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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타임 목회칼럼> 내가 선 곳, 거룩한 땅 이기형 202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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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선 곳, 거룩한 땅

 

에드먼턴에서 2025West Canada KOSTA20258.27() ~ 29() 에드먼턴 제일장로교회당에서 열렸습니다. 아시는 분은 알고 모르시는 분은 모르시겠지만, 캘거리와 에드먼턴에 교회 협의회가 사라지고 나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양무리들에게 돌아갔습니다. 지역의 연합 집회를 주관할 단체가 사라짐으로 연합 집회가 불가능 할 위기에 처한 것입니다.

매해 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강사를 초빙하여 교민집회를 열고, 고난주간 부활절에는 연합예배를 드렸던 일들이 이제는 아련한 추억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청년 세대에게는 더욱 미안했습니다. 청년 KOSTA가 사라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이러한 결정에 아무 의사 표현을 할 수 없었고 가만히 앉아서 당한 일이니까요.

알버타에 코스타가 없었던 시절, 밴쿠버까지 코스타를 참석하였고 알버타에 코스타를 열기 위해 얼마나 사모하였는지를 들어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알버타의 코스타는 매해 은혜의 도가니가 되었고 많은 청년 청소년들이 코스타를 열망하며 고대하고 있었습니다. 격년으로 준비하는 에드먼턴과 캘거리의 준비팀은 힘들고 고생스러운게 아니라 기쁨으로 은혜로 감당해 왔습니다.

2025년은 에드먼턴에서 준비해야 했습니다. 코로나 끝나고 다시 열었던 코스타는 에드먼턴 차례였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에드먼턴에서 준비하지 못하고 캘거리에서 열린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연합체가 사라지고 나서 에드먼턴이 준비할 수 있을까 우려가 되었습니다.

우려는 우려였습니다. 에드먼턴은 코스타를 준비했고 어느 해 보다 많은 청년들이 참여하여 은혜 충만한 코스타 집회가 되었습니다. 제가 그 지역 목회자가 아니라 정확한 소식은 아니지만 지역의 목회자들이 청년 청소년 세대의 집회에는 무엇도 영향을 주지 못하도록 최우선 순위에 두고 마음을 모아갔다고 합니다. 어려운 여건에서 진행된 코스타인지라 더욱 은혜로운 집회가 되었습니다.

이번 코스타의 주제는 Calling 내가 선 곳 거룩한 땅이었습니다. 오늘 우리 시대에 거룩은 얼마나 중요한 키워드인지 모릅니다. 세속 사회에 살아가면서 세속화에 타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 세속 사회를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로 만들어가기 위해 하나님은 당신의 사람을 부르시고 세상 속으로 보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더러운 세상을 포기하지 말고 그 본래 주인이신 하나님께 돌려 드리라고 청년들에게 도전하셨습니다. 거룩한 소명을 주시고 삶의 각 영역으로 청년들을 보내시려 하실 때 많은 청년들이 그 부르심에 순종하고 결단했습니다. 수비만으로는 승리할 수 없기에 영적으로 무장한 청년 세대가 삶의 자리에 들어가 세속의 탐욕과 죄악을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로 만들어갈 것입니다. 예배당 안에서만의 거룩이 아니라 이제 일상에서의 거룩을 위해 살아갈 것입니다. 이 가슴 벅찬 집회를 만들어준 에드먼턴 목회자들이 참으로 고맙습니다.

이제는 캘거리 차례입니다. 청년들은 코스타 중에 내년에 캘거리에서도 코스타가 열리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그런게 청년들의 기도제목이 되었다는게 지역의 목회자로서 정말 많이 미안했습니다. 사탄은 할 수 있는대로 은혜의 집회를 방해합니다. 온갖 그럴듯한 이유를 늘어놓고 하여간 집회만큼은 못하게 합니다.

그럼 우리의 전략을 무엇입니까? 그럴듯한 온갖 이유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기필코 집회 만큼은 해내는 것입니다. 우리는 코로나를 경험하면서 다시 시작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실감했습니다. 그러기에 무너지지 않고 지켜가야 합니다. 에드먼턴도 해 냈는데 캘거리라고 못할게 있겠습니까? 새롭게 만드는 것도 아니고 있던 집회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다음 세대를 향한 책임입니다. 우리말 속담에 동냥은 못줘도 쪽박은 깨지 말라 하지 않았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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