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521(주) 성령으로 충만한 가정(눅 1:15,41,67) | 이기형 목사 | 2023-05-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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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으로 충만한 가정(눅 1:15,41,67)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일까? 우리 아버지 하나님은 우리 자녀들에게 좋은 것을 주시기를 원하신다. 마태는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고 기록하였는데(마 7:11), 누가는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고 기록하고 있다(눅 11:13). 무엇을 구하든 아버지께서 주시려는 좋은 것은 성령임을 알 수 있다. 사람이 영혼이 떠나면 시체이듯이, 그리스도인에게 성령이 없으면 그리스도인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령으로 살고 성령으로 행하여야 한다. 개인 뿐 아니라 가정도 마찬가지이다. 남편과 아내와 자녀와 부모가 어떻게 행하여야 하는지를 알려주시는 말씀이 에베소서 5:22~6:4이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할까? 이 말씀을 주시기 앞서 하신 말씀이 있는데, 엡 5:18.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성령으로 충만할 때만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할 수 있고, 남편은 아내를 목숨걸고 사랑할 수 있으며 자녀는 부모에게 순종하고, 부모는 자녀를 말씀으로 양육할 수 있다. 아버지와 어머니와 아들이 성령 충만해야 하는데, 그 가정이 누가복음 1장에 나온다. 바로 세례 요한의 가정이다. 1. 부모 - 사가랴와 엘리사벳 세례 요한의 부모는 사가랴와 엘리사벳이다. 사가랴는 히브리 이름으로는 보통 스가랴(Zechariah)라고 하며 ‘여호와께서 기억하신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헬라어 엘리사벳(Elizabeth)은 히브리어 엘리세바(아론의 아내)와 동일한 이름인데, ‘내 하나님은 맹세의 하나님이시다’는 뜻이다. 말라기 이 후 400년 동안 하나님께서 침묵하신 중간기 시대이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암울한 시대에도 사가랴와 엘리사벳의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여호와께서 기억하신다), 내 하나님은 맹세의 하나님이시다는 이름을 지어줄만큼 하나님을 경외하고 신뢰하는 사람들이었다. 그 부모의 자녀답게 사가랴 엘리사벳은 참으로 경건한 자들이었다. (6)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 이들은 하나님 앞에서 살기를 힘썼기에 의인이라 인정받았다. 이들은 계명과 규례대로 살았다. 말씀따라 살았다. 부모가 자녀들에게 무엇을 보여 주는가? 어떤 결정을 할 때 기준과 가치는 무엇인가? 우선순위는 무엇인가?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따라 살아가는 부모들이 되시기를 바란다. 1-1. 엘리사벳 자녀가 없던 이들 부부에게 하나님의 사자 가브리엘이 사가랴에게 나타나서 아들이 있을거라 전한다. 말씀은 그대로 이루어졌다. 엘리사벳이 잉태한 것이다. (24) 이 후에 그의 아내 엘리사벳이 잉태하고 다섯 달 동안 숨어 있으며 이르되 엘리사벳이 잉태하고 5달을 숨어 지냈다. 무슨 까닭일까? 천사 가브리엘은 이 아이가 어떤 아이이고 어떤 사명이 있는지를 사가랴에게 알려주었다. 구별된 나실인으로 태어날 아들이기에, 엘리사벳도 자신을 구별하려 한 것이다. 특별한 사명을 가지고 태어날 아이의 양육을 준비함에 있어서 홀로 기도의 시간을 가졌던 것이다. 그러던 중에 친족되는 마리아의 방문을 받는다. 마리아의 방문을 받고, 복중에 아기가 뛰노는 것을 느낀 엘리사벳이 찬양을 드린다. (41) 엘리사벳이 마리아가 문안함을 들으매 아이가 복중에서 뛰노는지라 엘리사벳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이 때 누가는 엘리사벳이 성령의 충만을 받았다고 기록하고 있다. 생명을 잉태한 어미에게 성령의 충만이 더욱 복인줄 믿는다. 자녀를 품은 어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성령의 충만인줄 믿는다. 어미가 먼저 성령의 사람이 되어야 그 태의 자녀도 품의 자녀도 성령충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령충만한 엘리사벳이 찬양하는데, 그 찬양은 성령의 수태고지를 받은 마리아를 축복하는 내용이다. 자기도 늙어 잉태하였지만 자기 자랑이 아니라 처녀로 구세주를 잉태한 마리아를 축복한다. 성령충만을 신비한 능력으로만 이해할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사람을 축복하고 격려하며 세워주는 그런 따스한 성령의 사람이 되시기를 바란다. 1-2. 사가랴 제사장 사가랴가 성소에 들어가 분향할 때 천사 가브리엘이 나타나 아들이 있을거라는 소식을 전했다. 그러자 사가랴의 반응은 의심과 불신이었다. 하나님께서 한 징조를 주셨는데, 엘리사벳이 해산할 때까지 말을 하지 못했다. 해산하고 아이의 이름을 지어주자, 비로소 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의 혀가 풀리자마자 그가 무엇을 하였는가? 하나님을 찬송하였다. 그 찬양이 성령의 충만을 받아서 예언한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이 찬가는 인류가 그토록 대망하던 메시야를 보내 주신데 대한 감사가 주된 내용을 이루고 있다. 오늘 우리 시대의 아버지들이 또한 하나님의 구속사를 바라보면서 그렇게 찬양하고 기뻐하는 성령충만한 분들이 되시기를 축복한다. 2. 아들 세례요한 세례 요한도 성령 충만했는데, 언제 성령의 충만을 받았을까? (15) 이는 그가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아니하며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세례 요한은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을 받았다. 세례 요한은 모태에서부터 성령의 충만을 받은 모태신자였다. 우리는 모태신자를 못해신자, 너무 일찍부터 종교적으로 익숙해서 결국 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이라 생각하는데, 우리 자녀들이 종교를 익히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충만을 받아야 한다. 요한은 부모의 든든한 제사장의 배경을 뒤로하고 자기의 부르심을 좇아 광야로 나간다. (80) 아이가 자라며 심령이 강하여지며 이스라엘에게 나타나는 날까지 빈 들에 있으니라 아이가 자라며, 미완료 능동태로 신체적인 성장 과정을 거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심령이 강하여지며, 이 단어는 미완료 수동태이다. 심령이 강건해지는 것은 자연적이고 자기가 이루어가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도우심으로 속사람이 강건해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신체적인 성장과 성령 충만으로 인해 겉사람과 속사람이 강건해져 갔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는 부모를 떠나 빈들에서 있었다. 화려한 도시를 떠나 쓸쓸한 광야에서 하나님과 대면하고 있다. 어디에서 살아간들 화려한 세상의 유혹에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늘 하나님과 대면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자녀들이 되면 좋겠다. 세례 요한이 그렇게 살아갈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부모 사가랴와 엘리사벳이 먼저 그 길을 걸었고 먼저 성령 충만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마무리 세례요한의 가족은 성령충만한 가족이었다. 그의 아버지 사가랴가 성령충만했고, 그의 어머니 엘리사벳이 성령충만했고, 세례 요한 그 역시 성령충만한 사람이었다. 우리 가정이 성령으로 충만한 가정이 되시기를, 성령 충만한 아버지 어머니 자녀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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