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522(주일예배) 꽝 꽝 꽝 (시 127:1-5) | 이기형 목사 | 2022-05-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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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시편127:1-5절 개역개정1.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 2.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3.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4.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5. 이것이 그의 화살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그들이 성문에서 그들의 원수와 담판할 때에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로다
2022년 5월22일 캘거리하늘가족교회 (gajok.onmam.com) 주일예배(bit.ly/gajok) 설교입니다. 꽝꽝꽝 Without God(시 127:1-5) 5월 21일은 둘이 하나되는 부부를 의미한다해서 부부의 날로 정했다고 한다. 법정 기념일이다. 부부관계는 가정의 근간인데 부부관계가 어긋나면서 가정이 흔들리고 있다. 배우자와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57%로 나타났는데, 젊은 부부일수록 높았으며 갈수록 떨어지다가 5060부부 만족도가 전 연령대에서 가장 낮았다. 꼭 결혼해야 하는가? ‘결혼해도 좋고 안해도 좋다’는 응답률이 41%를 차지했다. 2021년 혼인건수는 19만건으로 10년전보다 41%가 감소했다 ‘결혼해도 자녀를 낳지 않는 것에 동의’하는 20대의 비율이 53%로 20대 둘중 하나는 자식을 낳지 않겠다고 생각한다. 이혼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은 30% 밖에 안된다. 결혼 30년 차 이상 부부의 이혼인 ’황혼이혼‘이 전체 이혼자의 18%나 되고 있는데 이는 10년전 8%에 비하면 127%가 증가한 것이다. 이러한 통계가 보여주는 것은 무엇인가? 가정이 위험하다는 것이다. 가정의 달을 만들어서 가정을 지키려고 하지만 그 노력과 수고는 허사가 되는거 같다. 왜 그럴까? 1. 세우는 자의 수고가 꽝이다. (1)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가정을 세우는 일은 쉽지 않지만, 많은 부부들은 자신감을 가지고 각오와 다짐을 하면서 새출발을 한다. 안보면 죽고 못살거 같아서 그렇게 사랑해서 결혼하고 가정을 세워가려는데, 오늘날 통계는 많은 가정들이 파국으로 끝나거나 고통 가운데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기 헛되다는 말은 ‘텅 빈’ 공간적 묘사에 사용되는 단어이다. 한 글자로 표현하자면 꽝이다. 고대 이스라엘의 농사는 가뭄, 병충해, 외적의 공격으로 망쳐서 일년 내내 수고했지만 결실을 얻지 못하기도 하였다. 그 수고가 헛될 수 있다. 2. 지키는 자의 깨어있음이 꽝이다. 사람이 살 수 있는 터전을 잡으면, 다음에는 그것을 지키는 문제가 자연스럽게 나온다. 세우는 것도 쉽지 않거니와 세웠으면 대적이나 방해자들이 무너뜨리지 못하도록 지켜가야 한다. 그런데 성을 지키는 파수꾼의 깨어 있음도 헛되다고 경고하신다. 오늘날 가정을 지키려는 노력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그만큼 가정을 무너뜨리려는 유혹과 공격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요즘 사는게 얼마나 분주한지, 식구들이 한 식탁에 앉아 밥먹을 시간도 없다. 각자의 방에서 각자의 생활과 취미로 시간을 보낸다. 한 지붕 아래 살아가지만 그 삶은 각자인 경우가 많이 있다. 가족의 결속은 갈수록 느슨해지고 바른 교육은 힘들어지고 있다. 가정안에 신앙 교육도 마찬가지이다. 3. 인생이 꽝이다 (2)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요즘 사람들은 워라벨, 저녁이 있는 삶을 원하지만 어쩔 수 없으니 늦게까지 일하는데, 그렇게 과도하게 일을 해야하니 수고의 떡이라 할 수 있다. 수고해서 고통스럽게 얻은 것이 얼마나 값지고 귀하겠는가? 그런데 그것도 헛되다고 말씀한다. 그렇게 사는 것이 꽝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평생을 한눈 팔지 않고 일찍 일어나 늦게까지 수고하며 살았는데, 그것이 꽝이라면 얼마나 충격인가? 4. 왜 헛되다고 말하고 있는가? 수고를 하지 않은 것도 아니고, 잠들어 있는 것도 아니고, 게으르게 놀고 먹는 것도 아닌데... 정말 수고하고 깨어 지켰고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힘써서 일했는데, 어떻게 꽝이 될 수 있는가? 1절에서 가르쳐 주시는 말씀은 ‘여호와께서 하지 않으시면.’ 내가 아무리 힘쓰고 애써 노력해도 여호와께서 함께하지 않으시면 꽝꽝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흔히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을 하지만, 아니다. 누구도 보장할 수 없지 않는가? 세상에서 무엇을 얻고 누렸어도 이 세상에서 끝장이지, 영원히 누릴 수 없기에 헛될 수 밖에 없다. 왜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으실까? 하나님께 기회를 드리지 않기 때문이다. 