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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15(주) 가짜뉴스, 미혹을 주의하라(마 24:3-5) 이기형 목사 202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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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마태복음24:3-5절 개역개정

3. 예수께서 감람 산 위에 앉으셨을 때에 제자들이 조용히 와서 이르되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5.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2024년 12월 15일 캘거리하늘가족교회 (gajok.onmam.com) 주일예배(bit.ly/gajok) 입니다.

241215(주일예배) 가짜뉴스, 미혹을 주의하라(마 24:3-5) 대통령은 왜 우리는 어제 아침 국회에서 대통령의 탄핵이 가결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어떤 이들은 기뻐하고 어떤 이들은 절망한다. 같은 대한민국 국민일텐데, 같은 현상을 대하는 반응은 천지차이였다. 국회의 탄핵 가결 소식을 들은 여러분은 기뻐하셨는가, 분노하셨는가? 저는 슬픔과 탄식이, 그리고 염려와 걱정이 앞섰다. 어렵게 지켜온 가치와 국격이 한 사람의 리더에 의해 쉽게 무너지고 이렇게 갈등과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 허무하기도 했다. 우리 대통령의 상황 인식과 판단의 오류가 무엇이었는지, 지난 주일에는 적과 아군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살펴 보았었다. 오늘은 대통령의 또 다른 상황 인식에 대해 살펴보려 한다. 대통령은 담화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비상계엄을 통해 부정선거를 밝혀서 발목잡는 국회를 해산하고 새로운 국회를 만들겠다는 큰 그림을 그린듯 싶다. 부정선거 음모론은 극우 유튜버들에 의해 제기되었는데, 사그라들지 않고 여전히 일부 사람들이 동조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관심도 두지 않는다. 황당한 가짜뉴스로 혹세무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짜뉴스를 척결하겠다는 대통령이 가짜뉴스에 미혹되어 휘둘리고, 그것에 의해 판단한다면 이건 재앙이 아닌가. 말세는 사는 사람들에게 주님은 가장 먼저 중요하게 말씀하신 것이 있는데, 그것은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말씀이다. 1.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주님께서는 계속해서 거듭거듭 5절, 11절, 24절에서 강조하신다. 네 번에 걸쳐 미혹을 조심하라 하신다. 미혹의 사전적인 정의는 “무엇에 홀려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것” 정신이 헷갈려서 갈팡질팡하는 것으로 나와 있다. 여러분은 미혹된 경험이 있으신가? 배우자를 만났을 때 미혹되었을 가능성이 많다. 홈쇼핑 같은데서 충동구매 역시 미혹되었을 것이다. 세상이 다원화 되면서 별의별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 희안하게 그것을 믿는 사람들이 있다. 오늘날 사람들을 미혹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음모론이다. 예전의 미혹은 미인계나 뇌물 같이 개인적이고 쉽게 분간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디지털 정보화 사회에서는 더욱 정교해지고 분별이 쉽지 않게 되었다. 우리는 뉴스와 정보의 홍수시대에 살고 있다. 그것도 멀티미디어로 제공된다. 통신과 SNS의 발달로 유튜버 개인 미디어 시대가 도래하였다. 개인 미디어의 경쟁은 얼마나 극단적이고 자극적인지에 달려 있다. 유튜브 알고리즘은 시청자가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듣고 싶은것만 골라서 보여준다. 그러면 확증편향이라 하는데, 자기는 진실이라 확신하지만 사실은 반쪽의 진실일 뿐이다. 우리는 그렇게 치우치기 쉬운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 더군다나 진영과 이념논쟁에는 중간지역이 없어서 나도 모르는새 흑백논리에 빠지고 만다. 우리가 미혹이라고 분간하기 어려운 이유는 본문에 “내 이름으로 와서”, 종교의 옷을 입고 오기 때문이다. 미혹과 전도의 차이가 이단이 하면 미혹이고 교회가 하면 전도인가? 그게 내로남불 진영논리이다. 중독이든 미혹이든, 거기에는 정신을 차릴 수 없게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혼을 쏙 빼놓고 무아지경에서 우리를 조작하지 않으신다. 주님은 인격적인 만남을 원하신다. 주님은 우리를 미혹하지 않으신다. 미혹 많은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맹목적으로 추종하지 말고 생각하라.