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하늘가족교회

전체 메뉴 바로가기 로그인 바로가기

설교말씀

이전 페이지 이동 홈 화면 바로가기
250302(주) 극단에서 벗어나 하나님을 경외하라(전 5:15-18)
운영자 2025.3.6

[성경본문] 전도서5 : 15 - 18 | 개역개정

  • 15. 그가 모태에서 벌거벗고 나왔은즉 그가 나온 대로 돌아가고 수고하여 얻은 것을 아무것도 자기 손에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 16. 이것도 큰 불행이라 어떻게 왔든지 그대로 가리니 바람을 잡는 수고가 그에게 무엇이 유익하랴
  • 17. 일평생을 어두운 데에서 먹으며 많은 근심과 질병과 분노가 그에게 있느니라
  • 18. 사람이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바 그 일평생에 먹고 마시며 해 아래에서 하는 모든 수고 중에서 낙을 보는 것이 선하고 아름다움을 내가 보았나니 그것이 그의 몫이로다

2025년 3월 2일 캘거리하늘가족교회 (gajok.onmam.com) 주일예배(bit.ly/gajok) 입니다.

250302(주일예배) 극단에서 벗어나 하나님을 경외하라(전 5:15-18) 극단에서 벗어나 하나님을 경외하라(전 7:15-18) 극단주의 ‘바울은 디모데에게 가르쳐준 말세의 징조 가운데 무정하고 원통함을 풀지 않고 절제하지 못하고 사납고 조급하며 자만한다(딤후 3:3-4)고 말씀하는데, 이런 현상을 관통하는 한 단어를 생각해 내었는데 바로 극단주의이다. 극단주의는 상생과 타협이 없다. ‘너죽고 나살자’는 생존 게임만이 있을 뿐이다. 갈데까지 가보자, 끝장을 보자며 전의를 불태운다. 오늘날 이 극단주의가 온 세상을 요동치게 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는 정말 말세가 되었다. 제3세계 후진국의 독재가 아니라, 선진국이라는 유럽과 남미에서 일어나고 있다 세계가 급변하면서 점점 더 불확실해지고 있는데, 이로 인해 불안한 사람들이 중도적이고 온건한 메시지보다 강력하고 단순한 메시지에 반응한다는 것이다. 정치권도 이를 ‘전략적 극단주의’라는 지지층 결집 전략으로 악용하면서 더욱 심화되고 있다. 극단주의는 적대적 양극화와 혐오와 배타를 조장하고 동원함으로써 세상에 혼동을 가져온다. 이런 세계적인 흐름은 우리 조국에서도 찾을 수 있다. 한국 사회의 양극화는 주로 정치와 이념의 좌우 대립으로 그 갈등과 반목이 극치를 이루고 있다.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은 극단주의의 배후에 한국의 보수 기독교가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 계신 분들 중에는 그들을 지지하는 분들도 있고, 아닌거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이유가 진영논리 이념을 따라가는 것이라면 그런 불신앙도 없을 것이다. 우리의 기준은 오로지 성경이다. 그렇다면 성경이 어떻게 말씀하시는지 찾아보고 들어야 하지 않겠는가?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이 내 신념이나 이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검증을 받아야 한다. 성경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은 어떠한가? 우리는 그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오늘 전도서를 통해 살펴보려 한다. 1. 당연함이 뒤집히는 세상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당연하지!’라고 생각하는 상식이 있다. 예컨대 선하게 살고 노력하면 성공한다든지, 악하고 게으른 자들은 망한다든지 이런 것들이다. 잠언과 모세오경에서 보면 의인에게 하나님의 주시는 복의 대명사는 부귀와 장수였다. 그런데 세상을 보니 그렇지 않다. 15절을 보면 의롭게 살면 부귀와 장수를 누려야 하는데 멸망을 당하는 사람도 있고, 악하게 살아가는데도 부귀와 장수를 누리는 사람들이 있더라는 것이다 전도서의 지혜자는 모순과 혼돈이 가득한 현실을 가감없이 지적하고 있을뿐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설명하지 않는다. 성경적인 답은 세상이 죄악으로 가득하기에 그런 것이고, 해결책은 세상에 소망을 둘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야 한다고 말씀한다. 본문에서 지혜자는 이 모순된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현실적인 처방을 내려주고 있다. 2. 지나치게 의인이나 지혜자가 되지 말라 (16) 지나치게 의인이 되지도 말며 지나치게 지혜자도 되지 말라 어찌하여 스스로 패망하게 하겠느냐 지혜자의 이 말은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너무 의인이 되려고 힘쓰지 말고, 너무 지혜자가 되려고 노력하지 말라고 하시니, 연약한 인생들로서는 이런 말씀들은 정말 은혜가 되기도 한다. 