자기 기준에 따라 자기주도하고 자기결정하기 때문이다. 자기 좋을대로 자기 하고 싶은대로 살아간다. 틀린게 아니라 다른거라는 상대주의가 자기의 잘못된 선택마저 또 하나의 길로 생각하게 한다. 오늘날 시대 사조는 어떤 진리와 기준에 매여 사는 것이 아니라 자기 기준에 따라 살아간다. 가정 윤리를 보자. 하나님의 기준에 성적인 관계는 오직 부부관계에서만 허락된 선물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서로 동의하고 합의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동거도 마찬가지이다. 자기들의 필요에 따라 만나고 헤어지는 것이 쉽다. 이혼이나 졸혼도 그렇게 생각한다. 권위와 기준을 잃어버린 시대, 자기가 기준이 되는 시대가 정말 자유와 행복을 누릴 수 있을까? 자기 하고 싶은대로 살아갈 수 있으니 자유라 할지 모르지만 그 끝은 꽝꽝꽝이라는 것이다. 5. 여호와께서 하셔야 그럼 인생이 꽝이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자기주도 자기 결정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시도록 여호와께 맡기는 것이며, 여호와께서 지켜 주시도록 여호와를 의지하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 말씀의 기준따라 살아가는 것이다. 분명한 우리의 정체성은 우리는 세상에 속한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 백성이다. 세상에서 하나님 말씀으로 살면 망하는가? 모든 기쁨과 즐거움은 포기해야 하는가? 아니다. 세상의 향락을 포기하면 하나님은 하늘의 기쁨과 평강을 주신다. 육체의 욕망을 포기하면 하나님은 참된 즐거움과 강건을 주신다. 하나님 없는 삶은 노력해도 결국은 헛됨으로 끝나지만,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신다. (2)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자에게 단잠을 주신다. 우리가 잠들어 있을 때에도 하나님은 졸거나 주무시지 않고 역사하시고 도우신다. 잠을 자도 복을 받는다는 새번역의 번역은 정말 멋진 표현이 아닌가? 그렇다면 그 복이 무엇인지를 3-5절까지 말씀해 주시는데, 자식들이라 하신다. (3)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자식이 아니라 웬수라고, 무자식이 상팔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자식이 복이다. 자식이 누구인지를 알아야 하는데, 자식들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다. 자식이 부모에게서 나왔다 할지라도 부모의 소유가 아니고 부모의 장식품도 아니고, 노후의 보험도 자기 꿈을 이루어줄 대리만족자도 아니다. 여호와께서 주신, 그러니까 철저하게 하나님의 소유이다. 하나님께서 계획을 가지고 위탁하여 맡겨 주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 하나님의 계획을 열매맺게 할 때 그것이 부모의 상급이 된다. 하나님의 소명따라 살아가도록 믿음으로 양육했다면 부모의 책임을 다한 것이다. 믿음의 가정 안에 많은 자녀들, 이것이 복이라 하신다. 그런데 우리 중에는 결혼하지 않은 미혼자도 있고, 결혼했어도 자녀들이 없는 분들도 있다. 하나님의 복이 꼭 결혼하고 자녀들을 통해서만 주어지는가? 결혼하지 않는 것은 비성경적인가? 자식을 낳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복을 거부하는 것인가? 꼭 그런 것은 아니다. 구약에서의 혈연적인 가족 개념이 예수님에 의해서는 교회로 하나님의 가족으로 확대된다. (마 12:50)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하시더라 예수님도 독신으로 사역하시다가 돌아가셨고, 사도 바울도 독신으로 사역하였고 그리고 독신을 권장하기도 하였다. 그럼 결혼하지 않는 바울에게 하나님의 복은 무엇인가? 바울은 결혼하지 않았어도 자식들이 많이 있었다. (고전 4:15)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버지는 많지 아니하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내가 복음으로써 너희를 낳았음이라 하나님의 새로운 가족을 세워 가는 것, 그의 자녀들이 사랑으로 연합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의 놀라운 복이라 하겠다. 그 사명이 우리 하늘가족교회에 있다. 하나님의 복은 가정에 있고 더 나아가 교회에 있다. 6. 마무리 가정의 위기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꽝꽝꽝은 축포 터지는 소리가 아니라 무너지는 허무한 소리이다. 그 원인은 무엇인가? Without God 하나님이 세우시고 하나님이 지키시는 것이 아니라, 자기 기준에 따라 자기가 주도하고 자기가 결정하기 때문이다. 진리의 기준이 아니라 자기 좋을대로 자기 하고 싶은대로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명한 말씀은, 하나님께 맡기는 자,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는 잠을 자도 복을 받는다. 그 복은 자식의 복이다. 혈연적인 가정의 자녀를 넘어 예수의 피로 맺어진 하늘가족, 복음으로 낳은 자식들도 그 복이다. 재물이나 권세가 아니라 사람이 복이다. 그 하나님의 복을 증거하는 우리 교회와 각 가정이 되시기를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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