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말씀

  • 홈 >
  • 하늘가족양식 >
  • 설교말씀
설교말씀
220710(주일예배) 쉼과 멍에 (마11:28-30) 이기형목사 2022-07-10
  • 추천 0
  • 댓글 0
  • 조회 328

http://gajok.onmam.com/bbs/bbsView/5/6112790

[성경본문] 마태복음11:28-30절 개역개정

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30.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수고로운 인생

이민자들의 삶생존 모드(Survival mode)라 한다.

이민자뿐 아니라 모든 인생은 수고할 수 밖에 없고 무거운 짐을 지고 갈 수 밖에 없다.

그것은 범죄하여 낙원에서 쫓겨난 인생에게 주어진 형벌이었다.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3:17)

놀다와도 인생은 피곤하다.

더욱이 치열한 삶을 살아왔고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돌아왔다면 기진맥진 녹초가 되었을 것이다.

직장과 일만 무거운 짐은 아니다.

때로는 사람도 관계도 무거운 짐이 되기도 한다.

힘이 되는 사람이 아니라 짐이 되는 사람, 평생 지고 가야 하는 짐과 같은 사람들이 있다.

일이 힘든 것 보다 관계가 힘든 것은 더욱 고통이 아닌가?

이보다 더욱 인생을 고통스럽게 하고 무겁게 짓누르는 짐은 죄의 짐이다.

 

정말 우리에게는 쉼이 필요하다.

세상은 사람들의 피로가 쌓여갈수록 쉼을 위해 레저 산업과 웰빙, 향락 사업을 만들어냈다.

그런데 레저든 향락이든 필요한 것은 돈이다.

돈을 얻으려면 열심히 일을 해야 한다. 그렇기에 쉴 수 없는 것이다.

 

주님의 초대

그렇게 곤비한 우리에게 주님께서 초대하신다.

(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이런 주님의 초대가 얼마나 반가운가?

그런데 쉬게 해 주시겠다는데도 사람들은 주님께 나아오지 않는다.

어디가 좋다드라 유명세를 타면 금방 사람들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룬다.

하루만에 소문이 퍼져서 인산인해를 이루는 카페를 보면서 입소문의 위력을 실감한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맛집이나 감동받은 영화같은 것을 자발적으로 스스로 포스팅하지 않던가?

그게 간증이고 전도이다.

우리는 교회를 혹은 주님을 그렇게 전하고 알리고 있는가?

어쩌면 우리 스스로도 만족과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있기에 적극적으로 알리는게 아니라 숨기는 것은 아닌지.. 그렇다면 나 먼저 주님의 쉼과 안식을 누리는 것이 시급하다 하겠다.

참된 안식과 평강을 누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주님의 멍에를 메라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28절만 듣고 귀를 닫아서는 안된다. 29절을 들어야 참된 쉼을 얻을 수 있다.

주님은 나의 멍에를 메라고 하신다.

멍에란 짐승들이 쟁기질이나 수레를 끄는데 효과적으로 감당하도록 목이나 등에 씌우는 기구이다.

멍에와 쉼은 모순처럼 보인다. 멍에를 메고선 쉼을 누릴 수 없지 않는가?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쉽고 편한 것을 좋아한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할 수 있는 것을 쉼이라 생각한다.

그건 쉼이 아니라 무위도식이다.

주님의 쉼은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고 그 사명을 감당한 후에 누리는 안식이다.

인간은 호모 파베르 (homo faber): 도구적 존재라고 한다.

인간은 두 손과 지능으로 도구를 만들 줄 아는 존재였기에 만물의 영장이 되었다.

멍에를 메는 것은 그 자체의 무게를 더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숙달되어 자기 몸의 일부처럼 느낀다면 일을 하기에 편리할 것이다.

새에게 날개가 무거운 짐이 아니라 하늘을 날게 하는 도구인 것과 마찬가지이다.

사람이 멍에를 메고 일을 하는 경우는 별로 없지만 흡사 지게에 비할 수 있을 것이다.

지게는 결코 그 자체 무게 때문에 우리가 지는 짐을 더 무겁게 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더 효과적으로 짐을 지고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구인 것이다.

멍에라 하니 부담스러운가? 자유를 잃어버리는 것 같은가?

주님의 멍에는 쉽고, 그 멍에를 멜 때 짐이 가벼워진다고 하신다.

(30)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멍에를 메지 않는 소, 안장을 지우지 않는 말, 고삐풀림 망아지는 쓸모가 없다. 유익하지 않다.

멍에를 메지 않으면 누릴 수 없는 벅찬 감동과 스토리가 있다.

 

2. 주님께 배우라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주님께서 배우라는 것은 그런 세상의 처세술이나 기술이 아니다.

세상을 배우라고 하신게 아니라, 여기 주님께서는 내게배우라고 하신다.

이 땅에서 주님의 제자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배우라는 헬라어는 마데테, 여기에서 마데테스(제자)라는 단어가 나왔다.

내게 배우라는 말은 내 제자가 되어 내 가르침을 받아들이라는 의미이다.

신령한 생활의 비결을 배우면 배울수록 더 깊은 평안과 휴식을 얻을 수 있다.

(4:9)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주님의 무엇을 배울 것인가? 온유와 겸손이다.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온유는 우리의 고집과 생각을 깨뜨리고 전폭적으로 하나님을 순복하고 믿게 하심으로 넘치는 평안을 얻게 하시는 것이다.

겸손은 자기 비하가 아니라, 나는 할 수 없으니 하나님만 의지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온유하고 겸손할 때 거기에 참된 쉼과 안식 평강이 있다.

 

마무리.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사랑하는 하늘가족 여러분.

누구나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간다.

세상이 쉼을 주겠다고 유혹하지만, 결과는 허무와 피곤함이다.

주님의 쉼은 멍에를 메라 하시니 짐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쉽고 가벼우며 그 멍에가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즐거움으로 감당할 수 있는 힘을 주신다.

세상의 처세를 배워 쉼을 얻는거 아니다. 주님의 온유와 겸손을 배우라.

그러면 마음의 쉼, 어느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참된 평강과 안식을 누리게 될 것이다.

주님의 멍에를 메고 주님의 온유와 겸손을 배우심으로 참된 쉼을 누리시는 하늘가족 되시기를 축복한다.

 ​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220717(주일예배) 신앙인의 불신앙 (마21:28-32) 운영자 2022.07.18 0 289
다음글 220703(주일예배) 말씀대로 사는 삶, 어렵지 않습니다. (신 30:11-14) 운영자 2022.07.05 0 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