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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11(주) 염려와 근심, 어떻게 하세요? (빌 4:6) 이기형목사 202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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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빌립보서4:6절 개역개정

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염려와 근심, 어떻게 하세요?(4:6)

 

염려와 걱정 없는 사람이 있을까?

남의 일에 대해서는 염려하지 않는다.

될대로 되라고 포기한 사람도 근심하지 않는다.

그러나 생각이 있고 계획이 있는 사람은 근심이 없을 수 없다.

그것이 관심이고 책임감이다.

그래서 바울은 날마다 자기 안에 눌리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교회를 위한 염려라고 했다(고후 11:28).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회개를 이룬다고 말씀한바 있다(고후 7:10).

 

그럼에도 성경은 여러 곳에서 염려하지 말라 하신다.

(4: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해결될 문제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고 해결이 안될 문제라면 걱정해도 소용 없다!

이런 이야기들에 얼마든지 공감한다. 누구라도 염려가 좋아서 하진 않는다.

우리는 두통약이나 수면제까지 먹고 상담치료를 받으면서까지 염려하지 않으려고 얼마나 노력하는가?

어쩔 수 없이 염려가 되는 것이지 좋아서 염려하는건 아니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염려는 대안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운명이 아니라 내가 선택하는 것이다.

다른 대안도 있다는 것이다.

염려는 내 일에 대한 책임감으로 내가 어떻게 잘해보려는 몸부림으로 좋게 생각할 수 있는데,

사실 신앙은 주인이 바뀌는 위대한 전환이다.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하시는 것이다.

전에는 내가 머리였기에 계획과 생각을 했어야 했지만,

이제는 내 삶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이고 나는 그의 지체일 뿐이다.

지체는 머리의 지시에 순종할 뿐이다.

이런 의미에서 지체된 우리의 염려는 머리이신 그리스도께 대한 거역이며 교만이라 할 수 있겠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그래서 염려가 생긴다면 당장 중단해야 한다.

운전을 하다가 멈춤 stop의 빨강 신호등을 무시하면 큰 사고가 난다. 절대 준수해야 한다.

우리가 염려 길로 들어가려 할 때 stop 표지판을 세워 놓으셨다.

멈추라, 거긴 가야 할 길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럼 멈춘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4: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주의 평화를 누리기를 원한다면, 내가 붙들고 있는 염려는 주님께 맡기는 것이다.

주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을 부르시고 쉬게 하시겠다고 하신다

주님앞에 와서도 그 짐을 그대로 쥐고 있다면 얼마나 안타깝고 어리석은 일인가?

(55:22)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하지 아니하시리로다

요동하는 것은 무거운 짐을 지고 있기에 휘청거리는 것이다.

짐을 맡기라. 그러면 능하신 손이 여러분을 붙드시고 흔들리지 않도록 붙들어 주실 것이다.

맡겨 두었다가 다시 찾아오고, 맡긴거 같았는데 어느새 내 손 안에 있고 인생은 그 되풀이다.

지금 내 손 안에 그 무거운 염려와 근심의 짐이 있다면 어서 서둘러 맡기시라.

성도가 어떤 문제에 맞닥뜨렸을 때, 그것을 해결하려는 방법을 나에게서 찾을 때 그것은 염려로 나타나고, 하나님에게서 찾을 때 기도와 간구로 나타날 것이다.

 

염려하지 말고 기도와 간구로 맡기는데,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가지를 더 말씀하는데 감사이다.

(4: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기도는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가지고 나아온다. 채워지지 않은 빈잔을 가지고 나아오는 것이다.

거기에 무슨 감사가 있겠는가? 그보다는 푸념과 불평과 원망과 한숨이 들어있을 것이다.

감사할만하면 굳이 기도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구할 때 감사함으로 아뢰라, 무슨 의미일까?

불평과 원망 자기 연민에 빠지지 말고, 하나님의 행하실 일을 기대하라는 것이 아니겠는가?

우리는 우리의 앞날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이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사 선한 길을 예비하시고 인도하시리라는 믿음으로 감사하는 것이다.

 

염려와 근심이 있지만 절망과 낙심하지 않고 그 가운데서 하나님을 향한 신뢰와 믿음으로 감사로 순종하시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시기를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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