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혹은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23절), 보라 그리스도가 광야에 있다 하여도 나가지 말고 보라 골방에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26절) 그리스도를, 진리를 사유화하지 말라는 것이다. 우리 편이 진리라는 착각에서 벗어나라는 것이다. 우리가 진리 편에 서야지, 진리가 우리 편이라는 생각은 지극히 편협된 생각이다. 우리 집단에 들어와야만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다고 말한다면 사이비 이단이니 믿지말라. 신천지의 주장처럼 자기들 집단에 들어와야 택함받은 14만4천명에 들어온다고 말해도 믿지말라. 미혹은 맹목적인 묻지마 추종을 요구한다. 생각하지 말고 무조건 따르라는 것이다. 신앙도 덮어놓고 믿는 맹목적인 신앙을 최고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거 아니다. 나는 옳고 상대는 틀렸다는 주장은 전혀 옳지 않다. 예수님이 아닌 다음에야 우리에게는 오류의 가능성이 있다. 진리는 틀리지 않지만 그 진리를 해석하고 적용하는 우리에게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누구나 어쩔 수 없이 어느 한 편에 치우치기에, 다른 편을 받아들여야만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나의 한계를 인정할 때 비로소 다름을 받아들일 수 있고 조화와 더불어 살아감이 가능해진다. 미혹에 빠지지 않으려면 나의 한계를 인정하고 더욱 진리 편에 서기를 생각해야 하겠다. 2) 미움과 갈등은 미혹의 단편이다. (마 24:10) 그 때에 많은 사람이 실족하게 되어 서로 잡아 주고 서로 미워하겠으며 거짓 선지자들은 사랑과 화평을 말하지 않는다. 갈라치기를 하고 분열을 조장하며 갈등을 유발해서 자기 지지자들을 모은다. 말세의 현상이 너죽고 나살자는 극단적인 대립이다. 너가 죽어야만 내가 살 수 있다는 생각은 섬짓하지 않는가. 그게 제 정신인가? 대화와 공존은 사라지고 미움과 갈등만 존재하는 세상에는 평화가 없다. 화평케 하는 자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거라 하셨다(마 5:9). 또한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다(고후 5:18). 사자와 어린양이 더불어 함께 화평을 누리는 세상이 하나님의 나라이다. 우리는 그 나라를 이 세상에 이루어가야 하는 사람들이다. 악한 사탄의 미혹에 사로잡히지 말고 사랑과 화평을 이루어가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시기를 바란다. 3) 자신의 욕망을 절제하라. (약 1:14)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우리는 외부 세력이 우리를 미혹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외부에서 미혹해도 내가 반응하지 않으면 미혹을 받을리 없다. 내가 미혹되는 것은 어리석어 분별력이 없어서도 그렇지만, 사실은 내 안에 욕심이 있을 때 미혹된다. 성경은 그것을 발람의 길이라고 말한다(벧후 2:15). 하나님을 내세우고 진리를 주장하지만 사실 거기에는 아무 관심이 없다.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것 뿐이다. 돈과 권력과 쾌락에 미혹되면 결국 파멸로 끝날 뿐이라고 잠언이 경고한다. 어떻게 절제가 되겠는가? 성령의 열매로만 가능하다. 욕심을 채워가는 삶이 아니라 주님으로 채워가는, 주님 한 분으로 만족하는 주님의 자녀들이 되시기를 바란다. 마무리 말세 성도의 가장 먼저 할 기본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다. 특별히 우리는 미혹이 많은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 특별한 사람만 미혹되는 것이 아니라 믿음있는 우리도 미혹당할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어쩌면 이미 뭔가에 미혹되어 있을 수도 있다. 그렇게 한계를 인정해야 한다. 진리를 내것으로 사유화할 수 없고, 나는 무조건 옳다고 여겨서도 안된다. 내가 치우쳐 있음을 알 때, 나와 다름을 받아들여서 우리는 균형을 잡을 수 있다. 또한, 진리 안에는 미움과 갈등이 있을 수 없고, 미혹에는 화평과 평안이 있을 수 없다. 세상은 끊임없이 편가르기로 분열과 갈등을 조장한다. 그걸로 진리를 지킬 수는 없다. 진리가 우리를 지켜주는 것이지 우리가 무슨 진리를 지켜갈 수 있겠는가. 결국 미혹은 자신의 욕심에 반응한다. 정직하게 나 자신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욕심은 절제로, 그리고 주님 한분으로 채워가시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시기를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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