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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215(주일예배) 우리는 하늘가족 (엡 2:19) 이기형 목사 2026-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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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에베소서2:19절 개역개정

19.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2026년 2월 15일 캘거리하늘가족교회 (gajok.onmam.com) 주일예배(bit.ly/gajok) 입니다.

260215(주) 우리는 하늘가족(엡 2:19) 1. 가족을 처음 만드신 분의 뜻 이번 주는 고국에서는 설 연휴이고, 이곳 캐나다에서는 패밀리데이 연휴를 보내고 있습니다. 캐나다에는 이미 어머니날, 아버지날이 있지만, 가족의 소중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기에, 또 하나의 공휴일을 제정해 가족을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가족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가족을 처음 만드신 분의 의도를 알아야 합니다. 가족은 사람들이 모여 살다 보니 자연스럽게 생긴 공동체가 아닙니다. 가족을 만드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먼저 세우신 기관이 바로 가정입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시고, 둘이 하나가 되어 가족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아담은 하와를 보고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고 고백합니다. 쉽게 말해 “나는 너고, 너는 나다”라는 고백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남자가 부모를 떠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라고 주례 말씀을 주십니다. 이 한 몸 됨은 단순한 육체적 연합을 넘어, 하나님 안에서 맺은 언약 위에 세워진 온전한 하나 됨이었습니다. 2. 패밀리의 위기 – 죄가 깨뜨린 관계 그러나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과의 약속을 깨뜨리자, 모든 관계가 어그러지고 깨어집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틀어지니, 서로의 관계도 깨집니다. 사랑의 고백 대신 책임 전가가 오갑니다.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그 여자”라고, ‘내 살, 내 뼈’라 부르던 존재를 “그 여자”로 밀어냅니다. 죄 아래서 관계는 아주 취약해집니다. “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를 찍으면 도로 남이 된다”는 노랫말처럼, 님이 남 되는 것은 너무 쉽습니다. 오늘날도 죄로 인해 가정이 이렇게 무너집니다. 무관심, 갈등, 학대, 폭력, 외도와 이혼, 각종 중독과 동성애까지, 가정은 총체적인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한국도, 캐나다도 이혼율 통계가 조금씩 낮아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결혼하지 않고 동거하다가 헤어지는 관계는 이혼 통계에 잡히지 않습니다. 캐나다는 동거 커플 비율이 G7 중 가장 높은 나라입니다. 숫자는 줄어든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관계가 훨씬 더 많아진 것입니다. 3. 패밀리의 회복 – 복음과 십자가 그렇다면 가족의 회복은 어디에 있을까요? 국가는 출산 장려와 가족 정책에 엄청난 예산을 쏟아붓지만, 진짜 해결책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이유는 분명합니다. 가정을 무너뜨린 근본 원인이 죄이기 때문입니다. 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어떤 정책과 프로그램도 근본적인 회복을 만들 수 없습니다. 죄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복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뿐입니다. 요즘 통일교가 ‘가정’을 내세우며 자신들이 참 부모라고 주장하지만, 죄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가정’이라는 이름을 붙여도 참된 회복은 일어날 수 없습니다. 에덴의 회복은 오직 하나님께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다” 하셨습니다. 겉으로 아무리 근사한 집을 세워도, 하나님이 세우시지 않으면 결국 허무합니다. 배우자의 외모, 능력, 집안, 성격도 중요하지만, 기초가 든든하지 않으면 다 무너집니다. 솔로몬은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가 칭찬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에베소서 5장이 가르치는 대로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녀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할 때, 가정은 비로소 온전하게 회복될 수 있습니다. 4. 또 하나의 패밀리 – 영원한 가족 가끔 부부들이 “다시 태어나도 나랑 결혼할 거야?”라고 묻습니다. 우리는 윤회를 믿지 않기에 다시 태어날 일은 없습니다. 기독교식 질문은 이렇게 바꿀 수 있습니다. “천국에서도 지금의 아내, 지금의 남편과 부부로 살게 될까?” 