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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17(주) 선으로 악을 이길수 있는가? (롬 12:17,21) 이기형 목사 2023-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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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로마서12:17-21절 개역개정

17.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18.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19.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20.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21.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선으로 악을 이길수 있는가?(12:17,21)

 

세상은 악하고 인간도 악하다. 좋은 사람들 착한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악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겉으로는 아름답고 착해 보이는 사람도 그 안에는 악이 숨겨져 있어 언제든지 악인으로 돌변한다.

개인적인 악인도 있지만, 악이 문화를 옷입게 되면 분별력없이 통용되기도 한다.

악이 개인을 넘어 집단적인 힘이나 권력을 가지게 되면 전체 구성원들이 피해를 당한다.

이렇게 악한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불의하고 악한 일에 대해, 부당하고 억울한 일을 당할 때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은 악을 악으로 갚지말라. 선을 도모하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하신다.

더 나아가 베드로는 도리어 복을 빌라고 하신다(벧전 3:9).

바울이나 베드로가 이렇게 가르치는 것은 예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6:27. 그러나 너희 듣는 자에게 내가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

28.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 말씀에 동의를 하더라도 그렇게 살기가 어려운 것은 선으로 악을 이길 수 있을까? 싶기 때문이다.

착하게 살고 선하게 대해주면 악이 꼼짝 못하는가? 악은 그런 착한 사람을 좋아한다.

승리의 비결은 선이나 악에 있는게 아니라, 그럼 어디에 있는가? 힘에 있다. 능력에 있다.

법 없이 살만큼 착해도 힘이 없으면 빼앗기거나 당할 수 밖에 없고,

아무리 악해도 힘을 가지면 당당하게 누리면서 살아갈 수 있다.

그런데 그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수단 방법 안가리고 악착 같을 때.

악착이란 단어의 뜻이 모질고 끈덕짐이란 뜻인데, 도량이 몹시 좁음, 잔인하고 끔찍스러움이란 뜻도 있다.. 반드시 이기고 말리라는 잔인하고 끔찍스러운 그 집념,

선이든 악이든 수단방법 안가리고 싸워야 승리할 수 있다.

일단 승리하면 힘을 가지면 모든 것은 정당화된다. 그것이 선이고 정의이고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이것이 세상에서 통용되는 원리이다.

이런 세상에서 사는데, 선으로 악을 이기라는 말씀은 세상 물정 모르는 너무 순진한 이야기로 들린다.

어떻게 선으로 악을 이길 수 있을까?

선으로 악을 이기려면 중요한 것은 싸움의 대상을 알아야 한다.

손자병법은 지피지기를 가르친다. 적과 아군을 바르게 알아야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다.

그러면 우리는 누구와 싸우는가?

 

1. 우리의 싸움은 악인이 아니다.

에베소서 6장에 영적 전쟁과 전신갑주를 말씀하시면서 우리 싸움의 상대를 가르쳐 주신다.

6:11.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보통 우리의 싸움은 항상 눈 앞에 있는 인간이다.

내 앞에서 나를 괴롭히는 못된 인간, 꼴보기 싫은 인간이다.

좌충우돌하는게 나와 관계가 없는 사람이 아니라 나와 연관된 사람, 코 앞에 사람이다.

그러나 인간의 죄성은 본래 성품이 아니다. 인간은 본래 그런 존재가 아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참으로 멋진 걸작품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회복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인생이다.

그렇게 멋진 삶을 살아야 하는데 망가진 삶을 산다면 얼마나 안타깝고 불쌍한 것인가?

얼마든지 선하고 진실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데도 여전히 더럽고 추악한 삶을 살아간다면 가여운거 아닌가?

그 추악한 삶에 임할 심판도 모르고 그저 작은 욕망에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는게 부러운가?

여러분도 그렇게 살고 싶으신가?

무엇을 쥐었든지 무엇을 누리든지 사형수의 마지막 만찬이 부러울리 없다.

그것을 민망히 여기시는 긍휼과 연민, 그것이 우리 주님의 마음이었다.

악하고 싶어 악한 것이 아니라, 악할 수 밖에 없는, 굴레를 벗어날 수 없는 사람들.

고작 그 작은 이익과 욕심을 채우려고 수단 방법 안가리는 고아와 같은 사람들,

그들은 우리 싸움의 대상이 아니다. 도와주고 구해주어야 하는 불쌍한 인생일 뿐이다.

 

2. 우리 싸움의 대상은 악한 영들이다.

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우리는 현상이 아니라 본질을, 피상적인 관찰이 아니라 근본적인 원인을 볼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인간이 왜 그렇게 망가졌는가?

