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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29(주) 조금이라도 달라집시다 이기형 목사 202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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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빌립보서3:10-12절 개역개정

10.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11.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12.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조금이라도 달라집시다 (3:12-14)

 

우리는 이 세상에서 각자의 삶을 세팅해 간다.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목표는 안정되고 편안한 삶이다. 것을 행복이라 부른다.

청소년 청년들이 그렇게 죽어라고 공부하는 이유인정적인 직장(대기업)에 들어가기 위해서이고,

좋은 직장 대기업에 들어가서도 죽어라고 일하는 까닭안정적인 삶의 터전(좋은 집과 차와 가정)을 만들기 위해서일 것이다.

그것을 가졌다면 이제는 그것을 지켜가기 위해서 우리 일생을 사용하는게 아닌가 싶다.

지켜가는 것, 이대로!! 유지하는 것이다.

그러면 변하거나 달라지는 것은 귀찮고 불편하다. 변화가 두렵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다.

사람들은 보통 나이가 들수록 달라지지 않는다. 늘 그렇게 살아가고 그것을 늙어가는 것이라 표현한다.

 

편안하고 안정된 삶을 살아가는데, 문제가 발생한다.

내가 만들어놓은 삶의 세팅이 고장날 수 있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유지 보수가 필요한거다. 변해야 하고 새롭게 바꾸어야 할 것들이 생겨나는 것이다.

또한 외부적인 문제, 나는 변하고 싶지 않아도 삶의 환경 세상이 변한다.

뉴 노멀, 새로운 세상이 온다. 새로운 세상에서는 옛날 법칙이 통용되지 않는다.

 

사진으로 남기고 싶을만큼 소중한 순간코닥 모멘트(kodak moment)’라 부를만큼 코닥은 전 세계인에게 사진의 대명사였다.

1976년 미국에서 필름의 90%, 카메라의 85%를 점유하였다.

그런데 코닥은 2012119일 파산 신청을 한다. 망했다.

세상이 바뀐 것이다. 필름을 사용하지 않는 디지털 카메라가 등장한 것이다.

코닥은 1975세계 최초의 디지털 카메라를 개발하긴 했지만 필름이 주력사업인지라 외면했다.

이제 코닥은 코닥이 되다(Being kodaked)’란 말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옛것만 고집하다 망하다라는 뜻으로, 변화에 안일하게 대처하는 기업의 대명사가 된 것이다.

변화가 없다면 내일도 없다. 그저 그런 별 볼일 없고 기대할 수 없는 내일은 오늘과 다를바 없다.

 

신앙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변하지 않으면 안된다. 여기 변화는 변질이 아니라 개혁을 말한다.

성경에 구원의 시제가 3가지 다 나온다.

현재완료 혹은 과거형으로 나오는 구원이 있다. 구원을 얻었다는 것이다. 이것을 칭의(Justification)라 한다.

그런데 구원을 미래형으로도 설명한다. 구원을 받을 것이다. 이것을 영화(Glorification)라 한다.

그럼 오늘 살아가는 의미는 무엇인가? 구원을 이루라고 현재 진행형으로 말씀하신다.

이것을 성화(Sanctification)라 한다.

구원받았다고 과거형으로만 이야기 하는게 아니다. 끝난 사건이 아니다.

미래의 언젠가 구원의 완성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것이다. 미래의 구원을 소망한다.

그럼 그때까지 아무렇게나 살면서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가?

아니다. 지금 현재 우리가 이루어가야 하는 구원이 있다.

믿음이 과거형으로 머물러 있으면 안된다. 미래가 저절로 다가올거라 기대해서도 안된다.

지금 구원을 이루어가야 완성을 볼 수 있다. 조금이라도 변하고 달라지는 삶이 구원받은 삶이다.

어제보다 조금만 달라져도, 달라지려해도 그것이 살아있는 믿음이다.

그렇게 변화하는 성화되는 그것이 모든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시기를 바란다.

