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1013(주)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눅 12:16-21)
- 운영자 202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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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누가복음12 : 16 - 21 | 개역개정
- 16. 또 비유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시되 한 부자가 그 밭에 소출이 풍성하매
- 17. 심중에 생각하여 이르되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까 하고
- 18. 또 이르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 19.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 20.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 21.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2024년 10월 13일 캘거리하늘가족교회 (gajok.onmam.com) 주일예배(bit.ly/gajok) 입니다.
241013(주일예배)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눅 12:16-21) *31분4초에서 31분 54초까지 교회 정전으로 인해 녹화되지 못했습니다.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눅 12:16-21) 추수감사 유감 추수감사절은 말 그대로 한 해동안 추수한 것을 감사하는 절기이다. 우리 일상에서는 거의 습관적인 무조건 반사와 같이 감사가 나오지만, 한 해동안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데도 ‘땡큐 갓’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할 수 있을까? 마땅히 당연히 감사해야 하니까 감사하긴 하는데, 무엇을 감사하는지 내용과 어떻게 감사하는지 표현을 잃어버렸다면 그것을 감사라고 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 포장지는 그럴싸 한데 알맹이가 하나도 없다면 그것을 선물이라 할 수 있겠는가? 감사가 말로는 쉽지만 마음으로는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진정한 마음의 감사를 방해하는 걸림돌들이 많이 있어 정말 감사하기가 쉽지 않은데 본문을 통해 살펴보자. 예수님의 비유의 말씀 - 탐심을 물리치라 한 부자가 있었는데 결실의 계절에 풍성한 수확을 거두었다. 오늘날 추수감사절과 같은 날이라 할 수 있겠다. 부자는 행복한 고민을 한다. ‘더 이상 쌓아둘 곳이 없으니 어떻게 할까?’ 이 부자는 자기가 갖고 있는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지어서 거기 쌓아 두겠다고 말한다. 그리고선 ‘그동안 애썼다. 이제부터는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기자’ 그렇게 감탄할 것이다. 그는 지혜로운 사람인가, 어리석은 사람인가? 여러분은 이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자라고 할 수 있겠는가? 자기가 가진 곳간보다 더 많이 거두었다면 대부분 사람들은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지으려 할 것이다. 그 밭에 소출이 풍성하려면 얼마나 성실하게 땀흘리고 노력했겠는가. 정당하게 땀 흘려 얻은 귀한 소출을 미래를 위해 쌓아두겠다는데 누가 뭐라 할 사람이 있을까? 그런데 하나님께서 딴지를 거신다. 우리를 그를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로운 자라고 칭찬하는데, 하나님은 그를 어리석은 자라고 부르신다. 그리고선 무서운 말씀을 하신다.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이 말씀이 충격적인 것은 이 말씀이 여기 부자에게만 주시는 말씀이 아니라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지어서 쌓아두겠다고 선택하는 보통의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주시는 말씀이 아니겠는가. 어쩌면 나에게 주시는 말씀이기도 하다. 열심히 땀흘려 노력해서 넘치는 수확을 거두었고 그것을 저장해 두고서 이제 좀 편히 살겠다는데 도대체 뭐가 잘못된 것이고 뭐가 어리석은 것이란 말인가? 어리석은 자에게 없는 것 - 하나님과 이웃 우리는 지혜자라고 칭찬한 이 부자를 하나님께서는 왜 어리석은 자라고 부르시는지 여러분 아시겠는가? 자기의 죽을 날도 모르고 땀 흘려 일하기만 했으니 어리석은 자인가? 성경에서 어리석은 자 미련한 자는 공부를 못하거나 아이큐가 떨어지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어리석은 자라고 가르쳐 주고 있다(시 10:4, 시 14:1, 시 53:1)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다. 그것이 명철이다((잠 9:10, 잠 1:7). 우리가 육신의 부모를 무시하는 자를 근본없는 자라 한다면, 하나님은 그 영혼의 아버지인 하나님을 모르는 자를 어리석은 자 미련한 자라고 말씀하신다. 어리석은 자 미련한 자의 착각은 무엇인가? 본문에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가 있는데. ‘나’다. 나뿐이다. 나뿐인 사람, 그를 나쁜사람이라 한다. 어디에서도 하나님을 찾을 수 없고 이웃을 찾을 수 없다. 