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801(주) 그로 쉬지 못하시게 하라(사 62:6-7) | 이기형목사 | 2021-08-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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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이사야62:6-7절 개역개정6. 예루살렘이여 내가 너의 성벽 위에 파수꾼을 세우고 그들로 하여금 주야로 계속 잠잠하지 않게 하였느니라 너희 여호와를 기억하시게 하는 자들아 너희는 쉬지 말며 7. 또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세워 세상에서 찬송을 받게 하시기까지 그로 쉬지 못하시게 하라
그로 쉬지 못하시게 하라(사 62:6-7)
시지프스 이야기를 아실 것이다. 신들을 속이고 농락한 시지프스에게 제우스가 내린 최고의 형벌은 큰 바위를 산꼭대기까지 밀어 올리는 것이었는데 그러고 나면 바위는 다시 땅으로 떨어져버려 시지프스는 계속 다시 바위를 꼭대기까지 올려놓아야만 했다. 이것은 아무리 애를 쓴다 해도 끊임없이 무한 반복된다. 누군가를 쉬지 못하게 하는 것은 형벌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스스로 쉬지 아니하시겠다고 하신다. (1) 나는 시온의 의가 빛 같이, 예루살렘의 구원이 횃불 같이 나타나도록 시온을 위하여 잠잠하지 아니하며 예루살렘을 위하여 쉬지 아니할 것인즉 어떤 목적을 이루기까지는 쉬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있다. 여기의 화자 ‘나’는 누구인지 의견이 분분하다. 이사야로 보기도 하고 하나님으로 보기도 하는데, 결국은 하나님께서 시온의 공의가 빛같이 예루살렘의 구원이 횃불같이 나타나기까지는 쉬지 않겠다는 것이고 쉴 수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피조 세계에 대해 계획(예정)하셨다. 최고의 작품으로 만들어 두었으니 저절로 돌아가도록 자동항법장치로 만들어 두셨는가? 그렇지 않다. 하나님께서 이루신다는 것이다 성경에는 ‘여호와의 열심‘이라는 말이 나온다. 여호와 하나님은 열심으로 감당하시고 계신다. 예수님께서도 증거하시기를 (요 5:17)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 하나님께서 일하시는데 무엇을 위해 일하시는가? 본문에는 시온과 예루살렘을 위해 쉬지 않으시겠다 하셨는데, 바로 내가 그 백성 아닌가. 나를 위해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 주셨고, 나를 하나님의 자녀 삼아 주셨으며, 나의 가는 길을 계획하시고 또한 인도하신다. 하나님꼐서 날 위해 일하신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또한 하나님께서 일하시면 반드시 이루실 것을 믿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쉬지 말라 하신다. (6) 예루살렘이여 내가 너의 성벽 위에 파수꾼을 세우고 그들로 종일 종야에 잠잠하지 않게 하였느니라 너희 여호와로 기억하시게 하는 자들아 너희는 쉬지 말며 예루살렘이여, 내가 너의 성벽 위에 파수꾼을 세웠다 하신다.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는데 무슨 파수꾼이 필요한가? 그렇지 않다. 사람이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일은 마땅히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은 연약하고 부족하고 어리석기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이 성을 지킬 수 있는가? 아니다. (시 127:1)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파수꾼을 세우셨다. 그 파수꾼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다. 파수꾼은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지키는 사람, 관찰자이다. 싸우는 사람이 아니라 보고자이다. 무슨 일이 있을 때에는 즉각 알려주는 사람이다. 그는 잠들지 않아야 한다. 보초병이 잠들면 그 부대는 몰살을 당한다. 파수꾼이 상황을 살펴 보고하듯이 쉬지 않고 일하시는 여호와께 그 상황을 보고하는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그 보고받은 상황에 따라 쉬지않고 일하실 것이다. 여호와로 기억하시게 하는 자들, 하나님께 remind를 시켜 드리라는 것이다. 그것이 하나님과 우리의 각각의 역할이다. 하나님은 쉬지 않으신다.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겠다 하신다. 하나님은 그 뜻하신 바를 이루고 계획하신 바를 이루신다. (욥 42:2) 주께서는 못 하실 일이 없사오며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 그런데 하나님께서 일하시는데 우리가 어찌 잠잠할 수 있겠는가? (요 5:17)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 하나님께서 날 위해 일하시는데 우리도 쉬지 말아야 하겠다. 내가 뭔가를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되게 하는 것은 기도로 하나님께 아뢰는 것이다. 우리에게 주신 파수꾼의 사명은 눈 앞에 상황을 살피고 하나님께 보고하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이고 싸우실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으로 쉬지 못하시도록 여호와 하나님으로 기억나게 하시는 그런 기도의 파수꾼들이 되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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