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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8(주) 죽지말고 돌이켜 살라 (겔 33:10-11) 이기형 목사 2022-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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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에스겔33:10-11절 개역개정

10. 그런즉 인자야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말하여 이르되 우리의 허물과 죄가 이미 우리에게 있어 우리로 그 가운데

11. 너는 그들에게 말하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악인이 그의 길에서 돌이켜 떠나 사는 것을 기뻐하노라 이스라엘 족속아 돌이키고 돌이키라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라 어찌 죽고자 하느냐 하셨다 하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죽지말고 돌이켜 살라(33:10-11)

 

요즘 캘거리에 한국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한산, 외계인, 비상선언, 그대가 조국..

비상선언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목사는 영화에서도 설교의 힌트를 얻으려고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보면 비상선언은 한 편의 설교였다.

영화는 비상선언이라는 용어를 설명하면서 시작한다.

'비상선언': 재난 상황에 직면한 항공기가 더 이상 정상적인 운항이 불가능하여, 무조건적인 착륙을 요청하는 비상사태를 뜻하는 항공 용어

이 한 줄의 설명이 영화의 대략적인 줄거리이다.

비행기에 바이러스 테러가 시작되고 한 사람씩 감염되어 죽음을 맞이한다.

범인을 찾아내 제압하고 바이러스 테러라는 것을 알지만 비행기는 속수무책이다.

즐거운 추억을 꿈꾸면서 떠난 여행이 죽음의 여행이 되고 말았다.

목적지인 하와이 호눌룰루에 도착하지만 공항에서는 착륙을 허락하지 않는다.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를 싣고 오는 비행기가 자기 국가 안보에 위험하다는 것이다.

일본 나리타 공항에 비상선언을 하고 착륙하려 하지만 일본도 착륙을 허락하지 않는다.

백신을 확보하였지만 안정성을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 비행기는 서울 공항으로 회항하는데, 상황은 서울도 마찬가지였다.

국민청원의 찬반이 극명하게 갈리고 비행장을 점거하고 시위농성까지 벌인다.

결국 비행기가 착륙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비행기 안의 승객들은 현실을 받아들인다.

그렇게 아무런 대책이 없을 때, 비행기에 아내가 타고 있는 형사 송강호는 백신의 효능을 입증하기 위해 바이러스를 자기에게 주입한다. 그리고 백신의 효능을 입증해낸다.

백신 효능이 입증되고서야 마침내 비행기는 지상에 내려 앉게 된다.

 

이 영화가 기독교 영화가 아님에도 이렇게 인생을 분명하게 묘사할 수 있을까 싶어 큰 은혜를 받았다.

인생을 여행에 비유할 수도 있겠다.

인생도 각자 원하는 행복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날아 오른다.

비행기 안에 기내식도 있고 영화도 볼 수 있고 요새는 와이파이도 구입하여 사용할 수 있다.

편하고 즐거운 여행을 기대한다.

한편으로 비행기는 세상을 축소해서 그대로 보여준다.

First class와 비즈니스 클래스, 이코노믹 클래스는 같은 비행기 안에 있지만 철저하게 다르다.

탑승 순서부터 공간, 서비스 모든게 다르다.

여유롭고 더욱 안락한 여행자도 있고 특별한 대우를 받는 여행자들도 있을 것이다.

암튼, 거의 대부분의 비행기가 원하는 목적지에 무사히 착륙하는 것처럼, 인생의 비행도 각자 원하는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할까? 대부분은 원하는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한다.

내가 원하는 행복이라는 성공이라는 공항에 도착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이 있다.

대부분의 인생 비행기는 영화에서처럼 자기가 원하는 공항에 착륙을 허락받지 못한다.

영화에서처럼 죄라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기 때문이다.

죄의 바이러스가 가져오는 심각한 파멸과 죽음을 목도하고 있지 않는가?

배우 임시완의 대사가 섬뜩하지 않는가?

나는... 이 비행기에 탄 사람들이... 전부 죽었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묻지마 자살 폭탄 테러를 강행하고 있다.

평화라는 명목아래 전쟁과 테러가 끊이질 않는다.

더 나은 세상의 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지구라는 자기들의 삶의 터전을 허물고 있다.

때로 우리도 한계 상황에 부딪쳐 허덕이기도 한다.

SOS 구조 요청을 하고 비상선언을 해보지만, 받아주는 곳이 없고 원하는 목적지에 내릴 수 없다.

비행기는 내릴 곳이 없고 받아주는 곳도 없어 오락가락 하는데 First class에서 고급 와인을 한잔하고 안락하게 두 다리 뻗고 누워 깊은 잠에 빠져 있는게 다행인 것인가?

사람들은 그 다가올 재앙이 너무 두렵기에 애써 외면하고 현실에 몰두한다.

