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0810(주) 너는 어여쁘고 참 귀하다(롬 5:8)
- 운영자 202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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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로마서5 : 8 - 8 | 개역개정
- 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2025년 8월 10일 캘거리하늘가족교회 (gajok.onmam.com) 주일예배(bit.ly/gajok) 입니다.
250810(주일예배) 너는 어여쁘고 참 귀하다 (롬 5:8) 어여쁘고 귀한 사람 우리 주변에서 어여쁘고 귀한 사람들을 종종 본다. 비록 송혜교나 BTS의 V만큼 어여쁘진 않겠지만, 눈길이 가고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참 귀하다 보석같다는 생각을 갖게 하고, 그런 사람을 보면 기분도 좋아진다. 여러분은 스스로 생각할 때 어여쁘고 귀한 사람인가, 아니면 하찮고 보잘 것 없는 사람인가? 우리의 외모는 청년이라 하더라도 대부분 자기 스스로도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 그런가 하면 조건은 어떤가? 내가 이루어 놓은 나의 지위나 업적이라든지, 내가 가진 것은 어떤가? 평범하기만 해도 좋겠는데, 그저 평균이라도 되면 좋겠는데, 때로는 그것도 안되는거 같아서 자존감이 바닥까지 내려 앉을 때가 있다. 스스로도 참 한심한거다. 이러한 한심한 모습을 여기 본문에서는 ‘우리가 아직 되인 되었을 때’라고 말한다. 1.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에 멀리서 바라보면, 적당한 거리를 두고보면 대부분 어여쁘고 귀하게 보인다. 그래서 이슬만 먹고 사는줄 알고 화장실도 안가는 줄로 생각한다. 그것을 환상, 혹은 로망이라 한다. 그렇지만 가까이서 바라보면, 감추었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인다. 잠깐 가릴 수는 있지만 온전히 감출 수는 없기에, 가까이에서 바라보면 볼거 못볼거 다 보게된다. 멀리 있을 때는 그런 사람인줄 몰랐는데, 가까이서 만나보니까 전혀 다른 사람인 것이다. 그러면 사람은 거기서 거기라고 마치 도토리 키재기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겉으로야 어여쁘게 보이고 귀하게 보이지만, 그건 잠시 꾸미는 것 뿐이다. 암튼, 대단한 능력으로 스스로 치장하고 꾸며서 아름다운척 고고한척 하더라도, 아니면 꾸밀만한 능력이 없어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인해 자존감이 바닥에 있더라도, 모두가 죄인이라는 신분이기에 그 본질은 어여쁘고 귀할 수 없고 더럽고 추악할 수 밖에 없다. 2. 아름답게 보는 능력 - 사랑 이런 나를 누가 어여쁘다고 귀하다고 하겠는가? 그런데도 그런 나를 어여쁘고 귀하다고 인정하는 분이 있다. 멀리서 아름다움에 속아 넘어가는게 아니라, 가까이 나의 모든 것을 잘 아시는데도 어여쁘고 귀하다고 여겨 주신다. 그게 누구인가? 부모, 배우자, 친인척 혹은 친구들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이 나를 어여쁘고 사랑스럽고 귀하게 여기는 것은 객관적인 사실이 아니라 오로지 주관적인 생각이며, 어떤 조건적인 이유가 있는게 아니라 무조건적인 ‘그냥’ 덮어놓고 인정해 주기 때문이다. 뭘 해서가 아니라 뭘 해도이다. 그냥 존재 자체가 이쁨이다. 사랑하기에. 무조건적으로 사랑하기에. 본래 어여쁘고 귀해서가 아니라, 사랑하니까 뭘 해도 어여쁘고 사랑스럽고 귀하게 보이는 것이다. 아가서에 보면 어여쁘고 어여쁘다, 어여쁘고 흠이 없다는 고백이 6번이나 나온다. 그런 고백이 우리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다시금 살아가게 하지만, 한계는 있다. 부모님이나 배우자가 언제까지나 있는 것이 아니고 또한 그 고백은 변하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우리에게는 다른 차원의 사랑 절대적인 사랑이 필요한 것이다. 바로 하나님의 사랑이다. 부모님이나 친구들도 나를 사랑하지만, 누구보다도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께서, 인류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은 정말 우리에게 큰 힘이 된다.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시고 있는 그대로 사랑하신다는 사실은 얼마나 큰 힘이 되는가? 내가 사랑스럽거나 사랑받을만한 존재가 아닌데, 내가 얼마나 대단하게 살아서 하나님의 기쁨이 되거나 영광이 되는 것도 아니고, 어쩌면 하나님 보시기에는 늘 넘어지고 쓰러지는 연약한 존재임에도, 하나님은 나를 부끄러워 하시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사랑하신다고 말씀하신다. 여러분은 이 사실을 믿으시는가? 믿어지시는가? 하나님께서 당신을 사랑하신다는 메시지가 어떤 사람들에게는 분노를 일으키기도 한다. 세상의 모순과 불합리로 인해, 혹은 하나님의 행하시는 일을 다 이해할 수도 없어서, 하나님께서 사랑하신다는 말이 때로는 너무 공허하게 들리기도 한다. 하나님이 사랑하시는데 왜 가난에서 벗어날 수가 없고, 실패와 좌절을 되풀이하게 하시는가? 무고하게 고난을 당하고 까닭없이 환난을 당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질까? 