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타임 목회칼럼> 트럼프의 골드카드와 하나님 나라 | 이기형 | 2025-07-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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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골드카드와 하나님 나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의 투자 이민 프로그램 대신 500만 달러를 내면 영주권을 주는 골든 트럼프 카드(Golden Trump Card)를 준비하고 있다 합니다. 프럼프가 공개한 실물 골드카드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 성조기, 서명, 대머리 독수리, 자유의 여신상 등의 디자인도안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정말 금으로 제작하겠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연방 상무부는 골드카드 구매 신청을 받는 인터넷 사이트 trumpcard.gov도 개설했습니다. 현재 사이트에는 골드카드에 관심이 있는 이들의 정보를 입력하도록 되어 있으나, 신청 자격, 납입액, 절차, 혜택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신청자가 7만명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00만 달러를 500만원 정도로 생각하시는 분은 안계시겠지만,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68억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1인당 68억씩 7만명을 받는다면 도대체 얼마를 벌어들일까요? 476,000,000,000,000원 그러니까 476조원입니다. 그렇잖아도 불법체류자들이 추방되어서 빈 자리가 많을텐데 미국은 정말 가만히 않아서 돈 방석에 앉게 되겠네요. 아메리카 드림, 꿈을 이루기 위해 전세계 사람들이 몰려 듭니다. 일류 국가 시민의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어떻게서든지 들어오려 합니다. 그러면 지금 미국에 영주하신 분들은 어떻게 영주권을 받았든지 68억짜리 삶을 살고 계시는 겁니다. 68억 짜리 삶이 만족스러우신가요? 만족이라면 사람의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가 최고 아닐까요? 그럼 하나님의 나라에는 얼마나 돈을 들여야 갈 수 있을까요? 미국 영주권의 10배 정도면 너무 싼거 아닐까요? 100배 정도 된다해도 비싸다 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럼 여러분 중에 6,800억을 가지신 분이 계실까요?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보다 하나님 나라 들어가는 것이 어려울 것입니다. 낙타의 바늘귀, 생각나십니까?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 나라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부자가 하나님 나라 들어가는 것이 그보다 어렵다고 말씀하셨습니다. 6,800억 가진 부자가 그 돈 내고 떵떵거리며 들어가는 곳이 아니라는 겁니다. 하나님의 나라에는 어떻게 들어갈 수 있습니까? 어릴적 불렀던 찬양 가사를 기억하실 겁니다. 돈으로도 못 가요 하나님 나라. 힘으로도 못가요 하나님 나라 벼슬로도 못가요. 하나님 나라, 지식 갖고 못가요. 하나님 나라 어여뻐도 못가요. 하나님 나라, 맘 착해도 못가요. 하나님 나라 거듭나면 가는 나라 하나님 나라, 믿음으로 가는 나라 하나님 나라 우리는 믿음으로 그 나라를 상속 받았습니다. 그 가치가 어디 6,800억 뿐이겠습니까? 하지만 너무 크면 실감이 안나듯이 많은 성도들은 그 하나님의 나라를 실감하지 못하며 살아갑니다. 영광스러운 그 나라의 시민으로 살아가기에 잠시 머무는 이 땅에 미련을 버릴 수 있고 세상의 영광이 부럽지 않은 겁니다. 우리가 어디에 발을 딛고 살아간들, 어떻게 누리며 살아간들 잠시 잠간 머무는거 아닙니까? 미국을 부러워할게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면서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 사람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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