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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27(주일예배) 오직 예수만 보이더라 (눅 9:28-36) 이기형목사 2022-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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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누가복음9:28-36절 개역개정

28. 이 말씀을 하신 후 팔 일쯤 되어 예수께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하시러 산에 올라가사

29. 기도하실 때에 용모가 변화되고 그 옷이 희어져 광채가 나더라

30. 문득 두 사람이 예수와 함께 말하니 이는 모세와 엘리야라

31. 영광중에 나타나서 장차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실 것을 말할새

32. 베드로와 및 함께 있는 자들이 깊이 졸다가 온전히 깨어나 예수의 영광과 및 함께 선 두 사람을 보더니

33. 두 사람이 떠날 때에 베드로가 예수께 여짜오되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사이다 하되 자기가 하는 말을 자기도 알지 못하더라

34. 이 말 할 즈음에 구름이 와서 그들을 덮는지라 구름 속으로 들어갈 때에 그들이 무서워하더니

35.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되 이는 나의 아들 곧 택함을 받은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고

36. 소리가 그치매 오직 예수만 보이더라 제자들이 잠잠하여 그 본 것을 무엇이든지 그 때에는 아무에게도 이르지 아니하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오직 예수만 보이더라(9:28-36)

 

탄생- 죽음- 부활- 승천으로 이어지는 예수님의 일대기에 오늘 본문의 말씀 예수님의 변모를 넣어 예수님의 5대 사건으로 불린다.

 

1. 변화되신 예수님

예수님은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 3명의 제자들을 데리고 산에 오르셨다.

누가는 마태와 마가 다른 복음서 저자들이 언급하지 않는 산행의 목적을 밝힌다.

예수님의 용모가 변화되고 그의 옷이 굉장히 희어질 때 그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에 대하여도 다른 복음서 저자들은 언급이 없지만 누가만 밝혀주고 있다. 그것이 무엇인가?

예수님이 높은 산에 올라가신 목적은 기도하기 위함이었고, 예수님의 기도가 진행 중일 때 용모가 변화되었다고 분명하게 기록하고 있다(28-29).

뿐만 아니라 세레 받으시고 성령이 임하실 때도 누가는 예수님이 기도하셨다고 증언한다.

예수님의 생애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가장 빈번한 일은 기도였다.

예수님은 뭐가 그렇게 부족한게 많아 기도하셨을까?

예수님은 하나님이신데 부족해서가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와의 교제를 누리기 위함이었다.

예수님의 모범이 기도라면, 예수님의 제자된 오늘 우리도 기도에 더욱 기도해야 하겠다.

오늘날 간절함이나 절박함이 사라지면서 기도하지 않는다.

기도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편하게 살아갈 수 있다.

그나마도 육신의 필요를 구하는 기도가 대부분이다.

그러다보니 육신의 변화는 눈부시고 잘 살게 되었지만, 영적 변화는 두드러지게 드러나지 않는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께서 본을 보이신대로 기도를 회복해야 한다. 기도로 살아야 한다.

 

예수님은 용모가 영광스럽게 변화되셨다.

예수님의 영광은 용모의 변화뿐 아니라 모세와 엘리야의 등장을 통해서도 보여준다.

모세는 구약 율법의 대표자이며 엘리야는 구약 선지자와 예언의 대표자이다.

이는 율법과 선지자로 말해지던 구약이 예수에 의해 복음으로 완성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단지 두 인물의 출현만으로도 변화산상의 사건이 주는 메시야로서의 예수의 영광과 수난의 의미를 보여주고 있다.

 

다른 복음서들은 단지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와 더불어 말씀을 나누었다는 언급은 있지만 그 대화 내용은 다루지 않는다.

누가만 대화 내용을 의미심장한 세 가지 단어로 상세히 설명한다.

장차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실 것을 말할새

임박한 미래에 언약의 성취로, 그 죽음이 온 인류를 향한 구원임을 보여주신다.

 

2. 세 제자들의 반응

제자들은 깊이 졸다가. 이 기록 역시 누가만의 기록이다.

예수님은 기도함으로써 하늘의 계시를 다시 한번 확인하신데 반해 제자들은 기도하지 못하고 잠에 곯아 떨어짐으로써 중요한 계시를 놓쳤으며, 계속해서 상황을 곡해하는 결과까지도 초래한다(33).

이와 유사한 장면은 겟세마네 동산에서도 연출되는데, 그 때에도 예수께서는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로 결단하는데 반해 제자들은 깨어 기도하지 못하고 잠을 자다가 결국 예수를 버리고 도망가는 결과를 초래했다.

예수님의 종말 교훈에서 계속 강조하는 바는 무엇인가? 깨어 있으라는 것이다.

세상 속에서도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을 경험해야 하지만, 지금 이 시간 구별된 장소인 예배당에서야말로 더욱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을 경험해야 하지 않는가?

영적으로 밤이 깊어지면서 잠들기 쉽. 영이 잠들면, 말씀이 들리지 않는다.

세상에 취해 있으면, 성도의 온전한 삶을 살아낼 수 없다.

 

제자들은 졸다 깨어서 딴소리하고 있다.

모세와 엘리야가 떠나려 하자, 베드로가 만류한다. 초막 셋을 짓고 살자는 것이다.

모세와 엘리야는 예수를 증거하는 사람들이기에 사라져야 하는데 베드로는 붙들려 한다.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겪어야 하는 고난과 그 이후의 영광을 망각하고 현실에 안주하려고 한다.

방금 전 예수님은 모세와 엘리야와의 대화를 통해서 이제 곧 별세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성취하여 인류를 출애굽시키실 것을 말씀해 주셨는데, 베드로는 전혀 딴소리를 하고 있다.

자기가 하는 말을 자기도 알지 못하더라

아무말 대잔치처럼 아무 생각없이 말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과는 전혀 상관없는 계획을 내세우고 있다.

 

3. 하늘의 소리

구름 속에서 소리가 들렸다. “이는 나의 아들 곧 택함을 받은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나님께서 이 말씀을 하셨다는 것은 예수께서 메시아 되심을 친히 공포하시고 증거하신 것이다.

오늘날 거짓 스승들과 미혹하는 자들이 얼마나 많은가? 또한 세상의 유혹의 소리가 얼마나 많은가? 상식을 넘어서 말도 안되는 가짜뉴스와 거짓 증언들이 교회 안에서도 많이 유통된다.

정치적인 이념과 경제적인 자본주의 맘몬에 따라 성경을 왜곡하기도 하고,

자기 욕심에 따라 귀를 막기도 하고, 세상의 유혹을 분별하지 못하고 빠져들기도 한다.

마태복음 24장의 종말 담화 가운데 예수님께서 처음으로 경고하신 것은 미혹을 받지 않도록 하라는 것이다.

수많은 소리들이 있는데, 여러분은 누구의 말에 청종할 것인가?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다. 주님만이 길이 되시고 진리가 되시고 생명이 되시기에 그렇다.

예수님의 말씀만 들으면 오직 예수만 보인다. 선택과 집중의 원리이다.

모세도 사라지고 엘리야도 사라졌다. 오직 예수만이 구주이시다.

우리의 삶도 예수만 보이는 그렇게 단순해지면 좋겠다.

찬송가 2883절 찬양은 주 안에 기쁨 누림으로 마음의 풍랑이 잔잔하니 세상과 나는 간 곳 없고 구속한 주만 보이도다

 

사랑하는 하늘가족 여러분. 오직 예수만 바라보며 그 주님과 동행하는 행복한 발걸음이 되시기를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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