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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27(주) 사마리아 여인에게 말을 걸다(요 4:7-8) 이기형 목사 202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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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요한복음4:7-8절 개역개정

7. 사마리아 여자 한 사람이 물을 길으러 왔으매 예수께서 물을 좀 달라 하시니

8. 이는 제자들이 먹을 것을 사러 그 동네에 들어갔음이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사마리아 여인에게 말을 걸다(4:7-8)

 

1. 사마리아를 찾아가신 예수님

예수님께서 유대 예루살렘에서 갈릴리로 가시려고 한다.

가장 빠른 지름길은 사마리아를 거쳐가는 3일 길이다.

그럼에도 유대인들은 이 길을 지나지 않고 요단 동편으로 우회하였는데 그러면 6이 걸린다고 한다.

무슨 일이 있었길래 지름길을 마다하고 돌아가는가?

유대인들은 사마리아 사람들을 상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사마리아를 통과하여야 하겠는지라, 꼭 그 길로 가야만 하겠다고 말씀하신다.

다른 유대인들은 가지 않는 그 길을 꼭 가야만 하는 이유와 목적이 있다고 하신다.

 

2. 우물가에 나온 여인

한 여인이 햇볕이 따가운 대낮 12시에 혼자서 물을 길러 나왔다.

일반적으로 물을 긷는 여인들은 선선할 때 그룹을 지어서 우물에 온다.

이 여인은 사람들을 피하여 아무도 오지 않는 시간에 나온 것이다.

무슨 이유와 사연이 있는 것일까?

 

3. 생수 공급자이신 예수님

예수님은 물을 달라고 부탁하시면서, 하나님의 선물과 물을 구하는 이가 누구인지를 알았더라면 오히려 네가 구했을 것이고 생수를 주었을거라 말씀하신다.

더 나아가 예수님은 자기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신다.

 

4. 여인의 실상

이 여인은 예수께 그 생수를 구한다.

목마름과 소외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그 생수를 달라고 요청한다.

그런데, 이 여인이 대낮에 물을 길러 나오는 수고를 하지 않게 되면 이 여인을 행복할까?

그가 사람들의 비웃음과 세상의 차별을 만나지 않으면 참된 행복이 찾아오느냐는 것이다.

우리도 내가 원하는 바를 얻기만 하면 우리는 행복할까?

이렇게 어리석은 여인에게 예수님은 가서 네 남편을 불러 오라는 뜻밖의 요구를 하신다.

당신이 갈구하는 평강과 만족을 주는 그 남편을 데려오라는 것이다.

여인은 대답한다. 나는 남편이 없나이다. 이 말은 나는 평강과 만족이 없습니다.라는 고백이다.

그렇지만 그의 대답은 절반의 진실이었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대답이 옳다고 인정하시면서 충격적인 말씀을 하신다.

(18) 너에게 남편 다섯이 있었고 지금 있는 자도 네 남편이 아니니 네 말이 참되도다

우리는 예수님의 이러한 폭로를 통해 비로소 이 여인을 이해하게 된다.

왜 이 땡볕에 홀로 물을 길러 우물가에 나왔는지를.

그리고 이 여인에게 정말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예수님은 깊숙히 감추어 놓은 여인의 그 아픔과 필요를 끄집어 내신다.

이 여인은 외롭고 불행한 사람이었다.

이 여인은 다섯 번이나 결혼과 이혼을 반복했고, 지금은 또 다른 남자를 만나 동거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남자도 남편이 아니다.

이 당시 여성의 인권에서 보면 이혼과 재혼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더군다나 남자를 선택하고 바꾸는 일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런 이유로 다섯 번이나 남성들에게 버림받은 사람이라고 보는 것이 더 맞을 것이다.

그렇다면 얼마나 비참하고 기구한 운명의 패해자가 아닌가?

그렇더라도 사람들은 그의 사정과 형편을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

그저 걸레같이 더럽고 재수없는 여인, 기피와 멸시의 대상이었을 뿐이다.

오늘날 이런 여인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지 않는가?

현대인들은 능력만 되면 바꾸거나,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따라 바뀌기도 한다.

직장을 바꾸면, 차를 바꾸면, 집을 바꾸면, 행복을 얻는다고 유혹한다.

믿음의 사람들도 교회를 바꾼다.

그럴수록 삶을 꼬여가고 이젠 어지간한 자극이 아니면 느낌도 없다.

오늘날 문화나 음식이나 삶이 얼마나 자극적이고 감각적이고 충격적인가?

역치가 높아가기에 더욱 무감각 무감동 시대를 살아간다.

상황과 환경을 바꾸어도 만족이 없는 이유, 내가 바뀌지 않아서가 아닌가?

예수님께서는 여인을 바꾸시려 하신다. 이 여인의 가장 아픈 문제를 끄집어 내신다.

상처와 열등감과 수치심, 감추고 숨기고 싶은, 누구도 들어올 수 없는 영역, 거기에 도전하신다.

그런데 이 여인은 예수님은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19) 여자가 이르되 주여 내가 보니 선지자로소이다

 

5. 제자가 된 여인

여인은 메시야 그리스도를 말한다.

(25) 여자가 이르되 메시야 곧 그리스도라 하는 이가 오실 줄을 내가 아노니

나의 필요를 간파하시고, 세상이나 환경에 만족과 기쁨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생수가 있다는 것을 전해주신 바로 눈 앞에 있는 그 분이 메시야 그리스도가 아닐까 하는 질문인 셈이다.

이에 대해 예수님은 분명하게 말씀하신다. 네게 말하는 내가 그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이 여인은 어떻게 변화되었는가?

(28) 여자가 물동이를 버려 두고 동네로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이르되

여인은 마셔도 다시 목마를 물을 긷던 물동이를 팽개치고 동네로 들어간다.

자기가 숨어살던 동네가 아닌가? 자신을 따돌리고 멸시하며 비난했던 사람들 아닌가?

어둠 속에 숨어 지내던 여인이 이제 사람들에게 외친다.

나의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서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

자신의 숨기고 싶던 그 모든 일들을 이제는 드러내놓고 당당하게 이야기한다.

이제는 더 이상 아픔도 상처도 아닌 것이다. 예수 안에서 치유되었기 때문이다.

그 예수를 전한다. 그러할 때 많은 동네 사람들이 예수께 나아왔다.

뿐만 아니라 이 여인의 간증으로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었다.

 

사랑하는 하늘가족 여러분,

예수님은 세상의 것을 바꿔 가면서 행복을 찾지만 결국 좌절하고 낙심하는 여러분을 찾아 오신다.

여러분에게 말을 건네시고 여러분의 진정한 필요를 채워주시며 참된 행복으로 초대하신다.

그 예수님을 만나시고 내게 일어난 일을 선포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시기를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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