극단에 치우치지 말라는 의미는 세상의 지혜에서도 찾을 수 있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 과유불급, 맑은 물에는 고기가 살지 않는다, 융통성도 없고 꽉 막혀 있으면 피곤해... 이 말씀이 한쪽에 치우치지 말고 적당하게 중간을 붙들라는 것인가? 그런 의미는 아니다. 그럼 어떤 의미인가? 이 말씀에는 전제가 있다. 성경이 일관되게 말씀하는대로 의인이 된다는 것은 애시당초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이다. 여기 20절에서도 의인은 세상에 없다고 언급하고 있다. 지혜도 마찬가지이다. 어리석은 인생이 지혜로울 수 없다. 인생이 의인이 되거나 지혜자가 되는 것은 허물과 죄로 가득한 인간 스스로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하다.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어야 바른 의와 바른 지혜에 도달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힘으로 의인이 될 수 있다고, 그것도 지나치게 의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위선이고 착각이라는 것이다. 여기 지나친 의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순종하는 의가 아니라 스스로 의롭다는 외식주의를 가리킨다. "의롭다"는 용어를 독선을 지칭하는 것으로 이해한다. 그러므로 "지나치게 의인이 되지 말라"고 말하는 것은 경건의 노력을 기울이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독선을 행하지 말라"는 뜻이다. 지나치게 지혜자가 된다는 것도 모든 것을 다 안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자기의 지식이 기준이 된다. 우리에게는 지나치게 의인이 되려는 마음이 있고 지나치게 지혜자가 되어 잘난체 하려는 마음이 있다. 성도는 마땅히 의와 지혜를 추구해야 하지만, 인생의 연약과 한계를 늘 기억하고 독선이나 교만에 빠지지 않도록 늘 겸손을 붙드시는 참된 의롭고 지혜로운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시기를 바란다. 3. 지나치게 악인이나 우매자도 되지 말라 (17) 지나치게 악인이 되지도 말며 지나치게 우매한 자도 되지 말라 어찌하여 기한 전에 죽으려고 하느냐 이 말씀도 문자적으로 이해하면 지나치지만 않으면 사소하게 악을 행해도 어느 정도는 하나님께서 눈감아 주시고, 약간은 어리석어도 허용해 주시는 것으로 이해하실 수 있다. 사실 우리의 삶에서도 보면 하나님께서 어느 정도는 용납하시고 눈감아 주시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본문의 의미는 하나님께서는 지나치지만 않으면 사소한 죄는 묵인하시고, 지나치지만 않으면 어리석음도 용납해 주시니까 괜찮다는 말이 아니다. 이 말씀도 우리가 죄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전제가 있다. 그럼에도 아무리 사람의 본성이 부패하며 연약한 존재일지라도 끝까지 그 죄를 고집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지나치게 악인이 된다는 것은 악을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의도적이고 노골적으로 행하는 것을 나타낸다. 전도자는 지나치게 악을 행하고 어리석게 행동함으로 생명이 짧아질 수 있음을 경계하면서 악과 우매함을 멀리할 것을 권면하고 있다. 결론. 극단에서 벗어나 하나님을 경외하라 (18) 너는 이것도 잡으며 저것에서도 네 손을 놓지 아니하는 것이 좋으니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날 것임이니라 지나치게 의인이 되고 지혜자가 되려는 것은 긍정적으로 보이지만 거기에는 독선과 교만이 들어 있다. 지나치게 악인이 되고 우매자가 되려는 것은 부정적으로 보이는데 거기에는 고집이 들어있다. 긍정적으로 보이든 부정적으로 보이든 이 두가지 극단에서 자유할 수 있는 방편으로 지혜자 솔로몬은 하나님을 경외할 것을 제안한다. 우리는 '이것이냐, 저것이냐'의 논리에 익숙하다. 우리 편인지 다른 편인지, 우리 편이라면 무조건 옳고 상대편이라면 모조리 틀렸다고 생각한다. 진영논리이다. 18절에서는 이것도 잡으며 저것에서도 손을 놓지 않는 것이 좋다고 일깨워 주신다. 이것만이 절대 진리라면 저것은 필요 없지만, 사람은 절대자가 아니기에 불완전하다. 하나님은 이것을 잡은 사람에게 저것을 통해 온전함을 이루게 하신다. 한쪽이 없으면 다른 한쪽은 존재할 수 없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한쪽만을 주장하는 극단을 피하게 마련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날 것임이니라” 

하나님을 경외하심으로 극단적인 독선과 교만, 고집과 무지에서 벗어나서 여유와 넉넉함의 품을 가진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시기를 축복한다. 

 

 

 

 

G
M
T
Y
음성 기능은 200자로 제한됨
옵션 : 역사 : 피드백 : 닫기

댓글 0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