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말씀

  • 홈 >
  • 하늘가족양식 >
  • 설교말씀
설교말씀
250223(주) 공동체의 갈등 관리(민 32:20-23) 이기형 목사 2025-02-23
  • 추천 0
  • 댓글 0
  • 조회 16

http://gajok.onmam.com/bbs/bbsView/5/6500139

[성경본문] 민수기32:20-23절 개역개정

20.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만일 이 일을 행하여 무장하고 여호와 앞에서 가서 싸우되

21. 너희가 다 무장하고 여호와 앞에서 요단을 건너가서 여호와께서 그의 원수를 자기 앞에서 쫓아내시고

22. 그 땅이 여호와 앞에 복종하게 하시기까지 싸우면 여호와 앞에서나 이스라엘 앞에서나 무죄하여 돌아오겠고 이 땅은 여호와 앞에서 너희의 소유가 되리라마는

23. 너희가 만일 그같이 아니하면 여호와께 범죄함이니 너희 죄가 반드시 너희를 찾아낼 줄 알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250223(주일예배) 공동체의 갈등 관리(민 32:20-23)

공동체의 갈등 관리(민 32:20-23) 갈등이란? ‘갈등(葛藤)’이란 칡을 뜻하는 갈(葛)과 등나무를 뜻하는 등(藤)이 합쳐진 한자어이다. 목표나 이해관계가 달라 개인이나 집단 사이에 일어나는 대립과 충돌, 혹은 두 가지 이상의 상반되는 욕구나 기회를 두고 선택하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상태를 갈등이라고 한다. 공동체 안에는 갈등이 없을 수 없다. 나와 다르기 때문이다.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관계가 깨어지면서 갈등은 어디에나 존재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갈등이 없기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갈등을 지혜롭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갈등의 가장 손쉬운 방법은 가인처럼 상대를 제거하거나 헤어지는 것이다. 그럼 결별하는 것이 갈등의 가장 바람직한 해결책인가? 그렇지 않다. 갈등이 유익이 될 수도 있다. 오늘 민수기 32장을 통해 이스라엘 지파들 간에 갈등과 그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였는지를 살펴보려고 한다. 1. 갈등의 원인(민 32:1-5) 드디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입성을 앞두고 있는데, 지파들의 연합에 위기가 닥쳤다.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가 우리는 요단 동편 이 땅이 좋으니 건너가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들은 왜 이런 주장을 내놓은 것일까? 이들은 심히 많은 가축 떼를 가졌는데, 바로 이곳 요단 동편은 강수량이 충분하고 대단히 비옥한 지역이어서 가축을 기르기에 좋은 환경이 조성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여기 요단 동편은 하나님의 약속의 땅이 아니었다. 자기들에게 유리하다고 약속의 땅 밖에 거한다는 것이 옳은가, 하나님의 약속을 무시하는 것은 아닌가 싶은 것이다. 이에 대해서도 르우벤과 갓 지파는 4절 말씀에 이 땅도 요단 서편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소유라는 것이다. 이런 갈등 상황에 여러분은 어떻게 해결하시겠는가? 2. 모세의 단호한 거절(6-15절) 모세는 매우 강한 비판과 경고로 이 지파들의 요청을 거절했다. 모세는 2가지 이유를 댄다. 이기적이다(6). 다른 형제들은 본격적으로 목숨을 걸고 전쟁에 나가 싸우려 하는데, 어떻게 가만히 앉아 정착하려고 하느냐는 것이다. 사실 요단 동편의 바산왕 옥과 아모리와 시혼과 싸워 승리한 것은 온 이스라엘 지파들이 함께 싸운 것이지 르우벤과 갓지파만 싸워 승리한 것이 아니었다. 함께 싸워 승리한 결과를 자기들만 누리고 다른 지파들이 싸워야 할 곳에는 가지 않겠다고 말하는 것은 지극히 이기적인 태도라는 것이다. 다른 지파를 낙심시키는 일이다(7). 두 지파의 안주는 연합을 깨지는 일이다. 이스라엘은 12지파로 언약 공동체이다. 그런데 르우벤과 갓이 요단을 건너지 않고 독립하겠다는 것이다. 힘을 합쳐도 부족할 수 있는데, 이제 기대를 가지고 요단을 건너야 할 공동체의 힘을 빼놓는 것이다. 우리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서 격려할 수 있고, 작은 무관심으로 힘 빠지게 할 수도 있다. 대열이 흐트러지면 ‘그럼 나도 그냥 눌러 앉지 뭐’ 그렇게 전염된다. 그럼 하나님 주신 약속의 땅이 있는데, 그 땅을 포기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했던 사람들이 있었다. 40여년 전 가데스 바네아의 정탐꾼들이었다. 열명의 정탐꾼들이 한 일은 무엇인가? 이스라엘로 낙심하게 하여 약속의 땅으로 갈 수 없게 하였다. 지금 르우벤과 갓 지파가 똑같이 이스라엘로 낙심하게 하고 있다. 