 

변하지 않으면 망하는데, 변하지 않으면 죽은건데, 그럼에도 왜 우리는 변하지 않으려 하는가?

본문에서는 내가 이미 얻었다고, 온전히 이루었다고, 잡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원하는 것을 뭔가 가지고 있다. 그래서 만족이 있다.

만족이 있으면 더 이상 나아가지 않으려 한다. 갈망이 없다.

여러분이 얻은 것 중에 가장 큰 것은 무엇인가? 구원을 얻었다.

좀전에 구원에 대해 말씀드렸지만, 구원의 현재 성화가 없으면 구원의 미래 영화도 없다.

이만하면 다 이루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지나온 믿음의 경력, 교사도 하고 찬양대도 하고, 집사도 하고 장로도 하고 목사도 하고,

개척도 해보고 왠만한 것은 다 해봤으니 이만하면 이룬게 아닌가.

다 이루었으니 뭔들 관심이 있겠는가.

그거 왕년에 해 봤어~’ ‘난 졸업했으니까 열외야. 냅둬~’ ‘난 지금으로 만족해.’

그럼 살아 있다해도 끝난 인생이다.

물론 쉼이 필요하다. 그래서 안식일을 정해 주시고 강제 휴식하게 하신게 아닌가.

그런데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생산을 위한 수단이 되어야 한다.

이미 얻은 것, 이미 이룬 것 그것을 통해 더더욱 완성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바울은 잡으려고 달려간다고 말씀하신다.

달음박질하는 삶, 그리스도인의 삶을 경주에 비유하였다.

경주자는 끝까지 한 눈팔지 말아야 한다.

끝날 때 까지 끝난게 아니다. 우린 어려서부터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들어 알고 있지 않는가.

끝까지 방심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달려가자.

 

어디로 달려갈 것인가?

(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푯대를 향하여, 여러분의 푯대는 무엇인가? 어디에 있는가?

그것은 푯대라기 보다는 과정, 징검다리일 수 있다.

그 징검다리를 건너 그 다음에는 가야할 곳, 결국 궁극적인 푯대는 무엇인가?

바울은 푯대를 풀어서 설명하기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이라 하였다.

우리에게는 하나님께서 부르신 소명, 맡기신 사명이 있다. 그것을 숙제라 하지 않고 상이라 했다.

소명이 하나님의 복이다. 부르심은 하나님의 복이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나는 희생되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가 나에게도 복이라는 말씀이다.

내가 하나님의 꿈을 이루고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주님은 또한 그렇게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킨 그에게 의의 면류관 씌어주실 것이다.

 

 

오늘은 종교개혁 506주년 기념주일이다.

많은 사람들은 지금이 1517년 그 시대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2의 종교개혁이 일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종파를 만들자는 것이겠는가.

종교개혁은 어떤 사건이 아니라 본질로 돌아가자는 운동이었다.

sola fide-오직 믿음으로만, sola gratia-오직 은혜로만, sola scriptura-오직 성경으로만

Solus Christus-오직 그리스도, Soli Deo Gloria-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괜찮은데, 이미 얻었고 이루어서 더 바꿀게 없다무엇을 개혁해야 하는지를 모른다면,

그런 관심이나 의욕마저 없다면 절망 아닌가.

 

내가 기독교를 바꿀 수 없고 교회를 어찌할 수 없다면

변화와 개혁은 나로부터 시작한다. 적어도 나는 개혁할 수 있지 않는가.

내가 고치고 개혁하고 바꾸어야 할 것은 무엇인지를 찾아내면 좋겠다.

바꿀게 없다고 그런 착각에 빠져있지 말고, 내가 달라져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찾아보라.

누구라도 자기가 무엇을 변화해야 하는지를 몰라서 안주하겠는가.

오늘 종교개혁주일을 맞아서 조금이라도 달라지는 변화를 시작하는 하나님의 귀한 자녀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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