예수님의 가르침은 분명합니다. 부활 때에는 장가가고 시집가는 일이 없습니다. 이 사실이 어떤 분들에겐 안도이고, 어떤 분들에겐 아쉬움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질문이 생깁니다. “이 땅의 가족 관계는 여기서 끝이고, 하나님의 나라에는 가족이 전혀 없는가?” 예수님은 또 하나의 가족을 말씀하셨습니다.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은 이 땅에서 끝나지만, 믿음 안에서 맺어지는 새로운 가족은 영원합니다. 누가 그 가족입니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입니다. 하나님이 아버지이시고,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딸이니 서로 형제자매가 됩니다. 이것은 실제 민법상 호적이 바뀐다는 뜻이 아니라, 우리 관계의 본질이 바뀌었다는 영적 선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성도들을 끊임없이 “형제들”이라 부르고, 교회 안에서 늙은이는 아버지처럼, 늙은 여인은 어머니처럼, 젊은 남자는 형제처럼, 젊은 여자는 자매처럼 대하라고 가르칩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잠깐 만나다 헤어질 사람들이 아니라, 천국에서도 영원히 형제자매로 만날 사람들입니다. 5. “이제부터”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 오늘 본문은 우리 정체성을 분명히 말합니다.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가족이다.” 전에는 하나님 나라와 교회 공동체에서 외국인, 나그네, 바깥사람이었습니다. 잠시 머물다 떠나는 방문자, 언제든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 종교 소비자처럼 살았습니다. 교회를 고를 때 “어디가 나에게 서비스가 좋은가?”를 따지는 태도도 여기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한 번 가족이 되기로 했다면, 그때부터는 더 이상 소비자가 아니라 식구로 살아가야 합니다. “이제부터”는 다릅니다. 우리의 신분이 바뀌었습니다. 국적으로는 하나님 나라의 시민, 호적상으로는 하나님의 가족입니다. 시민권은 놀라운 특권입니다. “내 나라”라는 소속감, 함께 운명을 나누는 공동체입니다. 국가는 시민을 보호할 의무가 있고, 시민은 나라에 충성할 책임이 있습니다. 가족이라는 표현은 더 구체적으로, 우리가 교회 안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보여 줍니다. 교회는 단순한 종교 단체도, 종교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도 아닙니다. 성경은 교회를 가족이라고 부릅니다. 우리의 아버지는 하나님이시고, 교회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아버지 없는 가정이 위기이듯, 하나님을 아버지로 인정하지 않는 교회는 교회일 수 없습니다. 가족은 혈연공동체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피로 구원받고 죄 사함 받은 한 피 받은 가족입니다. 그리스도의 피를 믿음으로 받아들인 자들은, 더 이상 서로 남이 아니라 하나님의 가족, 형제자매가 됩니다. 누군가가 나를 대신해 빚을 갚아주기만 해도 너무 고마운데, 내 생명의 값을 대신 지셨다면, 그 사실을 마음으로 믿게 될 때 우리의 삶과 관계가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가족은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하나가 됩니다. 가족 사이에는 시기와 질투, 냉정한 계산이 아니라, 기쁨으로 자원하여 섬기는 마음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교회의 모습이어야 합니다. 6. 마무리 – 이름만이 아닌, 진짜 하늘가족 패밀리 데이 연휴를 보내며, 우리는 가족의 위기와 회복, 그리고 하나님 안에서의 또 하나의 가족을 살펴보았습니다. 이 땅의 가족은 언젠가 끝나지만, 주님은 하나님의 나라까지 이어지는 영원한 가족, 곧 교회를 주셨습니다. 예수의 보혈로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게 된 성도들의 공동체, 그것이 교회입니다. 참된 교회는 규모나 건물의 크기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성경은 우리 정체성을 “외인도, 나그네도 아니요,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요 하나님의 가족”이라 말합니다. 하나님 나라 시민으로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가족으로 서로를 사랑하고 세워가는 곳, 그곳이 참된 교회입니다. “하늘가족교회”라는 이름은 부담스러운 이름일 수 있습니다. 가족이 아닌데 가족이라 부르면, 그건 사기에 가깝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름만 하늘가족이 아니라, 진짜 하늘가족이 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하늘가족 여러분, “여러분은 이 교회 성도들을 진짜 가족으로 여기고 계십니까?” 이 질문에 “네”라고 대답할 수 있다면, 우리는 이미 좋은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아직 “잘 모르겠다” 하신다면, 이제부터라도 서로를 가족처럼 사랑하고 세워 가는 훈련을 함께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 이름만이 아니라 실제로 하나님의 가족, 하늘가족이 되는 공동체를 함께 세워 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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