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말씀

  • 홈 >
  • 하늘가족양식 >
  • 설교말씀
설교말씀
220213(주일예배)밥이냐 빵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고전 10:31) 이기형 목사 2022-02-13
  • 추천 0
  • 댓글 0
  • 조회 171

http://gajok.onmam.com/bbs/bbsView/5/6042940

[성경본문] 고린도전서10:31절 개역개정

3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밥이냐 빵이냐, 이것이 문제로다?(고전 10:31)

 

고린도는 그만큼 부유한 상업의 중심지였고, 이 도시에는 아프로디테 신전이 있었다.

신전에 속한 천여명의 매춘부들이 있어서, 고린도라는 의미가 매춘행위를 하다는 뜻으로 변질될만큼 타락한 도시였다.

바울은 주후 50년경 브리스길라 아굴라와 함께 이 지역에 교회를 세웠다.

바울은 순회 전도자이기에 교회를 떠난 후에 교회의 어려움을 듣고 고린도전서를 보낸 것이다.

고린도교회는 여러 문제들이 있었다.

바울 아볼로 게바 그리스도파로 나뉜 교회의 분열문제(1:10-4)

음식에 대한 문제도 있었는데, 이방 신전에 바치진 후에 판매되는 우상 제물에 대해서(8-10), 그리고 무분별한 성찬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었다.

이밖에도 성적인 타락, 결혼과 이혼, 법정 송사, 은사 논란, 부활 오해 등의 문제들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들은 오늘날 교회에서도 고스란히 찾아볼 수 있고 특히 이민교회에서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민교회의 분열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 아닌가?

음식 문제는 규모가 작은 교회에서는 중요한 이슈이기도 하다.

돌아가면서 음식을 준비하다보면 밥을 할건지 빵을 할건지 밥파와 빵파로 나뉘어 갈등을 일으킨다.

밥이냐 빵이냐, 이것이 문제로다? 아니다. 전혀 문제가 아니다.

아무 문제 아니기에, 그저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면 그만이다.

내가 준비할 거라면 하고 싶은거 하시면 되고, 내가 하지 않을거라면 주는대로 먹으면 된다.

그럼에도 교회가 본질을 놓치니까 사소한 일에 목숨을 건다.

이런 일에 기준과 지침이 필요하고, 더 나아가 봉사와 헌신의 바른 자세를 살펴보려 한다.

 

이 문제에 대한 성경적인 지침은 무엇인가?

(3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소요리문답 1번은 사람의 제일되는 목적이 무엇인가?를 묻고, 답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라고 가르쳐 준다.

사람의 제일되는 목적이 하나님께 영광이라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시겠는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라고 하시는데, 특별히 2가지-먹고 마시는 것을 말씀하신다.

먹는 것은 자기 즐거움을 위해 먹는다.

먹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과 별 관계가 없는거 같은데 어떻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까?

잘 먹었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라는 것이다.

무엇을 먹고 마시든지 그렇게 힘과 에너지를 얻었다면 향락과 파괴적인 헛된 곳에 쓸 것이 아니라

(31:3) 네 힘을 여자들에게 쓰지 말며 왕들을 멸망시키는 일을 행하지 말지어다

하나님의 영광, 하나님께 기쁨드리는 일을 하시기를 바란다.

 

나도 해야 하는거 아닌가?

뭘 먹든지는 중요한게 아니고 먹고 주의 영광과 기쁨을 위해서. 이 단순하고 명제가 왜 자꾸 문제가 될까?

나와 관계가 없다면 아무 문제가 아닌데, 왠지 나도 뭐든지 해야 할거 같은 부담감이 있다.

그럼 남의 문제가 아니라 내 문제가 되고 우리 문제가 되기에 자기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다.

결론처럼 말하자면, 누구나 하는거 아니다. 누구나 해야 하는거 아니다.

주님의 일은 그렇게 아무나에게 맡겨지지 않는다.

준비되지 않고서 떠밀려서 눈치로 억지로, 감히 섬김과 봉사의 주의 일을 해보려 한다면, 안하셔도 되니 걱정마시고 마음 놓으시라.

나 아니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 내가 주님을 위해 뭔가를 해드린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주님의 일은 교만한 시험거리가 될 수 있다.

주님은 마음을 보시고 마음을 받으신다고 하신다.

대상 28:9. 내 아들 솔로몬아 너는 네 아버지의 하나님을 알고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섬길지어다 여호와께서는 모든 마음을 감찰하사 모든 의도를 아시나니 네가 만일 그를 찾으면 만날 것이요 만일 네가 그를 버리면 그가 너를 영원히 버리시리라

16:2.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깨끗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

겉으로는 경건한 척 꾸며서 사람은 속일 수 있지만, 하나님을 어찌 속일 수 있겠는가? 그 중심에 원망과 불평으로 한다면 하나님께서 받으실리 없다.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시는 거라면 헛것이다.

 

그럼 누가 어떻게 주의 일을 할 수 있는가?

1. 자발적이고 즐거움으로 하는 사람이다.

마음을 받으신다고 하셨는데 어떤 마음이겠는가? 억지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즐겁게 하는 마음이다.

