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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19(주) 핵심4. 안팎의 변혁 (마 13:31-33) 이기형 목사 202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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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마태복음13:31-33절 개역개정

31.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32.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33.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핵심4. 안팎의 변혁(13:31-33)

 

개독교라는 세상 사람들의 폄하가 그들의 오해와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좋겠지만, 혹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지 돌아봐야 하겠다.

오늘은 캘거리하늘가족교회 네 번째 핵심가치, 안팎의 변혁이다.

본문은 겨자씨와 누룩의 비유로 하나님의 나라가 어떠해야 하는지 주께서 친히 가르쳐 주셨다.

 

겨자씨

하나님 나라가 겨자씨라니, 무엇을 말씀하시려는 것일까?

겨자씨를 말씀하신 까닭은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기에 그렇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거창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나님의 나라는 겨자씨만큼이나 미미하고 하찮은 것이었다.

그럼 정말 하나님의 나라는 그렇게 보잘 것 없는가?

아니다. 아무리 거창해도 생명력이 없다면 거기서 끝나지만, 아무리 작아도 생명력이 있으면 자라게 되어 있다.

겨자씨의 특징은 일년생 채소로 가장 작은 씨앗이지만 자라면 대개 1.5m정도 물이 풍부한 요단강 주변에서는 3-4m까지 자란다.

그래서 풀보다 커서 나무처럼 된다고 표현하고 있다.

그 눈에 보일락말락한 작은 씨앗이 나무처럼 왕성하게 자라나는 것같이 하나님의 나라는 그렇게 확장해 간다. 참으로 역동적이고 경이적인 성장이다.

성장에는 내적인 변혁이 동반된다. 성장은 내가 변하는 것이다.

지금 상태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변혁이다.

내적인 변화가 없이 성장하면 성인아이가 아닌가?

내적 변혁을 이루어가야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온전히 세워갈 수 있을 것이다.

 

겨자씨의 비유에서 성장이 궁극적인 목적이 아니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새들은 모든 족속들을 뜻한다.

예언자들은 하나님께서는 종말에 그의 나라를 나무 심듯이 세우실 것이고 그 가지에는 공중의 새들이 와서 보금자리를 찾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새들에게 깃들일 나무 가지가 필요하듯이, 세상살이에서 지치고 힘든 사람들이 언제든지 찾아와서 쉴 수 있는 그런 그늘이 세상에 있어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이다.

그런데 어느 날 겨자 나무가 출입금지 팻말을 내걸었다.

너무 많은 새들이 몰려들다보니 새 똥으로 더러워지고, 시끄럽기도 하고, 어떤 새는 가지를 꺾어놓기도 하고, 시장 바닥도 아니고 고상하고 조용하게 살고 싶어졌다.

그래서 일부 교양있고 품위있는 귀족 새들만 출입을 허용했다.

이제는 새 똥으로 더러워질 염려도 없고 시끄럽지도 않았고 우리끼리 행복했다.

이게 오늘날 교회의 모습은 아닌가?

새들이 찾아오지 않는 겨자 나무라면 독야청청한 듯 무슨 존재 의미가 있을까?

겨자씨가 나무처럼 자라서 많은 새들에게 쉼과 평강을 제공하는 하늘가족교회 함께 만들어 가자.

 

누룩

누룩의 비유도 겨자씨 비유와 비슷하다. 누룩은 yeast 빵을 만들 때 부풀게 하는 효소이다.

여자들은 밀가루에 누룩을 넣어서 반죽한 후 다음 날 아침까지 두어 누룩이 반죽 전체를 골고루 부풀게 만든다. 그러면 부드럽고 풍요로운 빵을 구울 수 있다.

본래 성경에서 누룩은 전염성이 강해서 부정적인 의미로 많이 사용되었다.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의 교훈(16:6), 전염성이 강한 부도덕한 행위(고전 5:6) 등에 비유되어졌다.

그러기에 청중은 예수님이 천국의 이미지로 누룩을 사용하시는 것에 깜짝 놀랐을 것이다.

누룩이 밀가루 속에 들어가 밀 반죽을 부풀게 하듯이, 하나님의 나라도 세상 속에서 그러한 역할을 한다.

밀가루 반죽에 누룩이 섞여 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나라도 세상 속에 잘 드러나 보이지 않을 수 있다.

누룩이 밀가루 속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어디에 쓰겠는가?

또한 밀가루에 누룩이 들어가지 않는다면 발효되지 않은 딱딱한 빵은 먹기에 고역일 것이다.

오늘날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하늘가족교회가 이 누룩 같아야 한다.

본래 딱딱한 세상에는 살맛이 없기에, 세상 속에 들어가 세상을 부풀게 하고 부드럽게 살맛나는 세상으로 만드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누룩의 역할이 겨자씨와 다른 점이 있다.

겨자씨는 보이는 내적 변혁을 말하지만, 누룩은 세상 속에 들어가 보이지 않지만 그 세상을 바꾸고 외적인 변혁을 만들어 낸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능력이다. 하나님 나라의 능력은 안팎의 변혁을 만들어낸다.

복음이 들어가는 곳마다 놀라운 변혁의 역사들이 일어나지 않았는가?

하나님 나라 복음은 먼저 내 안에서 나의 생각을 바꾸고, 가치관을 바꾸고, 태도와 습관을 바꾸고, 성품을 바꾸고 인생을 바꾸지 않았던가?

이러한 변혁은 주변에도 선한 영향력을 끼치게 된다. 이것이 세상의 소금과 빛이다.

만약에 어떤 사람이 하나님나라 복음으로 그리스도인이 되었음에도 전혀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이것은 기적같은 일이다.

 

세상에 쉴 만한 곳이 없고 살맛나지 않는다고 아우성이다.

죄로 인해 깨지고 상한 세상은 본래 그렇다. 탄식하고 고통을 겪고 있다.

이대로는 안된다고 말하지만 대안은 없다. 무엇으로 망가진 세상을 회복할 수 있을까?

하나님의 나라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임했다.

아니, 나사렛 예수, 그렇게 보잘 것 없이 오셔서 세상을 바꾸시겠다고?

그 작은 겨자씨와 보이지 않는 누룩같이 임해서 뭘 바꾸겠다는 것인가? 그렇게 조롱했지만,

하나님 나라 예수 공동체가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소아시아를 넘어 로마와 서유럽, 그리고 신대륙과 아프리카, 온 세상에 충만하지 않던가?

하나님의 나라 복음은 작아도 생명이기에 안팎의 변혁을 가져온다.

생명이 내 안에 있을 때 내적인 변혁이 일어나서 늘 그대로가 아니라 날마다 새로운 삶을 살게한다.

누룩이 반죽에 들어가 부풀게 하듯이 하나님나라 복음은 세상을 살맛나게 할 것이다.

겨자씨는 겨자 나무처럼 자라서 새들에게 안식처와 보금자리를 내어줄 것이다.

그런 하나님 나라 복음의 변혁적인 실제가 되는 하늘가족교회와 하늘가족 자녀들이 되시기를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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