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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신천지 …예배만 문제가 아니다? 운영자 202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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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종교 집단감염, 신천지 세계 유일"…예배만 문제가 아니다?

머니투데이
  • 이재은 기자
  • 2020.03.0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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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 중 모략, 병 죄악시, 집단 거주 등 코로나19 확산세 기여했단 분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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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는 7일 대구 달서구의 코로나19로 코호트 격리된 한 아파트에서 방호복을 입은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140여 가구가 사는 것으로 전해진 이 아파트에서 지금까지 확진자 46명 중 14명은 병원 이송, 32명은 자가격리 조치됐으며, 대구시는 이 아파트 입주민 중 94명이 신천지 교인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아파트 코호트 격리는 처음이다. 2020.3.7/뉴스1
코로나19 감염증이 유례없는 특정종교 집단감염 사태로 번지면서 신천지의 독특한 성향이 이런 상황을 낳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7일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에서 "대구에서 특정 종교집단을 통해 발생한 사안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외국에서도 사례를 찾기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6767명, 사망자는 44명이다. 정부가 지난 2일 기준 누적 확진자 중 신천지 교인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93%가 관련이 있다.
신천지 신자 수십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20일 오전 광주 북구 신천지 베드로지파 광주교회에서 방역업체가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신천지 베드로지파 광주교회 제공).
신천지 신자 수십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20일 오전 광주 북구 신천지 베드로지파 광주교회에서 방역업체가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신천지 베드로지파 광주교회 제공).
코로나19 사태 초기엔 신천지의 독특한 예배문제가 주요 문제로 지적됐다.

신천지는 긴 의자에 앉아 예배하는 개신교 교회와 달리 옆사람과 바짝 붙어 방석을 깔고 바닥에 앉아 예배를 본다. 교인들끼리 이처럼 붙어 앉아 예배를 보기 때문에 비말 감염에 취약하다. 예배시간도 3시간 안팎으로 길다.

하지만 사태가 점차 심각해지면서 신천지의 예배 방식만이 문제가 아니라는 시각이 대두됐다.

주류 기독교 사회에서 이단으로 지목된 신천지는 '모략 전략'이라는 특유의 폐쇄성을 통해 세력을 키웠다. 신천지 교리에선 신천지를 위해 거짓말을 하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등 '모략'을 구사하면 오히려 보상을 받는다.

신천지의 이런 교리가 코로나19 확산 초기 정부에 비협조적인 태도로 이어졌다는 주장이다. 신천지는 지난달 22일 전국 집회장과 문화 센터, 복음방, 성경 교육센터 등 1100곳에 대한 주소를 공개했지만 최근까지 신천지 교단이 제출한 리스트에 없는 시설이 잇따라 적발돼 폐쇄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 특별관리전담반이 경기 과천시 신천지 교회 본부에서 신도, 교육생 인적사항 등 행정 조사를 실시한 5일 교회 관계자가 사무실을 드나들고 있다. 2020.03.05.  뉴시스
중앙사고수습본부 특별관리전담반이 경기 과천시 신천지 교회 본부에서 신도, 교육생 인적사항 등 행정 조사를 실시한 5일 교회 관계자가 사무실을 드나들고 있다. 2020.03.05. 뉴시스
정부는 지난 5일 행정조사를 실시, 신천지 신도 명단과 예배 출석기록 등을 확보한 상태다. 신천지의 명백한 고의나 중대 과실이 확인되면 구상권을 포함해 모든 조치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신천지의 특성 중 병을 죄악시하는 것 역시 이번 사태를 키운 원인으로 꼽힌다.

아시아 정치·경제 전문가인 네이선 박 변호사는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에서 "신천지는 병을 죄악시하는 나쁜 교리 때문에 공중보건을 악화시켰다"고 비판했다.

신천지를 탈퇴한 이들에 따르면 신천지는 아플 때 조금만 참으면 신령한 몸으로 바뀐다고 강조하기 때문에 웬만한 고통을 참는 경우가 많다. 신천지 교인인 '31번 확진자'가 검사를 2번씩이나 거부했던 것도 이런 이유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7일 코호트 격리가 시행된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보건당국 관계자가 격리자에게 전달할 생필품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7일 코호트 격리가 시행된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보건당국 관계자가 격리자에게 전달할 생필품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뉴시스
신천지 특유의 집단 거주도 이번 사태를 키운 배경으로 꼽힌다. 7일 확진환자 47명이 발생해 아파트 최초로 코호트 격리가 시행된 대구시 달서구 한마음 임대 아파트에서 입주민 142명 중 66.19%(94명)가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대구시 조사결과 확인됐다.

신천지 교인 중 가출 청소년이 많고 이들이 집단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대구시는 이들이 집단 거주한 이유를 조사 중이다. 대구시는 이날 신천지 집단생활시설로 의심되는 곳을 10곳을 추가 발견했다.

신천지는 지난달 28일 입장문을 내고 "이단 프레임을 거두고 신천지에 대한 비난과 증오를 거두어달라"며 "당국의 모든 조치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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