곧 하나님께 대한 감사가 없고, 이웃에 대한 나눔이 없다. 풍성한 추수를 거두었는데도 하나님께 대한 감사도 없고, 이웃과의 나눔도 없이 오로지 자기 창고에 가득 쌓아두려 한다. 부자는 내 곳간, 내 곡식, 내 영혼이라고 하면서 자기의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네 영혼을 도로 찾으시겠다고 하시면서 그 소유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밝혀 주신다. 당연하게 생각하기에 어리석은 부자는 차고 넘치는 풍성한 수확에 대해 곳간을 넓히고 여러 해 쓸 수 있게 쌓아두고서 이제부터 평안히 먹고 마시고 즐기자고 말한다. 많은 사람들은 이 부자의 생각이 당연하다고 동의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그 풍성한 수확은 내 밭에 내가 씨 뿌려 내가 땀 흘리고 내가 가꾸어서 내가 거두었기 때문이다. 내 노력에 따른 당연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이 부자의 생각에는 ‘내가 땀흘리고 노력했는데, 하나님이 특별히 나에게 뭘 해줬다고 그 지분을 요구하시는가?’ 의문을 가진다. 햇볕과 비를 주셨다지만 그건 모든 이들에게도 함께 주셨지 나에게만 주신 것은 아니잖는가? 그래서 감사절기를 맞이해도 별다른 감동과 감격이 없는 것이다. 당연한 것이니까. 그런데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이 다른 사람들이 있다. 어리석은 자는 감사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면, 하나님의 주인되심을 인정하는 믿음의 사람들은 감사하는 것이 당연하다. 어리석은 자들은 내가 내 힘으로 얻었기에 당연한 소득이라고 말하지만(신 8:17), 하나님의 주인되심을 인정하는 사람은 내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기 때문에 당연히 하나님께 감사한다(신 8:18). 내가 아무리 땀 흘리고 노력해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지 않으시면 허사가 된다. 아멘인가?(시 127:1)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들을 당연하게 생각하기에 감동이 없고 감사가 없으며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 그러면 당연한게 아님을 언제 깨닫게 되는가? 더 이상 주어지지 않을 때, 잃어버렸을 때 알게 된다. 그렇다. “모든 것이 은혜 은혜 은혜 한없는 은혜, 내 삶에 당연한 건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정말 당연한 것이 아니라 은혜인가? 그것을 은혜로 인식하는만큼 감사는 깊어질 것이다. 감사가 깊어지지 않았다면 그 까닭은 은혜가 아니라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부디 이 감사절에는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인식하고 하나님께 마음으로 그리고 그 마음을 담은 구체적인 행동으로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웃을 향한 감사 내가 내 힘으로 얻은 당연한게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임을 인식한 사람은 그 베풀어주신 은혜의 목적도 잊지 않을 것이다. 그 목적이 무엇인가? 첫째는 은혜 베풀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이다. 둘째는 분복으로 주셨으니 즐겁고 기쁘게 누리는 것이다. 셋째는 갖지 못한 이웃과 더불어 나누라고 주셨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손길이 되라는 것이다. 내가 누린 편함와 축복은 누군가의 섬김의 수고가 있어서 가능했기에, 감사 절기에 그 누군가의 고마움을 기억해주고 사랑과 축복을 흘려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 마무리 하나님께서 나에게 차고 넘치도록 축복을 부어 주셨는데도 만족하지 못하고 모자라다고 더 달라고 하는 것은 탐욕이다. 하나님께서 넘치도록 부어 주실 때 부족한 곳간을 헐고 더 큰 곳간을 만들어 채우고 이제부터 편히 먹고 즐기자고 한다면 그 역시 탐욕이다. 내 힘으로 내 손으로 노력해서 얻은 댓가를 내 마음대로 쓰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 능력마저도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기에 당연하게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 하나님께 감사하는데도 그저 입술의 감사일 뿐 마음에 감동과 구체적인 표현이 없다면 내가 얻은 축복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라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부디 이 감사절에는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인식하고 하나님께 마음으로 그리고 그 마음을 담은 구체적인 행동으로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 내게 주신 축복에는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함께 이웃과 더불어 나눌 감사가 있다. 내가 누린 축복은 누군가의 손길을 통해 흘러왔기에, 나에게서도 그 사랑과 축복이 흘러갈 수 있으면 좋겠다.하나님과 이웃과 함께 기쁨을 누리는 풍성한 추수감사주일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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