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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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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0(주) 잘 믿고 싶다면 (롬 10:17)
운영자 2021.1.11

[성경본문] 로마서10 : 17 - 21 | 개역개정

  • 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 18. 그러나 내가 말하노니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냐 그렇지 아니하니 그 소리가 온 땅에 퍼졌고 그 말씀이 땅 끝까지 이르렀도다 하였느니라
  • 19. 그러나 내가 말하노니 이스라엘이 알지 못하였느냐 먼저 모세가 이르되 내가 백성 아닌 자로써 너희를 시기하게 하며 미련한 백성으로써 너희를 노엽게 하리라 하였고
  • 20. 이사야는 매우 담대하여 내가 나를 찾지 아니한 자들에게 찾은 바 되고 내게 묻지 아니한 자들에게 나타났노라 말하였고
  • 21. 이스라엘에 대하여 이르되 순종하지 아니하고 거슬러 말하는 백성에게 내가 종일 내 손을 벌렸노라 하였느니라


잘 믿고 싶다면(10:17-21)

 

새해가 되면 누구나 새로운 결심을 한다. 새해가 되었으니 스스로 새롭게 살아보려고 결단하는 것이다. 지키지 못할 결심은 왜 하나하면서 그저 그렇게 새해를 맞이한다면 그건 현실적이라기 보다 염세적이다. 작심삼일로 끝날지 몰라도 그런게 있어야 하지 않는가? 그래야 새로워지는 인생, 진정한 새해를 만들어가기 때문이다.

여러분의 새해 결심 가운데 하나님과 관련된 것이 있는가?

새해에는 정말 잘 믿어보고 싶다. 새해에는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가고 싶다. 신앙생활 한번 제대로 해보고 싶다. 하나님을 온전히 만나고 싶다... 이런 결심을 하신 분이 있으면 좋겠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나의 정성이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외부에서 바깥에서 주시는 말씀을 내 안에 받아들일 때 믿음이 생기는 것이다.

성경은 들으라고 강조한다. 쉐마 이스라엘, 쉐마(들으라)의 핵심은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는 것인데 그러려면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들으라고 무수히 강조하는 이유는 인생이 듣지 않기 때문이다. 안들어 먹는다.

귀를 막는 의지와 고집이 들어있다. 스데반의 설교에 귀를 막은 것처럼 거역하는 것이다.

 

듣는 것은 단순한 듣기(Hearing)가 아니다

앞서 16절에서 유대인들은 복음을 대부분 믿지 않았다고 바울은 지적한다.

그렇다면 유대인들이 말씀을 듣지 않아서인가? 그들에게 말씀이 들려지지 않아서인가?

(18) 그러나 내가 말하노니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냐 그렇지 아니하니

바울은 유대인들이 듣지 못해서, 그리스도를 거부한 것은 아니라고 강하게 역설하고 있다.

말씀이 유대인들에게 먼저 주어진 것이 아닌가? 선지자들을 보내서 얼마나 말씀하셨던가?

유대인들은 들었음에도 믿지 않은 것이다.

 

듣는 것은 단순한 앎이나 지식이 아니다.

(19) 그러나 내가 말하노니 이스라엘이 알지 못하였느냐

이스라엘 백성들이 복음을 듣기는 했지만 알아듣지 못했으므로 거부했다는 반문이 나올 수 있었다. 그들에게는 서기관과 율법사들이 있었고 선지자들이 있었다. 그들이 몰라서가 아니었던 것이다.

이방인들도 믿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마당에 유대인들이 알지 못해서 믿지 못했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핑계일 뿐이다.

 

듣고 알면서도 순종치 아니하고 거스렸기 때문이다.

(21) 이스라엘에 대하여 이르되 순종하지 아니하고 거슬러 말하는 백성에게

이스라엘은 듣고 알고 있으면서도 순종하지 않았다. 그리고 고의적으로 거역했다.

그러니까 그들이 믿고 싶은데 순종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듣지 못하고 알지 못해서 못한게 아니라, 그럴 마음부터가 없었던 것이다.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13장에 씨뿌리는 자의 비유를 말씀하시는데, 그들이 그 말씀을 보아도 보지 못하며 들어도 듣지 못하며 깨닫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들은 시각 청각 장애를 가졌는가? 아니다.

(15) 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는 듣기에 둔하고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함이라

마음이 완악해져서, 강퍅해져서, 굳어져서... 마음이 완악해지면 귀는 둔해지고 눈은 감긴다.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깨닫고 돌이키기만 하면 고침을 받고 구원을 받는데, 마음이 완악해지니 순종치 아니하고 거역하는 이다.

결국은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중요한 일은 마음을 여는 것이다. 굳어진 마음을 부드러운 마음으로 사모하고 갈망하는 마음으로 바꾸고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는 것이다.

(1:22)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어떻게 자기가 자기에게 속아 넘어가는가? 들은 것도 많고 아는 것도 많으니 자기가 믿음이 있는 사람인줄 아는 것이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말씀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고 정죄하며 심판하였듯이, 오늘 우리도 말씀을 듣고 알고 있으니까 그렇게 사는줄로 착각한다.

들은 풍얼은 있어서..’ 라고 말하는데, 들은 풍얼이 있으니 더 이상 들을 것도 배울 것도 없다고 생각하고 잔소리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듣는 귀에 앞서 완악하고 강퍅한 마음이 부드럽고 열린 마음으로 바뀌어야 한다.

갈망하고 사모하는 가난한 마음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 말씀하신 비유에서처럼 좋은 땅으로 준비되어야 한다.

그리고 주시는 말씀을 순종으로 행할 때 그 말씀이 내 안에서 역사하고 예수님 칭찬하시는 큰 믿음의 사람이 될 것이다. 2021년 새해에는 우리 신앙생활 한번 제대로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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