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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5(주일예배)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슥 4:6) 이기형목사 2022-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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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스가랴4:6절 개역개정

6. 그가 내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기독교의 3대 절기라 하면 성탄절, 부활절, 그리고 성령강림절이라 한다.

오늘은 성령강림절이다.

예수님께서는 유월절 전날 붙잡히셔서 우리를 위한 유월절 어린 양이 되어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

그리고 사흘째 되던 주일에 부활하셨다.

부활하신 후 40일 동안 제자들과 함께 하시면서 하나님 나라를 가르치셨다.

그 후 제자들이 보는 가운데 승천하셨는데,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는 말씀을 주셨다

그 약속은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셔서 성령의 세례를 베푸시고 영원토록 함께 하시겠다는 것이다.

제자들은 이 약속을 붙들고 마가 요한의 다락방에 모여 기도하기에 힘썼다.

그로부터 약 열흘 후 보리 수확의 계절인 오순절이 되자 그 약속하신 성령께서 제자들 가운데 충만하게 임재하셨다.

(2:1)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4)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성령의 강림과 충만으로 교회가 탄생했다.

바로 이 날이 사실상 기독교의 탄생일로 여겨지기에 신약 교회 설립 기념일이라 할 수 있다.

 

왜 성령의 역사가 중요한가?

예수께서 제자들을 3년이나 제자훈련 시키셨으니 그들로 하여금 교회를 세우라고 하시면 될 것을, 굳이 성령의 강림을 기다리고 성령의 충만을 받아야 한다고 말씀하실까?

(4:6)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힘이 지배하는 강자의 세상, 능력 위주의 밀림과도 같은 세상이다.

말로는 안되는 일이 있어도 힘으로 안되는 일이 있을까?

힘으로 능력으로 안된다면 힘과 능력이 부족하니까 그런거지, 그렇다면 더욱 힘과 능력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다.

그리고 힘으로도 능력으로도 안되는 일이 성령으로 된다 하시는데,

그럼 성령으로 충만하면 내가 원하는 모든 일들을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 낼 수 있다는 말인가?

 

본문의 의미는 무엇일까?

왜 이 말씀을 주셨는지를 알아야 하는데, 바로 앞에 2절 말씀을 보면 순금 등잔대의 환상이 나온다.

(4:2) 그가 내게 묻되 네가 무엇을 보느냐 내가 대답하되 내가 보니 순금 등잔대가 있는데 그 위에는 기름 그릇이 있고 또 그 기름 그릇 위에 일곱 등잔이 있으며 그 기름 그릇 위에 있는 등잔을 위해서 일곱 관이 있고

등잔이 있어 불을 밝힌다.

등잔은 재질에 따라 금 은 놋 철 등 다양하고 크기에 따라서도 천차만별이겠다.

심지가 커서 더 환한 불을 밝힐 수 있다고 큰 소리치며 서로 제가 잘났다고 키재기할 수 있다.

그런데 등잔의 능력이 대단해서 불을 밝히는 것인가?

아무리 대단한 등잔이라해도 기름 없으면 무용지물이라는 것을 우리는 안다.

본문의 말씀을 주시는 이유는 이 순금등대 환상에 대해 선지자가 잘 이해하지 못하자 주신 대답이다.

힘으로 능력으로 안되고 성령으로 된다는 말씀은 순금등대 환상에 대한 설명인 셈이다.

등잔의 힘으로 능력으로가 아니라 기름으로 불을 밝힌다는 것이다.

 

세상에서 빛을 밝히려면

우리를 향해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럼 빛을 밝히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기름이다.

램프가 심지를 태우면 오래 가지 않아 꺼지고 만다. 자기의 열정을 태우면 머잖아 번아웃 된다.

등잔은 도구일뿐 사실은 기름을 태워 빛을 내는 것이다.

그 기름이 무엇인가? 성도가 빛을 발하려면 기름이 있어야 하는데, 그 기름이 성령이다.

