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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6(주일예배) 숨을 때와 나타날 때(요7:1-10) 이기형목사 202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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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요한복음7:1-10절 개역개정

1. 그 후에 예수께서 갈릴리에서 다니시고 유대에서 다니려 아니하심은 유대인들이 죽이려 함이러라

2. 유대인의 명절인 초막절이 가까운지라

3. 그 형제들이 예수께 이르되 당신이 행하는 일을 제자들도 보게 여기를 떠나 유대로 가소서

4. 스스로 나타나기를 구하면서 묻혀서 일하는 사람이 없나니 이 일을 행하려 하거든 자신을 세상에 나타내소서 하니

5. 이는 그 형제들까지도 예수를 믿지 아니함이러라

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때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거니와 너희 때는 늘 준비되어 있느니라

7.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지 아니하되 나를 미워하나니 이는 내가 세상의 일들을 악하다고 증언함이라

8. 너희는 명절에 올라가라 내 때가 아직 차지 못하였으니 나는 이 명절에 아직 올라가지 아니하노라

9. 이 말씀을 하시고 갈릴리에 머물러 계시니라

10. 그 형제들이 명절에 올라간 후에 자기도 올라가시되 나타내지 않고 은밀히 가시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숨을 때와 나타날 때(7:1-10)

 

많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칭찬과 인정받고, 돋보이는 존재감있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한다.

드러나고 주목받는 주인공이 되고 싶어한다.

그것이 바람직한지 오늘 말씀을 통해 살펴보려 한다.

 

예수님의 은둔

예수님은 예루살렘이 아니라 변방 갈릴리에서 6개월 이상을 보내신다.

요한은 유대 지도자들이 죽이려 했기 때문이라고 부연한다.

사실 예수님은 유대 지도자들에 의해 살해 위협에 시달리셨다.

하루도 맘 편한 날이 없으셨을거 같다.

이런 상황이라면 유명 인사가 되어 민심을 얻는 것이 생명의 위협에서 벗어나는 길이 될 것이다.

 

형제들의 조언

초막절이 다가오자 예수의 형제들이 예수께 유대로 갈 것을 제안을 한다.

7:3그 형제들이 예수께 이르되 당신이 행하는 일을 제자들도 보게 여기를 떠나 유대로 가소서

예수의 동생들은 예수의 행하신 이적이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촌 동네에서 썩기에는 아깝다는 생각도 있었을 것이다.

중앙 무대를 떠나신지 반년이나 되었는데 그러다간 대중들의 지지도가 떨어질지 모른다는 염려도 있었을지 모르겠다.

갈릴리 촌동네에서 보여주던 능력을 예루살렘에서도 보여주라고 한다.

그 인기를 단번에 회복하고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 명절이다.

예루살렘에 명절이 되면 흩어진 유대인들이 모여들어 200만명까지 늘어난다고 한다.

이들이 예수의 능력을 체험하고 돌아가 예수를 전하면 월드스타가 되는 것은 순식간이라는 것이 동생들의 계산이었다.

동생들의 조언은 자신을 나타내라는 것이다.

7:4스스로 나타나기를 구하면서 묻혀서 일하는 사람이 없나니 이 일을 행하려 하거든 자신을 세상에 나타내소서 하니

형님은 이 시골에서 썩을 사람이 아니라고. 형님 정도의 능력이면 예루살렘에서도 통한다고.

그 엄청난 능력을 이용하면 돈도, 권력도, 명예도, 인기도 얻을 수 있는데, 왜 이 시골에서 감추고 있냐고.

예수의 동생들은 시세를 읽고 분석해서 지금이 그 때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요한은 이러한 예수님의 동생들의 충동을 부정적으로 인식한다.

7:5이는 그 형제들까지도 예수를 믿지 아니함이러라

이러한 부추김은 불신앙적인 행동이라는 것이다.

예수님은 동생들의 생각처럼 스스로 나타나기를구하신 적이 없다.

예수님은 높아지기를 원하신 적이 없고 누구에게 알아주기를 기대하신 적도 없다.

예수님은 누가 알아주어야 존재 가치가 확인되는 그런 분이 아니셨다.