너무 불공평하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이 아니라 편애와 차별로 느껴지는 것이다. 하나님은 여전히 누군가에게는 부요하게 하시지만, 누군가에게는 가난을 벗어날 수 없게 하신다. 그럼에도 정말 하나님께서 그를 사랑한다는 말이 유효할까? 정말 사랑하시는거 맞는가? 사랑은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것인데, 그런 사람이라면 어떻게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확실히 증거할 수 있을까? 3. 하나님 사랑의 확증 오늘 본문에 하나님의 사랑의 확증이 나온다. 하나님의 사랑의 확실한 증거로 말씀하시는 것은 구약 성경이 말한 부요와 재물과 형통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심이다. 예수께서 나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구원을 받았고,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신약 시대에 하나님의 풍성함은 어떻게 나타났는가? 요10:10을 보시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이다. 그 아들 안에는 모든 것이 들어 있다. 예수 안에는 모든 참된 보화가 숨겨져 있다.(골 2:2-3) 그 본질적인 하나님의 풍성함이 있다면 그 삶이 궁핍하고 가난해도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생각해 보라.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도 내어 주셨는데, 뭐가 아까워서 못주시겠는가.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것은 내가 원할 때 즉각적으로 채워주신다는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공급하심을 믿는 것이다. 하나님은 내 생각과 마음대로 이끌려 오시는 분이 아니라, 나를 가장 좋은 길로 이끌어 가시고 때를 따라 공급해 주신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의 삶은 어떤 처지에 놓이든지 최선이고 최상이다. 오늘 설교가 다 이해되지 못했을지라도, 적어도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 그 무엇보다 보배이심을 믿고 그 보배를 차근히 제대로 온전하게 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마무리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사랑하신다. 여러분에게 ‘너는 어여쁘고 참 귀하다’라고 말씀하신다. 내가 나를 봐도 한심하고 보잘 것 없는데. 어여쁘고 참 귀하다니. 납득이 안갈지 모르겠다. 어쩌면 나를 사랑하신다는 말이 불편하고 부당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나를 사랑하시는데 왜 내가 이 지경이냐고, 적어도 남들만큼은 살게 해 주셔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지만 지나간 시대의 희미한 사랑의 증거였던 재물과 형통을 여전히 하나님 사랑의 증거라고 생각하신다면 하나님을 오해하신 것이다. 오늘 우리 시대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확실한 증거는 더 이상 부요와 형통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하나님은 죽을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기 위해 당신의 아들을 보내 주셨고 나를 대신하여 죽게 하셨다.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사랑의 확증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참된 구원이시다. 죽음의 위기에서 건져 주시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하신다. 그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에게 ‘나의 사랑, 너는 어여쁘고 참 귀하다’고 말씀하신다. 어여쁘다는 말이 사실인 것은 여러분의 외모와 형편이 어떠하든지 여러분 안에 하나님의 형상이 있기 때문이다. 여러분의 지금 모습이 어떠하든지 점점 그리스도를 닮아가게 하시기 때문이다. 참 귀하다는 말이 사실인 것은 귀하다는 의미는 희소하다는 것인데, 여러분은 세상에 둘도 없는 단 하나뿐인 걸작품이다. 하나님은 여러분만을 위한 계획이 있고 그 길로 인도하신다. 그래서 여러분은 귀하다. 또 하나 귀하다는 의미는 고귀하다는 것인데, 여러분의 신분이 어떻게 바뀌었는가? 하나님을 떠났던 여러분을 하나님께서는 자녀로 입양하셨고, 이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자녀가 된 것이다. 그 하나님이 여러분을 사랑하신다. 주님께서는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묻기보다,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너는 알고 있니?를 물으실 것이다.여러분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독생자를 주시기까지 여러분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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