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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17(주일예배) 부활, 믿어지세요? 믿으신다면 (눅24:45-48) 이기형목사 2022-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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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누가복음24:45-48절 개역개정

45. 이에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46. 또 이르시되 이같이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삼일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과

47.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48.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부활, 믿어지세요? 믿으신다면(24:45-48)

 

Happy Easter! 예수께서 부활하셨다.

국경일로 긴 휴일을 보내지만, 정작 부활절이 무슨 날인지 모르는 사람들도 있다.

알긴 하지만 부활을 믿을 수 없다는 사람들도 있고, 믿지 않겠다는 사람들도 있다.이것은 영벌과 영생을 가르는 중대한 차이이다.

혹시 우리 중에 부활을 믿지 않겠다든지 믿을수 없다는 분들이 계신다면,

오늘 부활주일에 부활을 믿는 사람이 되시고, 부활신앙으로 살아가시는 기회가 되기를 축복한다.

 

1. 부활을 믿지 않겠다 - 대제사장 가야바

대제사장은 하나님께서 구별하여 세우신, 하나님과 백성들 사이의 인간 중보자라 하겠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계획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들은 예수 메시야가 베들레헴에 오셨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영접하지 않았다.

예수님이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실 때에도 예수를 반대하는 선봉에 섰고 무리를 선동하여 결국 예수를 죽이는데 앞장섰다.

예수를 처형한 이들은 예수님이 예언한대로 부활하실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이들은 부활을 저지하려고 경비병을 세워 문 앞을 굳게 지키게 하였다.

이들은 경비병을 통해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부활을 믿는 것이 아니라 경비병을 매수하여 다른 사람들도 믿지 못하도록 거짓을 유포했다.

오늘날에도 부활을 알면서도 믿지 않으려는 고집스러운 사람들이 있다.

믿고 안믿고는 본인의 선택일 수 있지만, 영생과 생명을 거절한다면 그야말로 어리석은 사람들이 아니겠는가?

 

2. 부활을 믿을 수 없다. - 제자 도마

우리는 도마에 대한 선입견이 있다. 의심많은 제자 도마. 과연 도마는 의심많은 회의주의자인가?

예수께서 근심하는 제자들에게 내가 처소를 예비하러 갈 것이고, 다시 와서 너희를 데려가시겠다고 말씀하시면서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너희가 아느니라(14:4)’고 하신다.

그러자 도마가 묻는다. “주여 주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사옵나이까(14:5)

우리 같으면 몰라도 가만히 있을거 같은데,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고 하지 않던가?

그런데 도마는 모른다고 솔직하게 대답하면서 그 길이 어딘지를 묻는다.

모르면서도 아는척 고개를 끄떡이기보다는 차라리 모르는 것을 질문하는 것이 더 낫지 않는가?.

주님의 말씀이 이해가 되지 않으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믿고 싶지만 믿어지지 않는다고, 답답해 미치겠다고 그렇게 솔직하게 주님 앞에 다가서면 좋겠다.

도마는 어쩌면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이지 의심의 사람은 아니다.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는데 마침 도마는 자리에 없었다.

제자들이 우리가 주를 보았노라고 하자 도마는 내가 그의 손을 보고 못자국에 넣어보지 않고서는 믿지 않겠다고 한다.

이것이 의심인가? 그렇다면 덮어놓고 믿는 믿음이 참된 믿음이라 할 수 있는가? 그것은 맹신이다.

온전한 믿음에는 맹목적인 맹신이 아니라 확신을 위한 질문과 추구가 필요하다.

그래서 주님은 다시 제자들을 찾아 도마를 만나 주신다.

자기를 만나주신 주님 앞에서 도마는 굳이 주님의 손에 못자국을 만질 필요가 없었고, 옆구리에 손을 넣을 이유가 없었다.

그는 믿음을 고백한다.

(28)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어느 제자도 고백하지 못한 위대한 믿음의 고백을 드렸다.

불신을 위한 회의가 아니라 확신을 위해 찾고 찾으면 주님은 만나 주신다.