사람들이 그 비행기 안에서 살겠다고 내놓은 대책은 무엇인가?

차별과 혐오이다. 서로를 의심하고 경멸하며 조그만 증상만 보여도 격리시킨다.

이미 비행기 전체의 공기가 순환하는데 격리시킨들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근본적인 대책이 없다.

 

인생의 정직한 고백이 무엇인가? 우리는 본문의 말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우리의 허물과 죄가 이미 우리에게 있어 우리로 그 가운데에서 쇠퇴하게 하니 어찌 능히 살리요

(33:10) 그런즉 인자야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말하여 이르되 우리의 허물과 죄가 이미 우리에게 있어 우리로 그 가운데에서 쇠퇴하게 하니 어찌 능히 살리요 하거니와

어찌 능히 살리요? 살 수 있다는 말인가? 아니다. 더 이상 살 수 없다는 말이다.

그런데 바로 그 때, 편안한 때는 보이지 않던 분이 삶의 막바지에서 비로소 보이기 시작한다.

더 이상 아무것도 붙들 것이 없다고 생각될 때 나에게 손내밀어 주시는 분을 만난다.

내가 하나님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에게 찾아오신다.

그리고 말씀하신다. 살 길이 있는데 어찌하여 죽으려 하느냐?

(33:11) 너는 그들에게 말하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악인이 그의 길에서 돌이켜 떠나 사는 것을 기뻐하노라 이스라엘 족속아 돌이키고 돌이키라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라 어찌 죽고자 하느냐 하셨다 하라

악인이라해도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나면 삶을 얻을 수 있는데, 하나님의 자녀들이야말로 아버지 품으로 돌이켜 살 길을 찾아야 하는게 아니냐는 말씀이다.

악한 길에서 떠나 어디로 돌이키라는 것인가?

죄의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어서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자들에게 어디로 돌이키라는 것일까?

당신에게로 하나님께로 돌이키라는 것이다. 그러면 삶을 얻을거라 하신다.

 

다시 비상선언 영화 이야기를 해보자.

백신을 확보하고서도 그 효능에 확신이 없기에 비행기의 착륙을 반대하는 이들이 있자, 송강호는 자기 몸에 바이러스를 주입하여 감염이 된 후 백신을 투여받아 백신의 효능을 증명하려 한다.

목숨을 건 그의 살신성인으로 인해 마침내 백신의 효능이 인정된다. 그러자 착륙을 허락한다.

살기를 포기하고 통신마저 단절된 죽음의 비행기를 향해 가족들은 돌아오라고 살 길이 열렸다고 메시지를 보낸다.

죽음을 향해 치닫는 가족들을 향해 돌아오라는 메시지는 얼마나 간절했을까?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돌이키고 돌이키라는 그 하나님의 마음은 얼마나 간절했을까?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이번 생은 틀렸다고, 어느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다고 자포자기한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그 간절한 외침이 여러분에게는 들리시는가?

돌아오라고, 이제 살 길이 있는데 왜 죽으려 하냐,

 

죄의 바이러스로 인해 무너진 인생의 백신이 무엇인가?

내 대신 죽으신 십자가의 예수 그리스도 보혈이 나의 모든 죄를 정결케 하고 죽음에서 생명으로 새 삶을 살게 하는 것이 아닌가?

그 보혈이 우리의 혈관에 흐르고 그 생명이 나를 살게 했는데도 어찌 능히 살리요?’ 그렇게 탄식하며 절망 가운데 빠져 있을 수 있겠는가?

우리가 때로 눈이 가려서 하나님을 잃어버리고 주의 손을 놓칠 때가 있지만, 그렇다고 손내미시는 주님의 손길을 뿌리치면서 고집부려서는 안되는거 아닌가?

죄의 어떤 변종 바이러스가 나온다해도 예수의 십자가 보혈은 여전히 죄를 이기는 백신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돌아오라 하신다.

(55:6)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7)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

주님의 간절한 부르심이 들리시는가? 그 애타는 마음이 느껴지시는가?

그렇다면 여호와께 돌아가자.

(6:1)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날마다 시간마다 분초마다 여호와께 돌아가자. 여호와를 찾고 구하자. 그 하나님의 품에 거하자.

 

사랑하는 하늘가족 여러분.

하나님을 놓치고 좌절하고 낙심하지 마시고, 날마다 시간마다 분초마다 하나님께로 돌이키셔서 생명과 평강을 누리시기를 축복한다.

더 나아가 나만 혼자 누릴 것이 아니라

여전히 죽음 가운데 방황하는 그들을 향해, 진리의 생명을 갈구하는 그들을 향해..

돌아오라고, 여기에 생명이 있다고, 우리 교회에 예수의 보혈이 있다고 우리 같이 살자고,

생명을 살리는 하늘가족 식구들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시기를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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