사탄의 시험은 이적을 통해 자신을 알리고 사람들의 칭찬과 인정을 받아 하나님의 아들됨을 증명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예수님은 자신의 하나님의 아들됨을 증명하실 필요가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예수님은 자신의 하나님의 아들됨을 증명하실 필요가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오늘 우리는 어떠한가?

우리는 우리의 존재 가치를 타인의 칭찬과 인정으로부터 확인하려 한다면..

누가 알아주면 좋아하고 알아주지 않는거 같으면 서운하고 실망하거나 낙심한다면..

사탄 앞에 엎드려서라도, 맘몬 앞에 엎드려서라도 세상을 얻기만 한다면 얼마든지 타협하려 한다면.. 어마나 부끄러운 모습인가?

 

예수님의 대답

7:6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때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거니와 너희 때는 늘 준비되어 있느니라

7:8너희는 명절에 올라가라 내 때가 아직 차지 못하였으니 나는 이 명절에 아직 올라가지 아니하노라

동생들이 볼 때 예루살렘에 200-300만명이 모이는 지금이야말로 절호의 찬스인데, 예수님은 때가 아니라 하신다.

예수님은 내 때와 너희 때를 구분하신다.

우리의 때는 내가 높아질 수 있는 때라면 예수님의 때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이다.

그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는 언제인가? 자가의 죽음을 통해 인류 구원을 완성하시는 때이다.

우리는 어떤 때를 기다리고 있는가?

우리가 높아지기를 원하는 때라면 언제든지 준비되어 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자기가 높아지기를 갈구하기 때문에 정해진 때가 없다.

그런데 하나님의 정하신 때는 따로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측량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믿는 것은 하나님의 뜻하신 계획이고 그것만이 완전하다.

그래서 우리는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살아간다.

하나님과 함께 인생을 도모하는 사람은 자기의 명예나 이익을 따라 살지 않는다.

오늘날 자본주의 세상에서 자본이 사람됨의 평가로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자기의 상품성을 돋보이게 하고 더 많은 값을 받으려고 한다.

그렇게 자본이 있어야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고 합리화하기도 한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들은 오로지 하나님의 뜻 안에서 기뻐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것을 성공이라 한다.

아직은 하나님의 때가 아니라면 얼마든지 숨어지낼 수 있다.

하나님의 뜻 안에 있는 사람은 언젠가 성공을 바라면서 대기만성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하나님의 뜻 안에 있는 자체가 이미 성공이라는 것이다.

사람들의 댓가가 있든지 없든지, 사람들의 칭찬과 인정이 있든지 없든지 그건 관심사가 아니다.

그렇게 낮은 곳에서 이름없이 살아가는 것이 사람들의 존경을 받으니까, 언젠가 하나님께서 높여주실 것이기에 조금만 참고 견디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 이미 축복이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을 위해서라면 모두가 피하는 위험과 비난 앞에 자신을 드러낼 수도 있을 것이다.

 

마무리

여러분 자신의 시간표가 아니라 하나님의 시간표에서 여러분의 인생 행보를 걸어가시는가?

어떤 일들은 여러분의 계획과 생각대로 되기도 하지만, 더 많은 경우는 우리의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그게 낙심하고 좌절할 일인가? 내가 원하는 욕망대로 이루어지지 않음이 실패인가?

여러분은 세상 만물은 하나님의 시간표대로 움직이고, 하나님의 선하신 목적과 의도를 따라서 되어지는 것임을 믿으시는가?

그 궤도 안에 있기만 하다면, 사람의 눈으로 볼 때는 실패라 하겠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그것이 성공일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계산으로 살지 않고 말씀으로 살아간다.

예수님의 동생들은 상황을 읽고 분석하는 능력은 뛰어났다.

그렇게하면 예루살렘에서 상당한 인기와 명예는 얻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타이밍과는 전혀 관계없는 하나님 없는 성공일 수 있다.

우리는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의를 위해 살아가는 성도들이다.

사람들의 인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정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리 안에 주님의 뜻과 계획 안에 있을 때, 비로소 사람들이 어떻게 볼지 사람들의 평가와 시선에서 자유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렇게 자유케 하셨고, 그런 자유자를 통해 일하신다.

그들의 헌신으로 인해 교회는 아름다워진다. 재정과 규모가 아니다.

자신의 영향력을 드러내고 사람들의 인정과 칭찬을 위해서 헌신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헌신에 인생을 던질 수 있는 참된 믿음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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