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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23(주일예배) 밥은 먹고 다니냐? (신 8:3) 이기형 목사 2022-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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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신명기8:3절 개역개정

3.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밥은 먹고 다니냐?(8:3)

 

일상에서 밥은 먹고 다니냐는 말은 대부분 걱정하거나 염려에서 나오는 말이다.

멀리 있는 자녀들에게 안부를 전하는 부모님은 한결같이 밥 잘 챙겨먹어밥 걱정이다.

늦게 귀가하는 자녀들에게도 밥은 먹고 다니니? 안먹었으면 챙겨줄게정말 따뜻한 사랑이다.

그 사람을 생각해 주는 가장 근본적인 사랑의 표현밥은 먹고 다니냐가 아닐까 싶다.

우린 누구라도 먹지 않으면 살 수가 없을 뿐 아니라, 그 사람이 먹는 것이 그 사람을 만든다.

건강한 삶은 그가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 그런데 세상 사는게 너무 분주해졌다.

오늘날은 한 상에 둘러앉아 밥 먹을 시간이 없다.

그렇더라도 요즘 세상 밥 못먹는 사람이야 많지 않겠지만, 여기 저기서 뭐든지 먹긴 하는데 건강한 집밥이 아니라 건강에 별로 유익이 안되는 식사를 하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건강 관리가 잘 안되기도 한다. 각종 질병으로 시달린다.

그러니 부모님들이 자녀들에게 밥은 먹고 다니냐?”는 질문은 참으로 지혜롭고 적절한 질문이다.

우리 부모님이 그렇게 우리의 건강을 챙기면서 밥은 먹고 다니는지 확인하는 것처럼,

우리 하늘의 아버지가 되시는 하나님도 그렇게 염려와 걱정으로 우리에게 묻는다.

밥은 먹고 다니냐?”

 

== 양식을 공급하시는 하나님 ==

부모가 우리에게 밥상을 차리듯이 하나님 아버지께서도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양식을 공급하신다.

(145:15) 모든 사람의 눈이 주를 앙망하오니 주는 때를 따라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시며

인생들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염려하지만, 하나님께서 공중의 새를 기르시고 들풀도 입히시는데, 믿음으로 염려를 이기라고 말씀하신다.

다윗은 공급하시는 하나님을 원수의 목전에서 상을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스라엘에 기근이 임했을 때 엘리야 선지자에게 까마귀를 보내시고, 사르밧의 과부에게 엘리야를 보내셔서 공급하셨던 하나님을 알고 있다.

뱃세다 광야에서 무리들이 굶주렸을 때, 갈릴리에서 사흘이나 먹지 못해 기진할 때, 예수님께서는 오병이어로 5천명도 더 되는 무리, 칠병이어로 4천명도 더 되는 무리를 먹이셨다.

 

== 만나를 내려 주시는 하나님 ==

오늘 본문의 말씀은 출애굽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광야에서 만나를 내려 먹이신 사건이다.

준비한 양식은 진즉 떨어지자 근근히 살아가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만이 폭발했다.

원망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하늘에서 양식을 비같이 내려 일용할 양식을 날마다 거두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신다.

만나는 택한 백성을 먹이시는 하늘의 양식이었는데, 몇가지 법칙이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그것으로 이스라엘이 율법을 준행하는지 여부를 시험하시겠다고 말씀하신다.

만나는 일용할 양식, 매일 양식이었다. 매일 아침 먹을만큼만 거두어야 했고, 이튿날까지 남겨두면 안되었다. 단 안식일 전날은 이틀분을 거두어야 했다. 안식일에는 만나가 내려오지 않았다.

그게 뭐 그리 어려운 일인가?

그 쉬운 일이지만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는 다음 날에 안나가려고 이틀분을 거두기도 하였고,

안식을 전날 이틀분을 거두지 않고 안식일에도 나갔다가 얻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땅을 파서 얻어야하는 힘든 일도 아닌데 왜 그것을 못할까?

리가 그 시대에 살았더라면 우리는 잘 할 수 있었을까?

그럼 우리는 우리 시대에 주시는 매일 양식을 잘 거두어서 건강한 삶을 누리면서 살고 있는가?

 

== 밥은 먹고 다닙시다. ==

오늘 우리 시대에 주시는 매일의 양식 그 만나가 무엇인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양식, 하늘에 계시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줄 알게 하시려고.

떡으로만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육신의 필요를 채우고 육체의 힘으로만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우리는 밥만 먹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니라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살아간다.

하나님은 매일 우리에게 말씀해 주신다. 오늘을 살아갈 수 있는 양식을 공급해 주신다.

오병이어의 떡만 먹고 배불릴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보여주신 예수 그리스도가 하늘로부터 내려온 생명의 떡이라는 사실을 알고 예수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3500년전, 2000년 전에 기록된 말씀첨단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 우리에게 의미가 있는가?

오늘날도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역사하시는가?

그렇다. 하나님은 그 시대에 말씀하셨던 것처럼 오늘 우리 시대에도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모든 무리에게 말씀하시지만, 특별히 나에게 말씀하신다. 맞춤의 은혜가 있다.

무리가 동일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만 성령의 감동은 각자에게 다르다.

말씀 안에서 나의 길을 찾아 그 길을 나서고 말씀 안에서 힘을 얻어 하루를 살아간다.

날마다 밥먹듯이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일이 그렇게 어렵고 힘든 일인가?

 

날마다 집에서 한 식탁에 식사하는 것이 어려운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 묵상도 쉽지 않다.

같은 이유인데, 밥 먹을 시간도 없는데 무슨 한가롭게 말씀 묵상인가?

또 하나의 이유는 집밥이 아니고서도 다른 먹을 것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더라도 기독교적이면서 유익한, 잡다한 먹을 것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정보의 바다 유튜브는 똑똑한 알고리즘을 가지고 나의 식성과 취향을 정확하게 알고서 맞춤의 식단을 제공한다.

내가 듣기좋고 먹고싶은 그런 정보들을 알아서 보내주기 때문에, 굳이 내가 말씀을 먹지 않아도 얼마든지 배부르게 살아갈 수 있다.

사람들은 집밥을 잃어버렸고 감각적인 인공 조미료에 범벅이 된 말씀에 길들여졌다.

하나님께서 주시기 원하는, 예리하여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고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시는 말씀이 아니라, 나의 듣기에 좋고 먹기에 좋은 내가 원하는 말씀으로 건강을 잃어버리고 있다.

 

사랑하는 하늘가족 여러분,

밥은 생명과 건강의 기본이 되듯이, 하나님의 말씀은 영적 생명과 건강의 기본이다.

성경 말씀은 그 무엇보다 성도에게 생명과도 같다.

일주일에 한번 주일 말씀으로 한 주간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하나님은 매일 만나, 매일 양식을 우리에게 내려 주신다.

그렇게 우리 각자에게 맞는 밥상을 차리시고서 물으신다. “밥은 먹고 다니냐?”

여러분은 밥은 먹고 다니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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