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131(주) Way Maker (사 43:19-20) | 이기형목사 | 2021-01-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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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이사야43:19-20절 개역개정19.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20. 장차 들짐승 곧 승냥이와 타조도 나를 존경할 것은 내가 광야에 물을, 사막에 강들을 내어 내 백성, 내가 택한 자에게 마시게 할 것임이라
Way Maker(사 43:19-20) 오늘 우리는 코로나에 가로막혀 답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예전에 사람들은 미래를 꿈꾸며 멋진 인생 설계도를 그렸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과 결혼, 그리고 성공과 편안한 노후. 혹은 창업이나 비즈니스를 통해 인생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여러 길이 있었다. 세상이 바뀌면서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한 미래는 온통 짙은 안개 속에 길을 삼켜 버렸다. 내가 가려는 길이 코로나 지진으로 무너져 버렸고, 바뀐 세상에서는 어디로 걸어가야 할지 너무 막막하기만 하다. 누구나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이라 우리는 불안하고 두려운 것이다. 우리가 어떤 목적지로 갈 때 어떤 수단을 이용하느냐에 따라 그 여정이 달라질 수 있다. BMW(B-버스,M-메트로,W-워크,뚜벅이)나 킥보드 자전거는 편리한 수단이 될 수 없고, 자동차도 굴러가기만 하면 다 같은 자동차가 아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동차를 구입하고 업그래이드를 한다. 그 자동차가 마치 자기를 대변한다고 생각한다. 인생의 자동차, 자기의 능력이나 스팩일 수도 있겠고 부요와 권력일 수도 있겠다. 그런데 제아무리 값비싸고 뛰어난 자동차라 하더라도 길이 없다면 자동차는 움직일 수 없다. 인생이 제아무리 최고의 스팩을 갖춘다해도 길이 마땅치 않으면 결코 평탄할리 없다. 길이 있어도,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바른 방향이다. 자기가 가야할 목적지가 아닌데, 넓고 잘 만들어진 도로라고 그 길로 간다면 얼마나 어리석은 운전자인가? 많은 사람들이 가는 길이라고 자기도 덩달아 따라가면 얼마나 어리석은 운전자인가? 여러분이 어떤 자동차를 갖추었든지 나아갈 길이 있고 그 길은 바른 방향인가? 길이 없는데 자동차를 업그래이드 하면 된다고 거기에 정신이 팔려있는 것은 아닌가?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으면서도 안락한 차에서 넓은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으니 행복하다고 착각하는건 아닌가? 아니면 정직하게 길을 찾지 못해서 혹은 가던 길이 끊어져서 낙심과 절망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길이 막힌 사람들을 성경에서 볼 수 있다. 이스라엘이 애굽의 학정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었지만 이내 홍해 앞에 가로막히고 만다. 더군다나 바로의 병거가 이들을 추격해 왔다. 길이 없어 아우성 할 때 모세는 기도한다. 하나님은 기도를 들으시고 길을 만드신다. 그들을 가로막고 있던 홍해 장벽에 길이 있었던 것이다. 이스라엘 광야에서 길을 만드시는 분, 포로로 끌려간 이스라엘 백성들이 돌아올 길을 하나님은 만드시는 분이다.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하나님은 Way maker 길을 만드시는 분이셨다. 그렇다면 당연히 우리가 가야 할 길을 하나님께 맡겨 드려야 한다. 내 눈 앞에 펼쳐지는 길이 어떠하든지 역시 아무 문제가 없다. 길을 만드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Way maker라면 나를 위해 없는 길도 만드시는 분이라면, 이제 내 인생길에는 레드 카펫이 펼쳐질 것인가? 자동문처럼 내가 다가서기만 하면 닫혀진 문도 열려질 것인가? 만사형통할 것인가? 우리는 그렇게 되기를 기대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그렇지 않다. 하나님께서 의의 길로 인도하시지 정욕과 사망의 길로 인도하실리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내가 가려는 길을 열어 주시는 것이 아니라, 인도하시려는 길을 열어주신다. 그렇다면 상황과 형편을 바라보며 좌절하고 낙심할 것이 아니라, 약속믿고 주님만 바라보고 나아가야 하겠다. 예수님은 당신이 길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요 14:6) 길이 없다면 누구도 갈 수 없듯이, 예수 없으면 우린 살아갈 수 없고 어디라도 나아갈 수 없다는 것이다. 예수가 길임을 믿는다면 우리가 걸어야 할 길은 예수이다. 쉽고 편하고 안락한 길이 아니라, 나의 야망과 욕심을 채워서 성공하기 위한 길이 아니라, 어디든지 예수님과 동행하는 것이 우리가 걸어갈 길이다. 그가 보여주신 말씀따라 살아가는 것이 우리가 걸어야 할 길이다. 우린 연약해서 흔들리고 넘어지지만, 주님만이 길이오니 우린 그 길 따라간다. 주님과 동행하는 복된 발걸음이 되시기를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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