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122 (주일예배) 하늘가족교회가 됩시다 (마 12:46-50) | 이기형 목사 | 2023-01-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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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마태복음12:46-50절 개역개정46.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실 때에 그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예수께 말하려고 밖에 섰더니 47. 한 사람이 예수께 여짜오되 보소서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당신께 말하려고 밖에 서 있나이다 하니 48. 말하던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동생들이냐 하시고 49. 손을 내밀어 제자들을 가리켜 이르시되 나의 어머니와 나의 동생들을 보라 50.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하시더라 2023년 1월 22일 주일예배 하늘가족교회가 됩시다(마 12:46-50)
교회 이름 정하는 것이 쉽지 않다. 미국 크리스천 투데이가 <한인교회주소록> 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교회 이름에 가장 많이 쓰고 있는 단어는‘선교(193개)’였다. 그 뒤를 제일(192), 복음(185), 사랑(139), 중앙(110)이 잇고 있었다. 우린 하늘가족교회이다. 어쩌면 부담이 되는 이름일 수 있다. 이름은 하늘가족인데 가족은커녕 이웃도 못되고 친구도 못되고 일주일에 한번 만나는 동호회 회원처럼 살아간다면 사람들은 하늘가족 맞냐고 그 정체성을 의심할 것이다. 더군다나 요즘은 동성애로 인한 가족 수난,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가족 해체의 시대가 아닌가? 하늘가족이라는 이름에는 이러한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부담이 있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가족이라고 말씀하신다. (엡 2:19)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교회 이름이 어떠하든지 교회는 하나님의 가족이 되어야 한다. 가족의 근거 가족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패밀리라는 이름을 붙인다해서 정말 가족이 되는 것은 아닌 것이다. 마찬가지로 교회 이름을 가족교회라 붙인다해서 그냥 가족이 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본래 하나님과 아무 관계가 없을뿐더러 멀리 있고(엡 2:13) 원수되었던(엡 2:14) 자들인데, 그렇다면 어떻게 멀리 있던 자들이 가까워지고 원수가 가족이 되었는가? 13절에는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고, 16절에서 원수된 것을 소멸한 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였다. 그로 인한 결과가 그러므로 이제부터는 외부인이나 나그네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 시민이요 하나님의 가족이라고 말씀하신다. 남남이 가족이 되는 3가지 길은 결혼이나 혈연이나 입양이다. 성경에는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을 결혼 잔치에 비유한다(계 19:7). 우리는 그리스도의 신부로 준비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우리가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이라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에 의해서이다(엡 2:13). 우리가 다시 태어난 것은 예수의 피로 말미암았고 그 피로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이 되었다(롬 8:15). 우리가 하나님의 가족임을 늘 기억해야 한다. 가족의 목적 그렇다면 그 가족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이 육신의 가족을 소홀히 여겨서 그러신게 아니다. 예수님은 새로운 가족 관계를 말씀하시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만드시는 새로운 공동체를 말씀하시려는데, 마침 밖에 가족이 찾아왔으니 가족의 개념을 빌어 말씀하신다. 누가 하나님의 가족이 될 수 있는가? 누구든지 될 수 있다 가족이 되었다면 그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대로 살아가야 한다. 누가복음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이 사람들’ 곧 말씀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라 하신다(눅 8:21). 부모가 자녀에게 바라는 가장 기본적인 사항이 무엇인가? (롬 12:10)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 우리의 변화된 신분, 하나님의 자녀됨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가? (요 13: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형제를 미워하면 거짓말이라고, 그리스도의 피로 값주고 사신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지 못하는데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이다(요일 4:20). 우리가 다른 교회를 왈가왈부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우리 하늘가족교회만큼은 사랑의 공동체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우리에게 주신 새계명을 온전히 순종해야 하지 않을까? 그 사랑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로 말할 수 있겠는데, 사랑은 입술에서가 아니라 행함으로 나타나야 한다. 우리 안에 사랑의 행함들이 더더욱 풍성해고, 그렇게 하나님과 세상에서도 인정받는 하늘가족교회가 되기를 축복한다. 마무리 교회가 무엇인가? 여러 정의가 있을 것이다. 가장 본질적이고 가시적인 교회의 정의는 하늘가족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각자가 혈연 가족이 있지만, 그 가족을 넘어서 새롭고 영원한 또 하나의 가족은 하늘가족이다. 육신의 가족은 이 세상에 끝나지만 하늘가족은 영원하다. 잠시 보고 말 사람들이 아니라 영원을 함께 할 사람들이기에, 우리 서로 잘 합시다. 하나님께서 죄악이 만연한 세상 가운데서도, 쓸쓸하고 힘겨운 이민 생활 가운데서도, 혈연의 가족에게서 아픔과 상처를 받는 사람에게도, 하나님의 선물은 하늘가족, 교회이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기관은 가정과 교회인데, 별개가 아니라 교회 안에서 온전함을 이루게 하셨다. 육으로 맺어진 가족은 이 세상에서 뿐이지만 우리는 영원한 가족이 아닌가. 말로만의 가족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한다면 그것을 형제 사랑으로 보여주고 증거하는 우리하늘가족교회가 되시기를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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