성도가 성도답게 살아가면서 하나님을 드러내는 빛을 발하려면 성령으로 아니하고선 불가능하다.

성도답게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 욕심대로 살아가고 싶다면 자기 야망을 채우고 살아가고 싶다면 령으로 충만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출세하고 성공할 수 있다.

교회를 세워도 하나님의 교회가 아니라 사람이 주인되는 종교 단체를 세운다면 인간적인 방법으로도 얼마든지 대형교회 세워갈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교회는 성령으로 아니하고선 세워갈 수 없다.

성도 역시 성령으로 충만하지 않고서는 성도로 살아갈 수 없다.

성도의 개인적인 삶에 관여하시는 분이 성령님이시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성도의 출생부터 천국까지 우리를 인도하시는 분은 성령님이시다.

 

성도의 출생(중생)

예수님께서 사람이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 하셨다.

어떻게 거듭날 수 있는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다고 가르쳐 주신다.

왜 다시 태어나야 하는가? 죽었기 때문이다. 죄로 인해 사망의 지배 아래 놓인 것이다.

그럼 어떻게 살아나는가?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할 때 새로운 생명을 얻는 것이고 거듭나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도 스스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부모에 의해 태어난다.

마찬가지로 예수를 영접하여 거듭나는 것도 스스로 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역사로 되는 것이다.

(고전 12: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믿음은 내가 믿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역사이다. 내가 예수를 주라 고백한다면 이미 성령께서 역사하신 것이다.

우리가 예수를 주로 고백했다면 우리가 알든 모르든 이미 우리 안에는 성령께서 거하시는 것이다.

 

성도의 성숙(성화)

출생은 완성이 아니라 시작이다. 영적인 거듭남도 성장하고 성숙해 가야 한다.

교육을 통해 지각과 분별력을 가지고 책임감있게 살아가게 하는 것이 성장과 성숙이다.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야 하는데, 자기 멋대로 살아가려고 한다.

인생이 어떻게 하나님의 깊고 오묘한 뜻을 알 수 있을까?

바로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을 통해서이다.

(고전 2:10)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

성령께서 능력도 주시고, 은사도 주셔서 우리 각자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이루어가게 하신다.

때로 우리가 연약하여 어긋난 길을 갈 때에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고 우리를 위해 기도하신다.

(8:2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우리 구원의 날까지 성도를 만들어가시는 분은 성령님이시다.

(4:30)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원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그렇기에 결국 그리스도인의 인생은 내 뜻대로가 아니라 성령에 매여 이끄심 따라 살아가는 삶이다.

(20:22) 보라 이제 나는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거기서 무슨 일을 당할는지 알지 못하노라

 

마무리. 성령충만

바울이 에베소의 제자들에게 물었다.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뜻밖의 대답이 돌아왔다. “우리는 성령이 계심도 듣지 못하였노라

(19:2) 이르되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이르되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계심도 듣지 못하였노라

그렇다면 그는 그리스도인이 아니다.

(8:9)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그러나 우리가 예수를 믿는다면 우리가 알든 모르든 우리 안에 성령께서 거하신다.

성령이 거하실뿐 아니라 예수를 믿는 성도들에게 말씀하신다.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5:18)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충만은 가득하다는 것인데 성령으로 가득하다는 말은 무슨 의미일까?

바울 서신의 성령 장이라 할 수 있는 로마서 8장에서는 성령의 인도나 지배라고 설명하고 있다.

(8:14)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갈라디아서에서는 성령을 따라 행하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것이 성령충만이라 하신다.

(5:16)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17)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18) 너희가 만일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리라

세상의 빛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려 한다면, 나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능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성령으로만 된다고 말씀해 주신다.

육체의 욕심이나 자기의 정욕대로 행하지 아니하고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의 인도하심 따라 순종으로 살아가시는 하늘가족 식구들이 되시기를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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