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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29(주) 만나의 원리2 (출 16:22-30) 이기형 목사 2025-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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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9일 캘거리하늘가족교회 (gajok.onmam.com) 주일예배(bit.ly/gajok) 입니다.

250629(주일예배) 만나의 원리2 (출 16:22-30) 만나의 첫 번째 원칙 만나의 첫 번째 원칙은 먹을만큼만 필요에 따라 거두라는 것이었다. 남겨둔 것은 상해서 먹을 수 없게 되었다. 그럼에도 오늘날 자본주의 사회는 필요만큼만 거둘게 아니라 욕심껏 많이 거두어 쌓아두고 살라고 가르친다. 이러한 세속 사회에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초대교회가 보여 주었다. 초대교회에 가난한 자가 없었는데 부요한 자들의 잉여를 교회에 맡겼고 그것은 가난한 자들의 부족함을 채웠기 때문이다. 바울은 만나의 원리를 예루살렘 교회를 돕는 고린도교회의 구제헌금에 인용하였는데 많이 가진 자들이 적게 가진 자들의 부족을 채워서 균등해졌다는 것이다. 강제적인 나눔이 아니라 성령의 감화에 의한 자발적인 나눔의 삶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되시길 바란다. 만나의 두 번째 원칙 만나를 하루 분만 거두라고 하였는데, 예외가 있다. 여섯째 날에는 갑절 이틀분을 거두라고 하신다. 다음날은 휴일이고 여호와께 거룩한 안식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나머지를 다음날 아침까지 간수하라 하신다. 보통 아침까지 남겨둔 만나는 냄새나고 벌레가 생겨 먹을 수 없게 되었는데 여섯째 날에 거둔 만나는 다음날이 되어도 냄새가 나지 않고 벌레도 생기지 않는 것이다. 안식일에는 그것을 먹고 들에 나가지 말라 하셨다. 그런데 이번에도 말 안듣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번에는 보관하라는 명령을 어기고 보관하지 않았다가 안식일 아침에 거두러 나간 것이다. 당연히 허탕이었다. 만나의 두 번째 원칙은 무엇인가? 안식일에는 만나가 내려오지 않으니 전날 갑절을 준비하라는 것이다. 안식일을 주신 것은 십계명 이전에 창조 규례로 정해 주셨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만드실 때 그렇게 셋업하셨다. 그렇게 지켜질 때 세상은 창조의 아름다움을 유지해 갈 것이다. 주일성수는 어쩌면 가장 오래된 첫 번째 계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 창조규례에서 누가 안식하셨는가? 하나님께서 안식하셨다. 안식일에는 하나님께서 안식하셨다. 우리가 안식을 규례를 생각하면 사람이 일하지 않고 쉬는 것으로 이해한다. 그런데 안식일의 시작은 하나님께서 일하지 않으시고 안식하셨음을 알 수 있다. 본문에서도 백성들이 안식일에 만나를 구하러 나가지 않아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이날은 만나를 내려주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아예 안식일에는 만나가 내려오지 않았다. 이날은 하나님이 일하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일하지 않으시는데, 하나님께서 내려주지 않으시는데 뭘 거둘 수 있다는 말인가? 하나님께서 안식하시니 우리도 마땅히 안식하라는 것이다. 그런데 안식일에 일을 하지 않고 쉬면 어떻게 먹고 살라는 것인가? 하나님께서는 그 전날 갑절로 거두라고 하신다. 갑절로 주시겠다는 것이다. 안식일을 쉬어도 살아갈 수 있도록 책임지시고 공급해 주신다는 것이다. 이것이 믿음이다. 오늘날은 안식일이 아니라 언약의 성취이신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주의 날, 주일을 안식일로 지킨다. 안식일을 지키라는 계명을 우리는 주일 성수로 받아들인다. 만나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먹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알려 주셨는데, 두 번째 원리, 주일성수이다 몇 가지 질문들 주일에 만나를 거두러 나갔는데, 헛수고여야 다시는 안나갈텐데, 오히려 만나를 더 많이 거두더라고 생각할 수 있다. 