(고후 9:7)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훈련은 하기 싫어도 억지로라도 해야 한다. 그러면 결국 자기에게 유익이 있다.

그러나 타인에게도 섬김과 사랑을 억지로 해야 한다면 서로 불행하다.

우리 하늘가족교회 봉사와 헌신은 아무나 누구나 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의무감이나 부담감은 벗어버리라.

지난 1121일에 의무가 아니라 특권입니다는 제목으로 설교한 적이 있는데 누구나 해야하는 의무가 아니라 특별한 사람의 특권이다.

억지로 하는 봉사와 헌신은 오히려 화를 자초한다.

상통의 초대교회가 사도행전 5장에 가면 불행한 사건이 발생한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바나바에게 도전을 받고 소유를 팔아 사도들에게 준다.

그런데 마음까지는 아니었나보다. 인색한 마음이 들어 일부를 감추었다.

자기 것을 감춘거야 괜찮은데, 문제는 전부인양 거짓말을 한 것이다.

꼭 팔아야 할 이유도 없고, 꼭 거짓말을 해야 할 필요도 없는데,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바나바가 받았던 칭찬과 인정을 받고 싶었던 것이다.

준비되지 않았는데 남들 한다고 체면으로 마지못해 한 결과는 참담했다.

하나님은 누구에게도 남들처럼 너도 한번 해보라고 하신 적이 없다.

남들 다 하기에 떠밀려서 억지로 체면 때문에 하는 것은 주님께서 원하시는 바가 전혀 아니다.

그것은 주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욕되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대적해야 할 것은 있다. 하나님을 거스리는 세상 풍조이다.

자본주의 세상의 가치관은 한마디로 쉽고 편하게이다.

댓가를 지불하지 않고 거저얻는 것, 그것을 효율성 경제성이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성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섬기기 위해서 살아간다.

가정에서 섬김은 당연한 것이다.

엄마나 아빠가 식탁을 차리는데 마지못해 억지로 차리는가?

자녀들은 늘 얻어먹기만 해서 너무 미안하고 밥값이라도 내야 하나, 나도 해야하나.. 그렇게 의무감으로 생각하진 않는다.

가족은 사랑의 공동체이기에 기쁨으로 즐거움으로 감당한다.

하늘의 가족교회인 우리하늘가족교회에서도 그런 사랑과 기쁨으로 섬김과 헌신을 감당하시면 좋겠다.

 

2. 자발적인 즐거움은 은혜에 대한 감사와 감격에서 나온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하는 일이라면, 뭔가가 있어야 스스로 즐겁게 할 수 있다.

그것은 자기 자신의 정체성에서 나온다. 내가 누구인지를 알 때인데,

나는 누구인가? 하나님의 은혜 받은 자이다.

(고후 9:8)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사람이 무엇이길래, 나 같은게 뭐라고 그렇게 아들을 대신하여 주시는가?

, 하나님의 은혜로 이 쓸데 없는 자 왜 구속하여 주는지 난 알 수 없도다.

그 은혜를 아는 자는 주의 집의 문지기로도 행복하고 벅찬 감동을 느끼는 것이다.

포도원 품꾼의 비유 중에 11시에 부름받은 일꾼적은 시간이지만 감격과 감동으로 일했을 것이다.

누가 저물어가는 그 시간에 일꾼을 부르는가?

주인은 자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를 위해서 선택하신 것이다.

주님께서 당신을 위해 우리를 선택하시고 부르셔서 사명을 주시는가?

우리 아니면 안되니까 그렇게 우리에게 사명을 주시는가? 그렇지 않다.

하나님은 나를 위해 사명과 소명을 주신다. 감당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능력 부어주시고 감당할 때 상급도 주신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다. 그래서 은혜이다.

 

요약

마무리

밥이냐 빵이냐, 이것이 문제로다? 전혀 문제가 아니다.

교회가 본질을 놓치니까 사소한 일에 목숨을 거는 것이다.

뭘 먹든지 마시든지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무엇을 위한 것인지 목적이 중요하다.

무엇을 먹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 힘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비싼 밥먹고 소모적인 헛된 일을 하지말고 하나님께 기쁨드리는 일을 하시기를 바란다.

나도 뭘 해야 할거 같아서 억지로 떠밀려 눈치보며 하려는가? 절대 그렇게 하지 말라.

아무 유익이 없다. 하나님은 그 행동이 아니라 마음을 받으시기 때문이다.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왜 망했는지를 교훈하신다.

어떻게 주의 일을 감당해야 하는가?

자발적이고 즐거움으로 감당해야 한다. 주의 일은 의무가 아니라 특권이다.

자발적인 즐거움은 은혜에 대한 감사와 감격에서 나온다.

은혜가 사라지면 일만 남는다. 하기 싫은데 억지로 눈치와 체면으로 하면 하향평준화를 가져온다.

은혜의 감격으로 즐겁고 자원함으로 감당하시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시기를 축복한다.
 

G
M
T
Y
음성 기능은 200자로 제한됨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220220(주)굳은 마음을 부드럽게 (겔 36:24-28) 운영자 2022.02.22 0 184
다음글 220206(주일예배)이상하고 이상적이어도 (행 2:43-47) 이기형 2022.02.08 0 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