왜 그렇게 얄미운 짓만 골라하고, 때로는 악하고 끔찍한 일을 저지르는가?

인간을 좀비처럼 이용하는 그 실체는 악한 영들이다.

에덴동산 인간의 행복을 깨트린 자는 사탄이었다.

사탄은 인간들에게 죄의 바이러스를 주입해서 자기의 노예로 묶어두고 비참하게 한다.

우리는 사람을 이용하고 움직이는 그 배후 세력, 사탄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사탄이 원수이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길을 가로막는 베드로를 통해 역사하려는 사탄을 보셨다.

그리고 베드로의 인격이 아니라 그 사탄을 꾸짖으셨다.

16:23.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 가라

귀신에 사로잡히면 자기 의지로 살아갈 자유가 없고 그 귀신에 조종될 수 밖에 없다.

예수님은 사람은 불쌍히 여기셨고 사탄은 대적하시고 쫓아내셨다.

우리의 싸움의 대상도 보이지 않는 악한 영들이다.

악을 이기는 것은 선이다. 어둠을 이기는 것은 더욱 큰 어둠이 아니라 빛이듯이.

불의를 이기는 것은 정의이다. 사필귀정

선이 악을 이기고 악은 궁극적인 심판을 받을 것을 우리는 믿는다.

 

그런데 문제는 시차이다. 지금 당장이 아니라 마지막 심판의 날까지 기다리신다.

악에 대한 심판이 즉각적으로 임하면 누가 악을 행할까?

그런데 하나님께서 즉각적으로 심판하지 않고 오래 참으시는 까닭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회개할 기회는 주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나만 사랑하시면 좋겠는데, 나만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 놈도(원수도) 사랑하신다.

그런데 언제까지나 참고 기다리시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엄격하다.

순간을 사는 것이 아니라 영원을 사모하고 살아갈거라면, 당장 악의 형통에 흔들릴 것이 아니라 그 악과 싸우고 선으로 이겨가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시기를 바란다.

 

3. 우리 싸움의 대상은 나 자신이다.

우리 싸움의 대상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기와 싸움이다.

철학자 '플라톤'인간 최대의 승리는 내가 나를 이기는 것이다고 했다.

그렇다. 남이야 어떠하든지 내가 바로 서려면 내가 나를 이겨야 한다.

바울이 위대한 대사도로 쓰임받았다 한들, 결국 자기가 구원을 얻지 못하면 무엇이 유익할까?

고전 9:27.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

그래서 바울의 싸움의 상대는 자기 자신이었다.

바울은 자기 안에 죄의 소원이 있고 악할 수 있음을 너무도 잘 알았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늘 성령 안에 거하고 성령을 따라 행하는 것이다.

남들이 죄악대로 살면서 형통하고 승리하는 것처럼 보여서 부럽고 그렇게 살아볼까 유혹이 있다.

그렇게 유혹이 많은 세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것은, 악이 지금은 형통하게 보여도 결국은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사실을 굳게 붙들고 흔들리지 않고 선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선으로 살다보면 지금 당장 얻는 것도 없고 이용당하는 것처럼 보이고 손해보고 억울하고 망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망한게 아니라 승리한 것이다.

죄에 대해, 악에 대해, 유혹에 대해 승리한 것이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승리내가 원하는 것을 다 얻고 세상을 휘어잡는 것이 아니라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선으로 대한 것이다.

 

사랑하는 하늘가족 여러분.

악에 대해서 선하게 사는 것손해보고 이용당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는 선하시고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믿는다.

우리의 싸움은 눈 앞에 사람이 아니. 사람은 우리의 긍휼과 연민의 대상일 뿐이다.

우린 악한 영들과 영적 전쟁을 치루고 있다.

악으로 악을 이길 수는 없다. 빛으로 어둠을 이기듯 선으로 악을 이긴다.

내가 만들어가는 승리가 아니라 선하신 주님께서 공의로 심판하셔서 주실 승리이기에,

그 하나님께 이 싸움을 맡겨 드린다.

지금 의 싸움의 대상은 남이 아니라 나 자신이다.

남이야 어떻게 살든지, 나도 그렇게 살아서는 안되는 것이다.

죄의 유혹이 넘쳐나지만, 손해보고 때로 억울함도 당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악으로 갚지 않을 것이고 악하게 살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지금 내가 누리는 작은 승리지만 마지막 심판 영원의 시간에는 궁극적인 승리를 누릴줄 믿는다.

일시적이고 순간을 사는 하루살이 인생이 아니라 영원을 소망하는 하늘가족들이 되시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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