 

3. 어떻게 믿음을 가질 수 있는가?

사실 부활을 믿는 것은 쉽지 않다.

제자들은 부활을 믿지 않았었다.

마리아가 제자들에게 예수 부활의 소식을 전했을 때 제자들은 듣고도 믿지 않았을 뿐 아니라(16:11) 허탄하게 생각하고 믿지 않았다(24:11).

엠마오로 내려가던 두 제자가 부활의 예수를 만나고 제자들에게 증언하였지만, 역시 믿지 않았다(16:13).

심지어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직접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는데도, 제자들은 유령(쉬운성경 현대어성경)으로 생각했다(24:36-37).

예수님이 승천하실 때까지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었다(28:17).

혹시 여러분 중에 예수의 부활이 믿어지지 않는 분이 있다면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제자들이 언제까지나 부활을 믿지 못한 것은 아니었다. 사도행전에서 그들은 부활의 증인이 되고 있다.

그들이 이렇게 부활을 믿을 수 있었던 계기 무엇인가? 어떻게 그들은 부활을 믿었을까?

 

예수님이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실 때 믿게 되었다.

제자들은 부활하신 주님을 의심하고 믿지 못했지만, 이와는 대조적으로 여인들은 부활의 증인이 된다.

여인들이 예수의 부활을 믿게 된 결정적 계기는 예수를 만나서가 아니라 말씀을 기억할 때이다(24:8).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도 처음엔 예수를 몰랐지만 예수님의 말씀을 들을 때 비로소 믿게 된 것이다(24:32).

예수님의 제자들도 마찬가지이다.

주님께서 그들에게 말씀을 깨닫게 하실 때 그들은 부활의 증인이 되었다(24:45).

부활에 대한 믿음은 예수 부활은 빈 무덤이나 예수를 직접 눈으로 보아서가 아니라,

말씀을 기억하고 말씀을 풀어 주실 때, 성경을 깨달을 때 부활이 믿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부활을 알고 싶다면 성경으로 들어가야 한다.

성경이 나를 사로잡도록 그 말씀에 나를 맡겨 드려야 한다.

 

마무리

부활이 없다면 내일 죽을 터이니 먹고 마시자는 쾌락주의에 빠져 사는 것이 옳겠다(고전 15:32).

부활이 없다면 내세를 소망하여 신실하게 살아가는 성도는 정말 불쌍한 사람이다(고전 15:19).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그리스도께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심으로 그를 믿는 자들의 부활의 확증이 되셨다.

(고전 15:20)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그리스도의 부활처럼 그를 믿는 자들 또한 부활하게 될 것이다.

제자들은 그 부활의 증인되는 삶을 살았다.

(24:48)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그들은 부활을 믿어주는 사람이 아니라 믿는 사람들이었기에, 그들은 거침없이 부활을 증거하였고 목숨까지도 내놓았다.

부활의 믿음이 있으니 이젠 죽는 것도 두렵지 않았던 것이다.

세상은 그들을 감당할 수 없고 막을 수가 없었다.

오늘 우리에게도 이 믿음과 신앙이 있는가? 그 믿음이 살아 역사하는가?

믿어지는 것과 믿어주는 것은 큰 차이 있다. 그 차이를 아시겠는가?

하나님의 성령께서 우리 안에 역사하셔서 믿어지게 하실 때에는 전인격적인 반응이 뒤따른다.

그러나 믿어주는 것은 믿으면 영생이고 부활이라는데 안믿을 이유가 없어서, 보험드는 것이다.

우리 말에 밑지는 셈치고그렇게 큰 손해가 아니라서 손해보는 셈치고 해 본다는 것이다.

그런 믿어주는 믿음 말고 정말 부활을 믿으시는가?

우리는 하루살이나 불나방처럼 순간의 향락을 사는 사람들이 아니라, 메뚜기처럼 이 세상 한 철을 사는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생을 살아갈 사람들이다.

이 부활절에 예수 부활이 나의 부활이 되는 기쁨과 평강을 누리시기를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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