와의 영으로 충만하셨다면 우리는 더욱 말할 것도 없지 않는가.

무슨 영인가? 지혜와 총명의 영, 모략과 재능의 영, 지식과 여호와 경외하는 영이다.

여호와를 아는 지식, 여호와가 누구이신지, 어떠한 분이신지를 삶을 통해서 깨달은 지식이다.

그래서 하나님과 바르고 인격적인 관계를 맺고 그분을 두려워하며 그분의 뜻에 순종하여 사는 것이다

하나님에 대한 새로움이 여러분의 삶에 충만하기를 축복한다.

그러할 때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마음을 알고, 그렇게 살아갈 수 있다. 그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다.

하나님을 잘못 아는 것처럼 위험하고 무서운 것이 없다. 부분적이고 단편적으로 이용한다.

위조된 하나님의 나라가 있다. 크리스텐덤, 기독교 왕국을 하나님의 나라로 착각한다.

어떤 이들은 유대인의 나라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나라로 착각한다.

지나간 역사에서 신의 이름으로 저질러지는 만행들, 알라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이름으로 저질러지는 인간의 추악한 탐욕을 목격한 사람들은 종교를 필요악이라 규정했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어떤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가실 것인가?

 

마무리

하나님의 나라는 무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평화로 이루어진다.

누가 하나님의 아들인가? peace Maker 화평케 하는 자이다.

그래서 오늘날 성 프란치스코의 평화를 구하는 기도가 절실하다.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그 꿈을 가졌던 사람이 있었다.

1963년 흑인 평화 대행진의 한 연설에서 마틴 루터 킹 목사나에게 꿈이 있다고 선포한다.

언젠가 나의 어린 네 명의 아이들도 피부색이 아니라 그들의 인격으로 판단되는 나라에 살게 될 것이라는 꿈을 말한다.

역사는 하나님의 나라는 이런 꿈을 꾸는 사람들에 의해서 앞으로 나갔다.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우리 안에 있는 이리의 폭력성과 교활함, 사납고 잔인한 본성하나님의 성품으로 변화해 가야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우리 안에 충만할 때, 하나님의 마음을 품을 때, 하나님의 손과 발이 될 때.

어떤 정치논리, 진영논리로도 풀어갈 수 없는 갈등과 대립의 세상에서, 죄인을 용납하신 그리스도의 사랑만이 차별과 혐오를 걷어내고 하나되게 세상을 하실 것이다.

그 하나님의 나라를 우리 교회가 내가 보여줄 수 있기를 소망한다.

아직은 아니더라도, 그것이 이루어질 날을 기대하고 바라보며 그 꿈만큼은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전투구로 돌아가는 세상에서 휩쓸리지 않고 하나님의 가치로 살아내는 하나님의 거룩한 교회와 하나님나라 백성들이 되시기를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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