휴일에 수요는 많은데 주일이라고 쉬는 분들이 있으니 오히려 더 많이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비즈니스 하시는 분들은 일요일에 영업을 하고 월요일에 쉬는 분들이 많이 있다. 다시 한번 만나의 법칙을 생각해 보자. 허락되지 않은 만나를 거둘 수는 있고 쌓아둘 수도 있다. 필요가 아니라 욕심껏 거둘 수 있다. 그렇게 쌓아둔 만나가 양식이 되던가? 정한 기일이 지나면 상하고 썩어서 쓰레기가 되었다. 지금 주일에도 나가서 만나인줄 알고 풍족하게 거두어 쌓아 두었는데, 나중에 보니 쓰레기라는 것이다 주일에는 하나님의 주시는 만나는 내려오지 않음을 기억하시고, 주일성수를 꼭 지키시면 좋겠다. 또 하나의 질문은, 주일에 당연히 쉬고 싶고 쉬면 좋겠는데 먹고 살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거 아닌가. 가진게 많은 사람들은 쉴 수 있지만, 가지지 못한 사람들은 쉴 수가 없다. 하루살이처럼 하루벌어 하루 살아가는데, 하루를 쉬면 다음날은 누가 책임지냐는 것이다. 이건 어쩔 수 없는 구조적인 악순환이다. 이것을 선순환으로 바꾸는 것이 믿음이다. 없는 사람들은 일하지 않아도 될만큼만 주시면 쉬겠다고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말씀에 순종하여 쉬면 일용할 양식을 주시겠다고 하시면서 믿음을 요구하신다. 만나는 땅에서 수확한 것이 아니라 하늘에서 내려온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다. 오늘날도 만나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양식이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들을 하나님은 책임지신다.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일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직장 생활이 그렇다. 주일에도 어쩔 수 없이 근무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럼 하나님께서 책임지실줄 믿고 직장을 때려치워야 할까? 그런 믿음이 있다면 그렇게 하셔도 되지만 하나님께서 나를 그 곳에 보내신 목적과 뜻이 있음을 믿는다면 거기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섬김과 희생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다. 직장 사람들이 나를 그리스도인으로 인정해 준다면 최대한 예배할 수 있도록 배려해줄 것이다. 마무리 저명한 구약학자 월터 브루그만(Walter Brueggemann)의 신간 중에 안식일에 관해 놀라운 통찰을 보여주는 책이 있다. 제목이 뭘까? 안식일은 저항이다 안식일로 어디에 저항하라는 것인가? 안식일은 세속의 철학과 시스템에 저항하는 것이라 하였다. 이집트 파라오가 다스리는 세상에 안식일이 있었을까? 바벨론 제국에 안식일이 있었을까? 없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도 안식일이 있을까? 개인의 성과를 입증하지 않으면 낙오자가 되는 경쟁사회 성과사회는 초조함과 불안감으로 쉴 수 없는 피곤함이 있다. 거기에 휘둘리는 인자는 우리 안에 내재해 있는데, 바로 탐욕이고 욕심이다. 탐욕은 필요로 만족하는 자족이 아니라 끝없는 욕심이다. 더 높아지려는 교만이다. 탐욕이 이끄는 우리 시대의 시대 정신에 저항하는 것이 안식일이다. 그리스도인은 이 시대에 떠밀려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시대를 저항하며 거슬러 올라가는 사람이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방식, 오늘 가르쳐 주시는 만나의 원리는 안식일, 곧 주일에 있다. 우리는 세상의 욕심으로 채워가는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시는 은혜로 채움받고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주일을 선택하신 여러분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은혜로 만땅 충전해 주시기를,  

그 은혜로 탐욕의 세상에 저항하여 믿음으로 승리하시는 하늘가족 식구들이 되시기를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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