이렇게 가나안 1세대가 광야에서 모두 끊어졌는데, 지금 르우벤과 갓 지파는 그 자손들로 여호와의 진노를 더욱 심하게 불러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모세의 대답은 단호하다. 그들의 사정과 형편을 이해하고 여지를 남겨두는 것도 아니었다. 이 지파들의 행동은 이스라엘 전체에 큰 악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에 반역하는 행위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 이제 상황은 심각하게 되었다. 이들이 끝까지 고집한다면 공동체는 분열되고 모두가 망하고 말 것이다. 3. 두 지파의 타협안(16-19절) 자, 공은 다시 르우벤과 갓 지파에게로 돌아왔다. 자기들이 요청이 하나도 받아들여지지 않고 거부되었을 때, 많은 이들은 무시당했다고 생각하고 분노하거나 성질을 내거나 결별하고 원수가 되기도 한다. 대안이라도 내 놓아야 그걸로 협상을 이어갈텐데 단호하게 거절을 하면, 반기를 들고 싶기도 했을 것이다. 르우벤 지파에게 그런 기질이 있었는데, 민수기 16장에 보면 모세를 반역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그 주동자는 레위지파 고라였고, 그에게 동조한 이들은 다단과 아비람과 온이었는데 이들이 르우벤 지파였다. 자, 그런데 후손들은 달랐다. 르우벤과 갓 지파는 모세의 책망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그 책망을 반영하여 새로운 타협안을 제시한 것이다. 자기들의 원하는 것이 있는데, 그대로 고집하지 않고 가르침을 받아서 잘못된 것은 고치고 새롭게 제안한다. 그들의 조상은 책망을 받아들일 줄 몰랐지만, 이들은 생각을 바꾸고 고집스럽게 행동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르우벤과 갓지파는 모세의 지적을 수용하고 다시 새롭게 제안한다. 첫째, 이기적이라는 지적을 수용해서, 자신들의 가족들만 안전하게 정착시키고 장정들은 전쟁에 참여하기 위하여 다른 지파들과 함께 강을 건널 것이다(16-17a절) 둘째. 다른 지파를 낙심시킨다는 지적을 수용해서, 자신들이 가나안 정복군의 선발대가 되어 끝까지 싸울 것이다(17b-18절). 셋째,자신들은 요단 강 동편에 정착하는 것으로 만족하여 요단 강 서편의 땅을 기업으로 요구하지 않겠다고 했다(19절). 4. 갈등의 해결(20-23절) 모세는 그들의 새로운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자신들이 한 말을 꼭 지켜야 한다는 점을 못박았다. 그것이 우리가 읽은 본문의 말씀이다. 여기 본문의 구절마다 강조된 말씀을 찾을 수 있겠는가? “여호와 앞에서” 모세가 계속 ‘여호와 앞에서’를 반복하는 까닭은 사람과의 계약이 아니라 하나님과 약속임을 밝혀주려는 것이다. 이 모든 일은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하나님의 일임을 깨우치려는 것이다. 마무리 우리 살아가는 세상에 갈등이 없을 수 없는데, 모든 갈등은 파국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오늘 우리는 르우벤 갓 지파와 이스라엘 지파들 간에 일어난 갈등을 살펴 보았다. 르우벤과 갓 지파는 처음에는 자기들의 경제적인 이익과 편함을 위해서 공동체의 연합도 깨트리고 다른 지파들을 낙심하게 하는 이기적인 제안을 하였었다. 이러한 제안은 모세에 의해 단호하게 거절을 당했다. 이 때 르우벤과 갓 지파는 더욱 갈등을 크게 일으켜서 문제를 삼거나, 불만을 가지고 포기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들은 모세의 책망을 달게 듣고 그 책망을 수용하여 다시 새롭게 제안을 한다. 두 번째 제안은 공동체가 거부할 까닭이 없는 새롭고 변화된 제안이었다. 이기적인 제안이 아니라 자기 희생이 있고, 형제를 낙심케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연대하여 도움이 되는 그런 제안을 통해 결국 어떤 열매를 거두게 되었는가? 하나님은 원래 가나안 땅 요단 서편의 땅을 이스라엘에게 주시려고 했지만, 요단 동편의 땅까지 가나안 땅이 되었다. 두 지파 반이 요단 동편에 땅을 기업으로 차지한 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땅의 약속의 첫 열매로서 이스라엘이 장차 요단 동편보다 더 넓은 가나안 땅을 차지할 것을 기대하게 할 뿐 아니라 땅의 정복을 보증하는 역할을 한다. 갈등은 오히려 축복이 되었다. 사랑하는 하늘가족 여러분, 갈등이 없는 세상은 없다.  

그렇다면 그 갈등을 축복으로 바꾸어가는, 화평케하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시기를 축원한다.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250302(주) 극단에서 벗어나 하나님을 경외하라(전 5:15-18) 운영자 2025.03.06 0 19
다음글 250216(주) 충성, 관계의 신실함(삼상 18:1-4) 운영자 2025.03.03 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